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칭찬하라 - 학교,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한 7가지 전망
요하임 바우어 지음, 이미옥 옮김 / 궁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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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는 의대교수로 정신과의사이다. 기본적으로 의사라 아픈 이들을 치료한다는 이미지 외에 교육자들을 위한 건강 연구소의 소장이라는 것이 의외이다. 물론 의사가 교육과 관계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의사들의 모습을 본다면 으레 그리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단다. 이색적인 그의 이력은 이 책을 읽기 전 도움이 되는 듯 하다.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학생, 학교, 교사, 세상의 관점에서 교육을 바라보고 공교육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우선 학교의 주인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학생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런 과정 속에서 학교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아침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등교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학교란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생각해본다면 이 책 또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당연히 끔찍한 공간이 아닐까. 그렇지만 그런 곳이 되지 않도록 학교를 칭찬해야 하면 그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무분별하게 잘하든 못하든 학교를 칭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 수업을 이끌어가는 교사의 모습을 두고 학교라는 공통체 안에서의 교사, 학생들과 소통해야 하는 교사, 동료들간의 관계 속에서의 교사 등.. 교사라는 카테코리의 넓은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있어 자기 본연의 수업, 교사관을 가지려면 등의 생각도 확장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해보았다.  

결국 교육이라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것이며 가장 중요하기에 교사나 교육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 학부모들 학생이 모두 힘을 합쳐 개선해야 나갈 부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길지 않은 책이지만 의사가 보는 교육에 대한 생각을 볼 수 있는 책이라 관점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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