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고전강독 1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에게 최고의 인생을 묻다 공병호의 고전강독 1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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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어마어마한 사람이다.

경제학과 관련해 해박한 사람인데, 인문고전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가지고 그에 대한 풀이를 할 수 있음이 대단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아름다움을 갖추고 훌륭함을 겸비했다 할 수 있다. 

이처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기에 소크라테스의 책, 사상에 대해 아주 조금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 작가의 전작들을 읽어보아서 그런지 글의 흐름이 아주 자연스럽고 책 뒷편 참고문헌을 보면 얼마나 이 책을 위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좋은 글이라 장마다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1장 지혜를 향한 신념 '소크라테스의 변론'

-현명할수록 스스로 지혜롭지 못함을 안다: 지혜는 많이 안다고 쌓이는 것이 아니라 겸손함과 정진을 새기고 살아가는 것이 점차 지혜로워지는 방법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오직 올바르게 행동할 뿐이다: 추구해야 할 절대적인 옳음은 분명 있고 그것이 진리이다.

-'등에'처럼 쓴소리하는 존재가 필요하다: 등에이기를 자처한 소크라테스. 

-정치는 아무나 할 수 없으며 아무나 해서도 안된다: 정치는 자기자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어마어마한 일

-타인의 주목을 받는 사람은 스스로 명예를 지켜야 한다: 명예의 정의(자기 자신의 인간적인 당당함, 인간적인 자존감을 지켜내는 일)

-대중의 시기와 질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라

-죽음을 피하는 것보다 불의를 피하는 것이 더 어렵다: 불의를 취하기보다 죽음을 선택한 소크라테스

-올바른 삶은 자신을 향상시키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죽음은 영원한 삶을 향한 또 하나의 순례다


2장 올바른 삶을 위한 선택 '크리톤'

-한 인간의 내공은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논어의 절차탁마 노력의 중요성

-손익을 따지지 말고 옳고 그름을 따져라: 장기적으로 원칙에 따른 삶이 가장 이득

-다수와 배치되더라도 지켜야 할 원칙은 변함이 없다: 부지런히 배워서 자신의 분야이 공부와 고민이 있어야 다수와 배치되더라도 그 힘은 강할 수 있다

-그냥 살아선 안된다.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 미국(규칙, 법 준수), 한국(공권력의 지나친 행사)의 법에 대한 분위기&인식 차이

-그래도 국법을 지켜야 한다: 소크라테스의 탈옥이 정의롭지 못한 이유 3가지(국법 위반, 시민들의 불법행동 부추김, 정의원칙 배반)


3장 탁월함에 대한 고찰 '메논'

-탁월함이라는 무엇인가: 남보다 두드러지게 뛰어남

-본질과 현성, 전체와 부분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메논(개별사례로 높은 보편성과 일반성)과 소크라테스(모두에 공통되는 탁월함)의 탁월함 정의내림 차이, 전체와 부분 그리고 본질과 현실을 구분하는 삶이 성공적인 삶에 가까움

-비판과 반박으로 무지를 깨뜨려라: 소크라테스의 문답법(반박과 산파술)

-탐구와 배움은 아는 것을 회복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배움은 전생의 배움을 갖고 있기에 열의와 의지만 있다면 가능

-탁월함을 가르칠 수 없다, 스스로 이루는 것이다: 감디의 장남 할리랄 간디는 알코올 중독자. 세상사 많은 부분은 자기 하기 나름


4장: 삶과 죽음에 관한 통찰 '파이돈'

-자살은 인간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소크라테스는 신체가 신의 소유물이라고 봄. 삶은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겨내는 것

-죽음은 영혼이 육체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영혼 불멸설,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를 갖는 것이 중요

-육체의 욕망에서 자유로워야 지혜에 다가설 수 있다: 전쟁은 재물을 좋아하기 때문, 재물은 육체를 돌보기 위함이라 철학하는데 시간을 쓰지 않음

-육체는 소멸하지만 영혼은 불멸하다: 현대인의 생사관 정립에 도움. 죽음에 대한 생각정리는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무엇이 올바른 삶인가 해답을 찾는 일

-지혜로운자요, 죽음을 두려워 말라: 죽음을 비통해한다면 육체와 재물, 권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증거

-절제하고 정화하고 정진하라: 절제, 정의, 용기, 지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수록 순수한 영혼을 가질 수 있다


5장: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다 '향연'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사랑한다: 상대의 보고싶은 부분이 아닌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 말 

-에로스의 아버지는 포로스 어머니는 페니아: 사랑은 허기지고 파괴적이며 유혹적이기 행복과 위험을 내포. 로마 안토니우스와 이집트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사랑을 볼 때 에로스이 본성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음. 사랑 앞에서 좀더 현명해지고 사려분별을 가져야 함을 확인

-사랑은 좋은 것을 영원히 소유하려는 욕구다: 사랑은 용감하고 담차고 맹렬하며 늘 뭔가ㅏ 수를 짜내는 능란한 사냥꾼

-불사성을 향한 본능, 사랑은 출산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분신이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성을 얻고자 함

-사랑안에서 우리는 영원히 살게 된다: 작가가 생각하는 불멸은 물질적 유산이 아닌 밑거름이 되는 것으로 대물림하는 것

-권력과 명성을 통해서도 영원한 이름을 남길 수 있다: 개관이정 같이 늘 삼가고 삼가해 명예를 쌓는 것을 자식 키우듯 해야 함

-나의 영혼이 절제와 정의, 덕을 낳게 하라: 훌륭한 영혼의 자식을 낳으려면 사려분별

-육체의 자식과 영혼의 자식을 구분하라: 큰 불사성은 결국 자신의 이룸이나 명성을 세상에 남기는 것. 아이가 잘 되는 것과 내가 잘되는 것을 분리. 

-더 높이 더 갚이 진화하는 사랑의 사다리: 특정연인에 대한 사랑> 일반적인 육체적 아름다움> 영혼의 아름다움> 학문에 대한 아름다움> 앎과 배움 그 자체의 아름다움

-사랑은 궁극적으로 진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절대적 아름다움=이데아

-육체의 눈을 넘어 마음의 눈으로 보라:영원한 것을 사랑할 수 있도록 더 기은 가치와 아름다움을 보려는 눈을 키워야 한다


6장 훌륭한 리더의 조건 '알키비아데스'

-자신을 아는것이야말로 최고의 지혜다: 어떤 방법으로 우리가 최대한 훌륭해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공동의 숙의사항. 자신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

-잘 알지 못하는 것을 타인에게 가르칠 수 없다: 정치란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다의 의미가 크다

-대중의 장단에 맞추다가는 내 인생을 살 수 없다: 스스로 통제 가능한 부분이 적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을 이끌고 싶다면 자신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 자신=그 사람의 혼

-영혼을 돌보고 생각의 일치를 이끌어내라: 올바른 돌봄은 자신을 더 나아지게 하는 것. 철학적인 앎이 있어야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함

-정치가는 훌륭함을 나눠주는 사람이다: 올바른 정치가의 모습은 시민들에게 훌륭함을 나눠주는 사람

-훌륭함을 갖추기 전이라면 스스로 삼가라: 정치가라면 돌봄과 기술(앎), 절제, 지혜, 용기와 같은 훌륭함을 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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