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쓸모 - 슬기로운 언어생활자를 위한 한자 교양 사전
박수밀 지음 / 여름의서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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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해력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한자는 우리 언어생활에 필요한 것인가?
이 책은 한양대 교수인 박수밀이란 분이 지은 책이다.
이 분의 글은 그 전에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한자의 어원을 통해 우리 삶과 관련있는 부분을 설명해주는데 일가견이 있는 분이다.

우리가 아주 흔하게 쓰지만, 막상 그 차이를 물어보면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짚어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사-열사, 왕의 명칭인 조-종, 토론과 토의 등 헷갈려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 어휘들에 대해 무엇이 어떤 이유로 다르고 그래서 알맞게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라는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 삶과 관련된 친구(벗), 결혼(혼인, 택일, 축하), 나이(지학, 이립, 불혹, 지천명, 이순, 종심), 말(궤변, 유언, 감언, 고언), 술(수작, 짐작, 건배) 등 의 주제들로 관련있는 단어들을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우리말을 이해하는데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2000년대 초 출간된 살아있는 한자교과서 를 재미있게 읽고 참고한 나로서는 이 분의 글이 그 책과 꽤나 겹쳐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좀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이 책을 쓰신 것 같았다. 
알면 참 의미있고 도움이 되는 글이지만, 읽지 않고 관심이 없다면 강요할 수는 없다.
문해력을 강조하는 요즘 잠시 짬을 내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어린이들,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우리가 쓰는 말에 좀더 깊이를 알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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