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섹스, 유쾌한 섹슈얼리티 - 10대와 어른, 섹슈얼리티로 소통하다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유섹인) 기획, 변혜정 엮음 / 동녘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수업시간에 이 책을 들고 갔더니 애들이 화들짝 놀라면서도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내가 얼른 읽어보고 얘기해줄게 라고 했던 책이다.

10대와 어른이 섹슈얼리티로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을까?

학교에 있는 나는 어느날 가정선생님의 이야기에 깜짝 놀랐었다. 가정 수업 시간에 성교육과 관련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 개개인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가 아이들을 너무 어리게만 보았던 건인가.

현재 10대는 내가 생각하고 싶은 10대로 규정해 말할 수는 없는 듯하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의 문제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이런 책의 제안은 분명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학교내에서의 10대 모습

-10대 문화: 10대의 일탈적 운동, 소비문화조장(아이돌CF),

-외모중심의 사고:꿀벅지, 루저의 난, 성형의사(제2의 탄생), 교사의 생각지 못한 얘기에 성형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는 것.

-임신: 구체적인 대화와 솔직한 답변

-티켓다방: 10대 여학생이 어떻게 티켓다방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다시 돌아오게 되는지 등.

 

이 책은 각 편이 논문 형식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담고 있는 내용이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있었다. 그리고 실제 경험한 사람들이 입으로 직접 진술하고 이야기한 것들이라 참 신뢰가 있고 그저 양적인 자료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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