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문 교육의 지평
송병렬 지음 / 문자향 / 200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는 획기적이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아마 한문을 전공한 사람들은 으레 한 번씩은 보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은 필요에 의해 다시 보게 되었는데, 시대적인 변천에 따른 내용의 추가가 아쉽다. 2부로 나눠서 한문 교육의 이론과 실제로 표현하면서 논문 형식의 글을 요약한 듯한 느낌으로 싣고 있다. 

1부의 글들은 바람직한 한문과 수업을 하기 위한 이론적인 배경들을 언급하면서 교육과정과 교과론의 문법의 내용, 교사의 연수 관련 이야기까지 세심한 관심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재미있는 수업을 위한 예들을 하나하나 제시하고 있어 읽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이 발간된지 좀 되다보니, 현재의 한문 수업을 위한 이러한 내용의 개정판이나 증보판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 몇년 전의 첫 학생들을 대할 때의 나를 생각해보았다. 지금의 나는 변했고, 전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언제가 더 나았고 아니고의 문제는 아니다. 잠시나마 추억할 수 있는 책이라 잠시 웃게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