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상상 - 뽀로로 기획자 최종일의 크리에이티브
최종일.김용섭 지음 / 쌤앤파커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이 사람이 무릎팍 도사에도 나왔던 이인가!?

워낙 뽀로로에 대한 인기가 대단해서 그런가 출연 당시 나올만 하다 생각했었고,

강호동 마저도 자신의 아이가 뽀로로라면 꼼짝 못할만큼 좋아한다고 말했던 걸 기억한다.

 

마트의 장난감 매장으로 가다보면 뽀로로 캐릭터가 넘쳐 흐른다.

그건 곧 많은 수요를 의미하며 그 물건들이 다 팔리고 누군가에게 향유될 것이란 걸 의미한다.

나 또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관심이 있는 어른이라 그런지 뽀로로를 보면 귀엽고 친근한 느낌마저 들어서 그걸 창작해낸 이의 아이디어가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창작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며,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노고를 인정받는 일일 뿐 아니라 그 창작물이 다른 누군가에게 인지되고 인기까지 구가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란 걸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 뽀로로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작가이자 뽀로로를 만든 장인은 굉장히 조용하고 성실한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위 지인들마저도 다 놀랐다고 할 만큼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많은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품고 있는 것이라 예상치 못한 것이라고 보는 모양이다.

왜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처럼 애니메이션을 만들지 못하는지 문제의식을 느끼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자신감을 통해 그 무언가인 애니메이션을 하나씩 차츰 만들어간 것이다.

집요하다는 것은 어찌보면 병적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 분야의 무언가가 되려면 그럴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하고 그렇게 해야만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잠시 난 그 무엇에 집요했던 적이 있던가 또 생각해본다. 글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