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혼자다 1
파울로 코엘료 지음,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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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그의 작품 중 가장 따뜻하면서도 많은 독자들이 좋아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은근히 그에게 그런 작품을 계속 쓰기를 기대하는 것일까? 

여튼.. 이번 이 책도..그런 생각으로 볼려고 한 내가 잘못!? 제목부터 섬뜩하다. 승자는 혼자다. 너무나 바쁘고 그런 현대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 이기적인 삶의 태도를 가져야만 한다는 건지.. 속이 좋지 않아진다. 그리고 표지마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게 시작해서 읽은 책. 그리고 빌려주시는 사서쌤에게 물어보았다. "이 책 어때요?" "음..그냥 뭐..."  솔직한 사서쌤... 의 말을 믿고 빌리지 말걸 그랬어... 

주인공은 총 3명이다. 세계적인 영화제가 펼쳐지는 그 시점, 그 곳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을 굉장히 무섭게 표현한 글이다.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누군가를 죽이면서까지 잔인한 행태를 보이는 남자.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남들에게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가꾸고 캐스팅이 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그치만 남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자기만의 착각 속에서 인정받으려는 여자. 그리고 돈이 무지 많지만 굳이 돈 많음을 드러내지 않아도 될 정도의 또 다른 남자. 

그들의 삶은 너무 척박/각박해보인다. 진정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들에게 있어 즐거움, 사는 행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아무리 소설이긴 하지만 너무나 무서웠고 실제 이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무서웠다. 알고 보면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성향 가운데 이런 점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해보면... 아궁...... 

내가 생각할 때 진정한 승자는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德不孤 必有隣 이라고 진정한 승자는 외롭지 않으며 늘 그 주위에 도움이 될 도움을 줄 누군가가 있게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이 생각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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