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행복을 갈구하는 나이기에 행복해질 수 있다면, 더군다가 손쉽게 행복해진다면 모두가 다 읽고자 할 듯 하다. 나또한 아주 쉬운 생각에 이 책을 빌렸다.
헬렌켈러가 주인공임을 알고는 살짝 옛날 동화 속 그 인물을 떠올렸다. 불행하게도 자라면서 장애를 입었지만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그녀의 삶. 참 멋지지. 말이 쉽지 실제로 장애를 딛고 멋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 정말...대단하다 싶다. 막상 멀쩡하게 태어났는데, 안타깝게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람이 극복해낼 수 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세상에 이런일이.. 라는 TV프로그램을 보면 이런 예들은 많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지금 잘 살고 있는 평범하게 살고 있는 나의 모습에 대해 한편으로 감사하고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읽기 편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간중간에 그녀의 모습이라고 추정되는 과거의 사진들을 통해 그녀가 어떠한 모습으로 지냈는지 또는 글 속에서 느껴지는 것을 사진으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요지는 긍정적인 삶,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누구 못지 않은 낙관주의자이다. 그렇지만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도 늘 그럴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그럴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려면 평소에 여유있는 삶을 살고 차근히 자신의 삶을 관조하고 계획한 사람들만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