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바운드 - 게임의 룰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장 법칙
조용민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 대한 배경지식이 일도 없었다. 다만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 정도?

제목부터 unbound: 매여 있지 않은, 속박을 풀은 등으로 해석되어 무슨 의미로 이 단어를 책 제목으로 썼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홍보하기 위한 책꺼풀에는 저자가 갖고 있는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문구가 있다. 

"2020 구글 아시아태평양 BEST 롤모델 팀리더" 이 말은 구글에서 이 사람은 정말 제 역할 이상을 하는 사람이구나를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꽤 많이 밑줄을 그었고, 많이도 끄덕였고, 읽는 중 친구에게도 추천했다.

그 이유는 뭘까? 나 또한 늘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기 보다는 뭔가 풀리지 않는 듯한 상황만을 탓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하고 있는 일 또한 현대의 것을 계속 접목해야만 그 의미가 있는 것인데, 과연 그렇게 해왔는지 생각하면 아니올시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하고 배우고, 다시금 생각을 정립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의 저자는 계속해서 다른 방식(표현)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부캐를 가지라고, 기존의 것을 버리라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 연결고리를 이어가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개발해가라고 말이다. 


이 책의 목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래에 우리는 과연 그런가? 묻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책 속에서의 '습관적 사고의 패러다임'에 갇혀버리는 경향이 모두들 있다는 것이다. 사고의 틀을 고정하지 말고 계속 업그레이드 하라고 말이다. 속도+깊이까지 함께 가져가야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볼 필요도 있다고 말한다. 미래 생존력은 적응우위가 결정한단다. 적응우위? 변화를 잘 받아들여 성장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능력 말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 문맹은 배우고 배운 것을 일부러 잊고 다시 배우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 부분을 언급했다. 이 책이 말하려는 부분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 우리의 생존을 위해 3가지의 방법을 제시해준다. 

1. 트렌드 새비: 어떤 트렌드를 자기 업무에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 경청할 줄 알아야 하고, 겸손한 태도로 상대의 말에 귀를 귀울이는 오픈마인드를 갖춰라.

2. 딥씽킹: why에서 출발한 생각이 핵심가치를 분명하게 한다. 의심+집요+사고+인내, 다양한 관점에서 얼마나 깊이 있게 고민했나요? 피쉬본 다이어그램 적극 활용, 

3. 컬래버레이션: 심리적 안전감+신뢰성+구조와 명확성+의미+영향력


중간 중간 저자의 사람됨됨이를 볼 수 있는 부분이 꽤 많이 나온다. 저자가 생각하는 진정성, 사람을 통해 배운다는 자신의 경험, 구글의 조직 문화 이해도 등 그 외에도 다양한 논문, 저명한 연구자의 글 등을 인용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여실히 보여서 더욱 배우고 싶다고 해야 하나? 여튼 그랬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이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하지 않나 라는생각이 들 법도 한데, 아니다. 이 사람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멀리 내다보는 안목까지 갖춰 시간을 쪼개 활용하려는 부지런함과 끈기가 엿보여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멘토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사람을 멘토로 삼는다면 이 분의 말처럼 나 또한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