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학 - 상처투성이 인간관계를 되돌리는 촌철살인 심리진단
송형석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늘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측면으로 포커스를 맞춰 쓴 글이다.

인간관계를 여러 갈래로 나눠 (부모-자식, 조부모, 형제자매, 친구, 선후배, 이성친구, 이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세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은 형식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관계라는 것이 이렇게 나눠질 수 있긴 하지만, 결국은 사람 대 사람이지. 그 사람과의 관계가 어떠하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즉, 이 책에서도 앞에서는 관계에 대해 말하는 듯 하지만 결국 3부의 대화, 말싸움 기술 등 사람-사람간의 것을 논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제목에 비해서 조금은 실망스러운 내용이었다. 위험하다는 수식어를 붙여 괜한 마음이 쓰이게 하여 이 책을 읽게 하는 느낌이 없잖아 들었다.

다른 책과 다른 점이라고 할 만한 것은 실제 대화하듯이 글을 제시하고 있어 조금은 쉽게 읽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인 사람과 사람간의 것을 통틀어서 말하고 있어 틀린 소리는 아니지만, 조금은 유치한 느낌이 들고 이미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책에서 언급된 내용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사람은 사람간의 관계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고, 그 관계를 어떻게 맺느냐 하는 것 또한 중요한 것이라는 것. 그 사이에서 나누는 대화가 가장 핵심이라는 것 정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