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상처 - 학습 부진의 심리학 : 배움의 본능 되살리기
김현수 지음 / 에듀니티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메세지는 아이를 혼내는 일을 줄여라는 것이다.

나는 아직 아이가 없다. 다만 직업상 아이들을 많이 보고 대하면서 공부에 상처를 받은 이들을 흔히 접하게 된다. 그들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공부로 상처받은 당사자보다는 그들의 부모나 교사들에게 알맞은 지침서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모든 학생이 공부를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잘하는 아이도 있을 수 있고, 다른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아이도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상처받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한다기 보다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이거 한 번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제의의 글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 좌절감 등에 휩싸여 공부의 공자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고 어루만져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공부에 지쳐서 다쳐버린 아이들이 앞으로 많이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시간이 된다면 학부모님이나 교사들이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공부 못하고 싶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가정 환경이, 입장이, 상황이... 여러가지의 요인들이 있어서 그들이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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