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급식 탈출 소원라이트나우 6
강리오 지음 / 소원나무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당 책은 제목에 눈이 가서 보게 된 책이다.

요즘 바쁨에도 무엇이 헛헛하여 다시 문학쪽에 어슬렁거리는지는 모르겠으나, 또 읽고 나면 여러 좋은 생각을 하게끔해서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예준. 중학생. 전교 1등. 형편이 어려워 학원도 다니지 못하지만, 원하는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고군분투중. 그런데 포니쿠키에 중독이 된건지 언젠가부터 훔쳐 먹고 있는 중.


그러던 중에 매년 열리는 급식 메뉴 대결이 열리게 되고, 우연치 않게 전교회장인 슬후에게 함께 하자는 권유를 받으면서 이야기는 제대로 시작된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많이 나오지도 않는다. 예준이를 중심으로 급식대회의 전후 과정이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도벽의 장면, 그 도벽으로 인해 심리적인 압박, 그럼에도 계속되는 도둑질로 인해 어른인 나도 계속 긴장감 있게 글을 읽게 된 것 같다.


급식대회가 어떤 과정에서 이루어지 되었는지 알게 되면서 갑자기 스토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 같은 느낌으로 가면서 진실 폭로로 끝맺음되는데, 그 뒷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예준이는 원하는 고등학교에 갔을까? 교장은 어떤 책임을 지고 물러났을까? 어른으로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등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