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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워낙 읽은이가 많고 이 책에 대한 자자한 소문을 듣던 터, 한발 늦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봐야지.
아프니까 청춘이다. 제목 참 예술이다. 나 또한 누가 보느냐에 따라 청춘일 수도, 지는 청춘일 수도 있겠지만. 청춘이라는 터널을 지나왔거나 지나고 있는 중이거나 아직은 난 청춘이라고 믿고 싶다. 그래서 청춘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경험하는지 나 또한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가 쓴 책으로 평소에 편하게 학생들에게 하던 이야기를 책으로 구성한 것이다. 자기 스스로 겪은 것을 바탕으로 현재 상황에 맞게 학생들에게 대화하듯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누구나 생각하길 법조인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길을 걷지 않고 행정 쪽을 보다가 소비자 관련의 학위를 따고 점차 그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깊은 연구를 한 듯 하다.
자신의 사례에서 보듯이 사람의 앞 일은 알 수 없지만, 젊은 날에 열심히 한 본인이기에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을 활용하라는 것과 1일 1시간의 절대 투자로 무언가에 집중해서 배우고 익힌다면 남모를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란 점이 인상적이다. 그래서 그렇게 해보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꼭 책 읽을 때만 결심을 하고 막상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언제 그런 마음을 먹었냐는 듯이. 아니 그런 내용의 책을 읽기라도 했나 싶을 정도로 잊고 스스로를 놓아버리기에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 권할 수 있는 책인듯 하다. 잘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생각의 전환을 주면서 좀더 굳건하게 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게 말이다. 그리고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힘들고 아프면서 무언가를 이루어간다라는 메세지를 줄 수 있는 것이다. 지쳐 쓰러져 있는 이에게 짧은 문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