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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 구성도 내용도 묘하다.
일반적인 심리학 관련 책이려니 하고 있었는데...
나름 주인공? 들도 있고 그들이 처한 상황과 여건들을 통해서 각 인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 책을 읽는 낱낱의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방식이다.
혼자사는 삶이라는 책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다고도 보인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태어나서 혼자 죽게 마련. 외롭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도 당연한 건데, 막상 그런 상황에서는 힘들어하고 누군가에게 기대려고 하는 마음을 이 책은 당연하다고. 외로움은 모든 태어난 자의 숙명이라며. 그렇지만 견뎌내야 하고, 그럴 방법은 충분히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론리니스 인지 솔리튜드인지 스스로 결정하느냐에 따라 삶을 대하는 태도는 엄연히 달라질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 세상에서 나만 외로운 듯이 괴로워하다가 분노하는 마음이 합쳐져 죄악을 저지르기도 하는 등의 결과를 초래하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결국 스스로의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나 다른 삶이 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지금 외롭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다른 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그러려니 하다가도 혼자 있게 되는 경우에 다들 그럴 것이고. 그런 감정들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에 따라 삶의 완성도는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제목만 보고 조금의 마음을 달랠 수 있었는데,
난쟁이.민영. 설리. 도균. 스타블로거의 주인장 등 우리 주변에 수두룩한 인물들이며,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니 마냥 소설 읽듯 읽혀지지는 않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