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몰라도 될 것은 참 많다.
하지만 알면 좋을 것 또한 어마어마하게 많다.
우리나라에서 이 분의 글이나 강연을 듣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장인 유홍준 작가
역사와 예술을 함께 보고 향유하는 그의 시선과 글이 참 멋지다.
이 책은 우리가 다 알만한 곳을 짚어서 더 의미가 있다.
같은 곳을 가고 보더라도 각자 자신이 경험한/아는 바를 바탕으로 생각 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 부분의 폭을 넓혀주는데 이만한 책은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그의 문체가 익숙한 사람들은 이 책 또한 쉽게 읽힐 것이며, 누구나 한 번씩은 가봤을 법한 곳을 이 책은 다루고 있어서 그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다 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알려주는 것이 얼마나 신선한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이 저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또 있다. 수집가 마냥 한 권, 한 권 모으면서, 읽으면서 그 책에 담긴 곳을 하나씩 가보는 재미.
옛 것의 아름다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아는 이가 얼마 안된다 하면 이 또한 으쓱하는 기쁨이 함께한다.
이 작가의 책을 읽을 때 긴 호흡으로 가져가고, 많이는 아니지만 여유를 내어 한 곳 한 곳 가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아니었지만, 땅끝마을 갔을 때 책을 들고 다니며 답사하듯이 다녔다. 물론 시간은 어마어마하게 오래 걸렸다. 왠지 그의 설명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며 걸어야 했고, 봐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래 남는다. 벌써 10여년 전이었다. 그럼에도 그 곳을 잊지 못한다는 것은 여러가지들을 그 곳에서 느꼈기 때문이겠지.
그러한 것들이 우리의 시야를 넓게 만들 것이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멀리 내다보게 할 것이다.
계속 좋은 글을 기대하며, 국중박의 관장님으로서 우리나라의 멋진 유산들을 많이들 향유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