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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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너무 인상적이다.

그리고 제목이 말하는 것이 무얼까?

읽으면서 하나씩 해결한 것 같다.

온실이라는 것의 의미와 함께 오염된 무언가에서부터 분리된/인간의 개입으로 인공적이지만 자연적일 수 있는 공간.


해당 책의 저자가 코로나 시국에 이런 내용을 생각하고 기획해 장편의 글을 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정말 시대를 잘 읽는 작가라 생각된다.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금세 못 받아들이는 스타일이라 초반부 읽는대도 내가 제대로 읽는게 맞는가라는 확인을 받고 싶었다.

우리에게 벌어질 법한 일, 하지만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식물이 자라는 것에 착안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완벽히 이 책을 다 이해했다고 하기에는 나의 상상력이 못 따라가는 듯 하지만, 독자를 이해시키고 납득시키기 위해 참고한 문헌들을 보면 이 책의 내용들이 완전히 근거 없는 이야기만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해당 작가의 글에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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