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블랙 미니 드레스 1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16
김민서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 생각없이 빌린 책이다. 그런데, 술술 읽히네. 내용도 참 쉽고 가볍게 한번 계속 읽어봐~? 

머리 띵할때 아무 생각없이 시간 보낼 때 이런 책들을 읽곤하는데, 

음.... 젊은 여대생이 대학 졸업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겪는 고민들.. 아무것도 이룬 것 없는 자신의 모습과 주인공의 친구들로 표현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이 겪는 이야기들, 사회초년생으로 취업난에 허덕이며 자신의 위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그에 반해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남들 신경쓸 겨를 없이 지나가는 날들... 풍족한 사회임에도 늘 공허한 현대생활들의 단상들을 표현한 소설인듯 하다. 

읽고 난 뒤 마음이 가볍진 않았다. 친구 중 한명이 끝내 자살을 선택하면서 나 또한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나는 생각을 하면서 빈번이 일어나는 자살을 이 책 또한 표현했기 때문이다. 음.... 

초반의 주인공보다 점점 여러 경험들을 하면서 훨씬 더 성숙하고 생각이 깊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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