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브레인
오카다 다카시 지음, 정미애 옮김 / 브레인월드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스마트폰이 초창기 나오면서 뇌사진 어플을 통해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무언지 잠시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면서 나 또한 내 뇌사진을 통해 요즘 내가 무슨 고민을 하고 있고 뭘 유독 더 생각하는지 등 생각해보며 그림을 그려보곤 했다.

 

또 요즘 브레인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뇌를 촬영하면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뇌라는 것이 참 신기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하고 있는 윤지혜(드라마 내 이름)의 뇌를 찍으면서 그녀가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뇌 촬영 자료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우와~ 이랬다는...

 

여튼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전문지식을 쫘악 펼쳐놓은 것이다. 뇌에 관한 전공 관련의 어휘들과 명사가 항금 나와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완전히 어렵거나 하진 않았다. 그리고 이해가 떨어지는 이들을 위해 간단하게 내용 정리를 해주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의 요지는 뇌+마음, 뇌만큼이나 인간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소셜브레인을 획득해서 21세기를 살아야 제대로 된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인간성 없이 정보만 가득한 이는 결국 있으나마나한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뇌에 관한 많은 내용을 알려 주려고 하고 있지만, 맥락없이 나열하는 느낌이라서 조금은 구성과 인과관계에 있어서 부족한 것 같다. 이는 일본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좀  아쉬운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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