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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데이 ㅣ 현북스 청소년소설 4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현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덩이'라는 유명한 작품의 작가의 신작.
그래서 큰 고민없이 고르게되었는데, 계속 읽는데 작가의 이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그 사람 맞냐고!? 맞아. 그렇다면 내가 잘못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또 생각.
혹시나 싶어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고 해보았지만, 글쎄.
주인공 여자아이가 있다. 아빠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부.
아이는 아빠 밑에 자랐지만, 엄청 똑똑하고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는 아이.
아이는 아빠를 자랑스러워해 학교에서도 환경부장 같은걸 맡으려고 하는데,
아빠는 절대 자신처럼 되어선 안된다고 함.
바다를 가고 싶어하는 아이를 절대 데려가지 않는 아빠.
매일 소금물을 먹는 아이.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아빠.
그 간극은 줄지 않고.
분명 끝까지 다 읽었는데, 다 읽지 않은 듯한 느낌.
작가가 어딘가 숨겨놓은 의미가 있을텐데, 보물찾기를 실패한 느낌.
이 느낌 또한 책 읽은 후의 감상이라 할 수 있을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