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애들 모두가 망했으면 좋겠어 - 제12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00
이도해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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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흔히 있는 학교폭력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는 풀어내는 방식이 독특하다.
물론 정말 심한 학교폭력의 과정이나 심각한 피해의 느낌의 표현이 아니라서
주인공이 복수의 마음을 먹기 위한 큰 전제가 학교폭력이라는 점이 매우 씁쓸한 것이 사실이다.
익명의 사람들이 모여 자신만의 복수 프로젝트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3주마다 브리핑하는 것이 신선하다.
한 편으로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소심한 복수를 꿈꾸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는 공감할 수 있었고,
다만 후반부에 주인공의 오빠가 해결하는 장면을 어떻게 해석할 지가 조금 난감했다.
주인공 스스로 자체의 해결과정과 고민의 결과 끝에 무언가를 마음먹고 결심하고 실행해나갔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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