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꿈 - 간절한 한걸음이 만든 위대한 기적
박성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너무 이쁘다. 표지도 이쁘고. 

오리의 꿈이란 노래도 있고, 왠지 꿈이라 하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느낌...?! 

이 책은 나비의 꿈이란다.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읽게 되었다. 그런데 유명한 함평 나비축제가 있게 된 그 전과정이 담긴 책이었다. 물론 그 축제를 가보진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았고 가볼껄이라는 아쉬움마저 들게 하는 이야기들이었다. 

함평에 발령난 이석형 군수. 아무 특색 없는 시골마을을 어떻게든 살려보고자 하는 1인. 그런 그가 등장하자 군청의 사람들은 모두 손사래를 치며 왜 저렇게 난리냐면서 비아냥거리고 협조하는 이 하나 없다. 그래도 무언가 해보겠다는 일념하여 축제를 기획하는데, 생각처럼 일이 쉽게 되지도 않고 하늘도 도와주지 않는지 어렵게 일궈놓은 것마저 잃어버리게 되었다.  

다들 안된다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가득한 가운데, 인식 자체를 바꾸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나비 관련된 지인을 통해 새로운 꿈을 꿔보게 되고 그렇게 함평 나비축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글 자체가 쉬우면서도 시간순으로 되어 있어 술술 잘 읽혔다. 그리고 진짜 있었던 일이라 그런지 더 와닿으면서도 꿈은 어떻게 꾸고 준비하고 마음 먹느냐에 따라 충분히 실현의 유무가 정해질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우리 마을?에도 이런 일꾼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이 축제가 계속 되고 그런 긍정적인 마인드가 대한민국에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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