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책이다. 어떤 이유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내용이 훌륭하니 그렇겠지 하는 생각에 한번 보리다 마음 먹었다. 이 사람 의사. 객관적인 데이터상으로는 사람의 병을 고쳐주는 의술을 베푸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기술적인 면으로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그 이상의 모습으로 아픈이를 달래고 보듬어 주는 ... 그런 사람이다.
진정한 의사란 어떤 것인지 실제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자신이 아픈 것보다 더 절실해하며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 느끼도록 음악을 전해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그런 사람이다. 그리고 기독교에 독실한 사람으로 그 교리를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려는 모습도 보인다.(종교가 다른 사람은 조금어색하거나 불편해할 수도 있음.)
의료파업중에도 남들의 시선 신경 안쓰고 의사의 본분을 끝까지 펼치려하고 안타까운 죽음에는 진심으로 슬퍼하고 애도하면서 사람을 보내는 예를 충실히 하는... 현대의 의사들 모두가 그렇다고 할 수 있는 사회에서. 이런 사람들은 진정 삶의 빛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싶다. 그러면서 의사를 꿈으로 생각하는 이들이나, 현재 배우고 있는 사람들, 현직 의사들도 이글을 읽으면 어떨까 잠시 생각해보았다.
중간중간에 성경의 일부분들이 많이 인용된다. 나는 교인이 아니라 익숙하지는 않지만 글 속에 알맞게 잘 어우러져 있어 좋은 글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를 옆에서 본 사람들은 그를 작은 예수라고까지 비유한다. 쉽게 칭할 수 없는 것임에도 기꺼이 그렇게 말하는 것이 놀랍다. 세상에 너무 잠시 왔다 가서 다들 안타까워하고 그리워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