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선물하는 남자
김태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 뭐야. 지인의 추천을 받고 읽게 된 책이기에 어느정도 기대를 하긴 했는데, 꽤 괜찮은데...

재미난 장난감 상자를 발견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남들과 다른 시각(창의적으로, 긍정적으로, 남들이 생각지 못한 부분들과 방법)으로 사물과 상황, 사람을 재미있게 보고 글로 보여주고 있었다.

여러 챕터로 나눠서 짧으면서도 강렬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서 참신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맥락없이 좋았던 부분들을 아래에 실어볼 생각이다.

 

1. 자신이 한 선택을 최선으로 만드는 것이다.

2. 나의 행복은 24시간이 정하는 것이다. 8+16=24시간으로 8시간의 직업적인 시간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은 16시간을 어떻게 채우고 만드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3. 인생은 여행이고, 목표를 찾아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어제는 역사, 내일은 미스테리, 오늘은 선물로 선물같은 오늘을 어떻게 보낼지 선물 받기 전의 설레는 마음으로 매일을 맞이하고 꾸며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4. 즐겨찾기는 나의 진짜 모습이다. 컴퓨터의 즐겨찾기와 스마트폰에 깔린 어플들이 나를 알려주는 모습이다. 라는 것이다.

5. 우리의 인생이 어디에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우리 인생이 어디로 가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상적이었던 것 중 정채봉의 시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이란 시. 참 마음에 와닿았다. 엄마의 존재가 크고도 큰 것을 알지만, 이 시 속의 딱 3줄로 그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이 책의 저자는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이렇게 거창하면서도 진솔한 글들이 있을 수 있을까 반하는 마음으로 내내 읽었다. 그의 다른 글도 읽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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