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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파울로 코엘료의 글.
사전에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터라 으레 소설책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림들이 가득한 에세이? 동화? 계발서?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우리 삶 전반의 것이었다. 물론 구체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급하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세상, 인간관계, 인생, 사랑 전반의 것들을 말하고 있었다.
요즘 무기력하고 멍해있던 나에게 반짝 거리게 했다면 이 책에 대한 평이 어떨까 싶다.
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용기를 잃지 않게 하며 늘 도전하는 마음을 먹을 수 있게 하는 이 책. 괜찮다 싶다.
늘 남을 생각하고 지금 하는 행동이 무엇을 얻기 위함보다 스스로 무엇이 되는가에 의미를 두는 것또한 괜찮았다.
완벽한 존재는 없다고 토닥이며 주위에 나를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이 책. 괜찮다.
우리가 기다려 온 마법의 순간은... 바로 오늘이란다.
황금이 내게 왔는데, 이걸 아싸 하면서 받을지 그냥 흘려 보낼지는 우리의 마음이란다.
맞다. 우리에게 이 황금같은 시기는 또 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매일 매시간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하는 것이다.
각 페이지마다 그림이 있는데 그것들이 간결하면서도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충분해서 몇 컷 사진 찍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왠지 이 그림이 내가 힘들때 도움이 되겠지? 이런 마음..
가볍게 읽고 빨리 읽어지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이 책은 평생 두고 보면서 나를, 또 다른 누구를 토닥일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