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한문 - 한의학 입문자를 위한, 제3판
백진웅.이병욱 지음 / 부산대학교출판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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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이런 류의 책이 있는 것을 안지 오래되지 않았다.
더불어 한의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한문 때문에 원서 읽는데 애를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또한 처음이다.
한자, 한문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이 쓰이고 활용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고등학교에서는 대입에는 제2외국어와 함께 선택으로 치는 과목 정도로 치부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들이 벌어진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한의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들이 답답해서 해당 저작물을 출판 한 것으로 보인다.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지만 더 이상의 진도를 나가기가 힘들어 기본적인 한자의 익힘은 절실하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된다.
친구 중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의 경우 한자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해당 흐름이나 사건들을 이해하기를 수월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 도움을 준 경험도 있다. 같은 예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이 책을 한의학과 1학년 학생이 보고 전공지식을 높이기 위한 자료로 쓸 지, 또는 예비 한의학과 지망생인 고등학생이 볼 지 알 수 없지만...
그 의미는 충분하다고 보아진다.
그리고 한문 전공자의 시각에서 이 책을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지만, 필요에 의한 것이라면 보다 다양한 자료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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