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술이나 한잔하세 - 이규보 산문선 태학산문선 118
태학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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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의 글은 재치 넘친다.  

이 책 속에 담긴 글은 이규보 글 전체에 비하면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 익숙한 說장르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장르를 조금씩 담아놓았다. 그러면서 이규보의 글을 살짝씩 맛보게 해주는 책이다. 

5가지 주제에 따라 내용을 분류해서 일상 속의 깨달음>나의 삶>세상살이>떠남과 보냄>술과 문학 각 챕터에 맞게 작품들을 담아놓아서 비슷한 주제 속의 작품들이 어떻게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어 좋았다. 

이규보의 글은 매력적이다.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정말 진지하다. 그러나 그 표현은 남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래서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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