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미주리 - 현직 기자의 좌충우돌 미국 정착기
이대진 지음 / 호밀밭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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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도서관에서 신간으로 있길래 읽어본 책이다.
미주리라는 곳이 처음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지명인 줄 알았다.
좀 무식하네.
미국이다.
부산 기자인 저자가 미국에 1년 가서 살게 되는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우선 기자이다 보니 글이 자연스럽고,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라 글 곳곳에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가족을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로 표현했는데, 그들의 사계를 책으로 읽으면서 어떻게 정착하고 살아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문득 아이를 키우다 보니, 1년 사이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월등히 향상된 것이 부럽기도 했다.
원래 가족과 함께 외딴 곳에 가서 살게 되면 더욱 끈끈해지는데, 이 책 또한 그런 모습이 보였고,
작가 자신이 1년 동안 수료해야 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가볍게 표현되어 있어서 이 책의 성격을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쉽게 읽혀져서 미국에서 살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작가의 글로 미국의 문화나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얕게나마 읽어보아 좋았고,
결국 자신의 삶은 스스로 개척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좋은 사람인지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적응해가는 모습 또한 자주 보였고,
쉽지 않은 이주 정착의 이야기를 편하게 기술한 것이 주말에 가볍게 읽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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