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언젠가부터 계속 꾸준히 읽어왔던 것 같다. 지금의 나보다는 더 나은 나를 위해 노력하는 한 방법이겠지만, 그럼으로 해서 나의 무언가가 계발되었는지 글쎄.
이 글의 저자인 구본형씨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똑부러지는 성향으로 자신의 것을 잘 챙겨 참 괜찮은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기억한 나는 이번에도 이 책에 큰 기대를 걸고 읽기 시작한다. 감성이 충만할 여행 중에 이 책을 캐리어에 넣으면서 여행코드와는 좀 맞지 않지만, 뭔가 휴가때에도 내 본분을 잃지 말아야할 것 같은 내용의 책. 그럼에도 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굉장히 전략적이며, 계획적이며, 도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 책의 도입부부터 전술적 실행원칙을 제시하면서 스스로 작은 승리라도 이루어야 한다고 고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자 자신이 잘하는 일을 어떻게 확장시키면서 삶을 꾸려갔는지 소상하게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독자 개개인과 상호적으로 비교, 대조해보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셀프리더십, 자기혁명, 변화, 혁신 등의 강한 단어들이 있는 반면에 삶의 에너지를 여행, 감성, 시인 등의 단어들도 있어 마냥 딱딱한 군대식의 삶은 아니었음을 볼 수 있다.
어떤 일을 할 때 점차로 발전되는 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초보적인 부지런함->새로운 방법, 새로운 개념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일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
나는 지금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 것일까. 부지런하지도 않기 때문에. 아....
인생이란 사건(역사)+느낌(문학)+생각(철학)의 혼합체. 앞으로 일기를 쓸 때 유념하려고 다이어리에 기록해 두었다.
더불어 좋은 사람을 얻기 위해서는 매력적이어야 하고, 시간과 애정을 들여야 하며, 유익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
매일 잘 살기 위해서는 감사, 감탄, 행복, 축복하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는 것.
이 책 말미에 30대-50대까지 해야 할 7가지가 나오는데, 뭔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은 생각.
그리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내 삶의 좀더 주도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을 것만 같은.
요즘의 무뇌, 게으른 생활에 채찍을 가해주는 이런 책을 읽었기에 또 생각할 거리를 주는.
변화경영 사상가인 저자의 삶을 농축적으로 다 알려주는 이 책 고맙다.
그래. 늦지 않았어. 지금. 당장 오늘부터 더 열심히 살자.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