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거닐다 - 교토, 오사카... 일상과 여행 사이의 기록
전소연 지음 / 북노마드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일상적인 모습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특별할 것 없는 모습인데 우리나라가 아니라서 괜히 더 이국적이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 작가가 그러한 광경에서 느껴지는 자신의 생각을 사진과 함께 싣고 있다. 사진을 잘 찍는 그이기에 이 책을 보는 우리에게 좋은 컷을 선사하고 있다. "가만히 거닐다" 라는 제목 너무 운치있다. 가만히 걸어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도 있는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기분을 이 책을 읽는다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간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테마로 잡고 있는 일본의 교토와 오사카는 내겐 참 의미 있는 곳이다. 생전 처음으로 우리나라 아닌 나라로 여행을 간 첫번째 곳이기 때문이다. 내가 설레하면서 두려워하면서 다녔던 그때의 생각도 새록 나기도 하고 내가 보지 못했던 그 곳. 이런 면들도 있었구나. 역시 짧게 그 곳에서 여행객으로서 보고 경험하는 것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사진이 많아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 책을 권한다. 그리고 일본의 한적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보는 것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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