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b책 창비청소년문학 39
김사과 지음 / 창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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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우선 이 책에 대한 인상은 제목 풀이에 있었다.

나는 b책이란 말인지.

그럼 b라는 것은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이 책은 크게 3개의 소단원으로 나눠서 이야기하고 있다.

 

1- 바닷가 도시: 이 글의 주인공은 나로 지칭되며 바닷가에 살고 있다.

바닷가에 살기 때문에 이 아이가 바다에 위로를 받으며 살짝 마을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나라는 아이는 학교에서 늘 따돌림을 받으며 야구부(부잣집 아이들로 표상되는 이)에게 매일 얻어 맞고 학교에서 어느 선생님도 그 아이에 대해 관심이 없고, 싫어하기 까지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 생일에 함께 있어 주었던 b와 안경 이라는 친구를 좋아라하며, 고맙게 여기며 나름 거기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는 듯 했다.

 

2- 동생: 2번째 소제목의 글을 통해 1번의 나의 이름이 홍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의 주인공은 b이다. b에게는 아픈 동생이 있다. 가난한 상황이라 누군가의 도움이 한편으로는 고맙지만 또 한편으로 엄청 지긋지긋해한다.

홍랑이랑 같이 나름 오손도손 지내는 친구였다.

하지만, 끝내 홍랑과 절교를 하게 되고 야구부와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듯 하다가 스스로 마음이 쓰이는지 홍랑이 계속 신경 쓰이게 되고 끝내 야구부와의 관계도 끝내는 듯 하다가 결국 야구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받는 또 다른 아이가 되어 버렸다.

 

3- 나b책: 책이란 아저씨가 등장한다. 이 아저씨 또한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지만, 세속에서 벗어나 숲속?에서 늘 책을 읽고 지내는 이이다. 나와 b의 마음을 달래주고 투박하지만 이야기 상대가 되어주는 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문제가 되는 학교 폭력이 이 책에 고스란히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나만 아니면 돼. 결국에 피해아이는 꼭 있게되는 너무 슬픈 현실이 책 속에 있어서 읽는 중 불편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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