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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언어들 - 나를 숨 쉬게 하는
김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핫한 작사가. 김이나
방송에서도 한 번씩 나오고 저렇게 차분하고 내성적인 느낌의 저 사람이 어떻게 유행하는 노래들을 척척 지을까?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읽고서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좀 해소되었다고 할까?
역시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늘상 쓰는 단어, 문장인데 그녀가 받아들이는 단어는 나와 다르가보다.
몇 음절 안되는 글자의 조합인데 저렇게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하면서 문맥상 딱 맞게 쓰는 것이 국어학자와는 또 다른 느낌이지만 학위를 받는다 해도 의심이 없을 것 같은 느낌.
이런 감수성을 가진 사람은 노래 가사 한줄 한줄도 허투로 쓰진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좀 더 신뢰감이 가는 것도 사실.
다만 같은 패턴의 내용의 연속이라 차분한 날에는 나까지도 가라앉게 되는 듯한 느낌.
이 책은 김이나 국어사전 이라고 바꿔도 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