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 고전.인류.사회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차이나는 클라스 2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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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관련 차이나는 클라스를 재미나게 읽고서 너무 재미있어 다르편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한때 엄청 꽂혀서 신나게 읽어댔던 고미숙 선생님의 글들 가운데 열하일기, 동의보감 중심으로 삶의 이야기, 몸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고전평론가라는 새로운 업의 지평을 여는 고미숙 선생님은 이미 나와져있는 고전을 현대의 시점으로 이야기해서 훨씬 와닿게 본 것 같다. 오랫만에 해당 작가의 글을 보게 되어 반가웠다.

 

교육쪽에 있지만 폴김이라는 분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환멸을 느끼지만 부족한 부분을 찾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세계적으로 하면서 세계시민교육이라는 큰 사명 띄면서 우리 아이의 교육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 훌륭하게 느껴졌다.

 

지금 6번째 대멸종이 진행중이라고? 공룡의 이야기와 함께 자연의 역사를 배워야하는 이유를 설명하여 우리 인류가 어떻게하면 지구에서 더 삶을 지속할 수 있는지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해서 굉장히 의미있었다.

 

포항공대에서 철학을 설파는 이진우 교수의 글은 공학도들이 인문학을 해야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성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따. 철학하지 않는 사람은 살 만한 가치가 없다고 단언하는 그의 확신에 찬 어투가 참 마음에 들었다.

 

세대갈등에 대해 이야기한 전상진 교수의 글은 최근 몇년간 촛불집회-태극기 집회의 단적인 세대간의 불통에 대해 짚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 의미있었다. 세대로만 이애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무엇이 그렇게 움직이게 했는지 그 근간을 이해하게 해줘서 좋았다.

 

이 외에도 범죄학, 마키아벨리를 통한 킹메이커, 우주 등 어려워하는 내용의 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이자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볼거리,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는 것 같아 주위에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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