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기록법 - 읽고 싶은 콘텐츠를 만드는 에디터 10인의 노트 자기만의 방
김지원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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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기록법 이라는 책 제목이 인상적.
에디터라고 하면 무언가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저장하고 편집하면서 새로운 멋진 것을 짜잔 하고 만들어낼 것 같은 사람에게만 쓰는 것.
이라고 나는 내 머릿속에 규정해놓은 것 같다.
그래서 아무나 에디터가 될 수 없고, 에디터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경우 10명의 각기다른 에디터가 자신의 기록 방식을 다양하게 말해주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읽는 방법, 뉴스를 어떻게 보고 읽고 자신만의 저장창고에 아주 잘 저장해 필요할 때 쏙쏙 빼 쓸 수 있는지 등등.
에디터의 경우 정해진 루트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은행을 다니다가 에디터가 된 이들도 있고, 각자 쓰는 앱이나 툴도 다 달라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방식을 추구하는 듯 보였다.

지금 같이 읽고 있는 책이 경험의 멸종인데,(아직 덜 읽음) 
경험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 확인했다. 
간접/직접 경험이라고 표현하는 것들에 에디터들의 정보 수집이 포함되지 않을까 말이다.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다양한 책 읽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없지 않아 궁금한 것은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라 다른 이들의 생각, 방식들 또한 신기하게 여기고 그 속에 배울 건 배워야지 하고 마음을 먹는다.

이 에디터들이 각 분야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읽고 싶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각 사람마다 길지 않은 글로 엮어져있어 책을 읽고 정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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