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소년
김하기 지음, 김홍모 그림 / 청년사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천석꾼 증조부를 두었지만 좋지 못한 당시의 시대를 타고 나서 가난하게 살아간 당시 무지 평범한 아이의 이야기이다.

국민학교(현재는 초등학교지만..) 학생으로 마냥 어리고 철없는 시골 동네 아이.

이 책의 제목과 같이 식민지 시절의 국민학교 시절 이야기를 짧은 문장으로 금새 읽게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점점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상황이 일본에 떠 넘어가버려 주권도 영토도 뭐 하나 주장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꿈을 잃지 않고 중학교에 진학하고 선생님이 된 당시의 이야기이다.

심각한 역사 이야기도 아닌 것이 마냥 가벼운 추억의 소설도 아닌 것이 적당히 잘 배합되어 이 책이 나온 당시 문화관광부 추천의 우수 교양도서로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의 선생님들은 왜 그렇게 고지식하고 앞뒤가 꽉콱 막힌 것인지. 물론 아이들을 관리한다는 개념의 교사이긴 했지만.

그 속에서 또 배우고 자신의 꿈을 찾아 무언가를 한 이들이 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생각을 하면 참 대견한 것만은 확실하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문학과 역사(일제강정기)의 보조자료로 읽어보면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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