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글쓰기 - 30년 글쓰기 전문가가 알려 주는 글센스를 높이는 비법
이가령 지음 / 유노책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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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빠엄마도 글을 쓰고 지역에서 상을 받는 걸 보니까 나도 차츰차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 이가령은 대한민국 교사와 공직자 글쓰기 교육 1호 전문가로서, 30여 년간 국립국어원, 우리글진흥원, 전국 인재개발원 등지에서 글쓰기 교육을 이끌어 왔다.

숙명여대에서 국어국문학석사학위를, 칼빈대학에서 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오덕 선생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생활 밀착형 글쓰기 교육의 맥을 있고 있다. ‘쉽고 정확하게 쓴 글이 바르고 귀한 글’ 이라는 교육 철학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론을 전파에 왔다.

현재 우리글진흥원 교육원장과 국제웰에이징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여러 방송에서도 글쓰기 전문가로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교사들 대상으로 하는 아이스크림 원격연수원에 교사들을 위한 ‘이가령의 싱싱글쓰기’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저자는 국립환경원 생태탐방원 해설사 기본 교재에 ⟨스토리텔링의 이론과 실제⟩를 집필했으며, 내장산 국립공원 등에서 해설사를 위한 스토리텔링 강의도 다수 진행했다. ⟪시들시들한 글이 싱싱하게 살아나는 글쓰기 지도 1,2⟫ ⟪이가령 선생님 싱싱글쓰기⟫등이 있다.

저자는 인간 고유의 글쓰기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통찰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글쓰기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발견한다.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다.

심리학에서 ‘서사적 정체성’이라고 하는 개념인데 ‘우리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로 정리하면 삶의 의미와 방향을 더 분명히 할 수 있다’ 라는 의미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글을 쓰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고, 자신의 인생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요즘은 페이스북, 인스타, 스레드, 인스타그램 등등 sns를 많이 해서 글쓰기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빅터 프랭클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로서 강제수용소에서 겪는 극한의 경험을 글로 기록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극한의 상황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 인간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강조하며 실제로 증명해 냈다.

그러므로 진짜 글은 다른 이의 공감을 부를 수 있는 진짜 경험으로부터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며, 그 속에서 느낀 감정과 깨달음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 좋은 글은 결국 본인의 주체에서 출발하며, 경험과 생각이 반영될 때에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

무엇을 쓸지 고민할 때는 우선 너무 많은 것을 쓰려는 욕심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반려견에 대한 글을 쓴다고 생각해 보면 개를 길러 본 사람은 알겠지만, 개와 사람은 서로 감정을 주고받으면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할 이야기도 많아져 자신이 기억하는 모든 이야기를 꺼내려 한다.

서론에는 글의 주제를 소개하거나 글의 전반적인 흐름을 간략하게 짚어 주고 본론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지 예고한다. 글쓰기에서는 본론을 세 문단으로 작성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사례나 근거를 들어 주장을 뒷받침한다. 본론에서 세 번째 핵심 내용을 제시하고, 사례나 근거를 들어 주장을 뒷받침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 사고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판단하여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와 같은 식으로 이 주제를 다루게 한다. 결론은 내용을 요약하거나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하게 된다.

다섯 문단 쓰기는 글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처음에는 형식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다양한 글쓰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 틀이 된다. 요약 능력을 통해 독자가 중요한 내용에 집중하고 글의 흥미를 유지하도록 한다.

요약은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다시 말해, 서시는 요약에서 출발한다. 이야기는 그 자체로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하는 과정이며, 그 안에서 핵심을 정리하는 것이 바로 요약이다.



단순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순간을 선택하고 이를 통해 독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야말로 글쓰기의 핵심이다. 긴 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진 사건들을 어떤 관점에서 요약할 것인지가 ‘발견’이 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요약은 단순히 길이를 줄이는 작업이 아니다. 본질을 파악하고, 핵심을 추출하며, 복잡한 내용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과정이다. 좋은 요약을 하는 능력은 곧 사고의 깊이와 직결되며, 이는 곧 글쓰기의 핵심 요소가 된다. 우리가 대형 쇼핑물의 본질이 유통업이 아니라 부동산 사업이라는 점을 이해하면 그 운영 방식과 전략이 달리 보이는 것처럼, 어떤 개념이든 그 본질을 꿰뚫어 보는 사람이 논리적인 글도 잘 쓴다.

요약이 뛰어난 사람들은 몇 가지공통적인 특징을 갖는다. 이들은 단순한 줄이기가 아니라, 정보를 재구성하고, 구조화하면, 핵심을 전달하는 능력을 가진다. 요약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자신이 어떤 내용을 전달하려는지를 정확하게 잘 알아서 요약해야 한다. 한다. 고통스러운 반복 글쓰기를 끝내려면 시작과 끝이 설득력 있는 요약을 해야 한다.

정의를 내려 본다는 것은 해당 주제나 개념에 대해 명확한 경계를 설정하는 작업이다. 어떤 글도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다. 뛰어난 작가조차 첫 문장을 써 내려가는 순간부터 만족하는 경우도 드물다. 좋은 글은 타고난 재능보다 반복적인 수정과정에서 탄생한다.

글쓰기는 노동이다. 우리는 ‘끔찍한 초고’를 쓰는 시행착오를 겪고, 실수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배운다. 단번에 완성된 원고를 내놓기는 쉽지 않다. ⟪글쓰기의 문제해결전략⟫의 수정 작업은 지루하고 버겁다.

그러나 어색한 부분을 다듬고 문장을 조정하며 글이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 공들여 쓴 문장이 내용과 맞지 않아 버려야 할 때는 망설임이 생긴다. 그러나 간결하고 명료한 문제를 위해, 퇴고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어를 제거하고 핵심에 집중하려 노력해야 한다. 글을 잘 쓰려면 자신의 경험이 많이 들어가고 많이 수정을 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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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영어 말하기 : 기초문법
새라 김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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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영작을 해야 하는 것 같다. 책구성을 봤는데 재미있게 잘 알려주는 책같아서 봤다. 영어공부는 끓임없이 해야 하는 것 같아서 이 책으로 공부해보고 싶었다. 저자 세라 김의 학력 및 경력은 University of Califonia San Diego,

TEEL/ TEG Certificate

KGBIC, TEOSL Diploma

License to Teach lnternational English

미국 캘리포니아 공립 교사 자격증 보유

한국 중등교사 정교사 교원자격증 보유

전 YBM비즈니스 영어 강사

전 파고다 내일캠퍼스 공채 취업 및 SPA 특강 강사

전 OPIc/SPA온라인 강의 강사

전 비즈니스 영어/ OPIc/영어 회화 기업 출강 강사

저서로는 SPA 초단기 트레이닝

키워드 듣고 답하는 퀵 오픽(OPIc) IM+

키워드 듣고 답하는 퀵오픽(OPIc)AL+가 있다. 경력만 봐도 영어를 엄청 잘할 것 같은 분위기이다.

우리말로 내가 너를 좋아한다와 너를 좋아한다는 뭐가 다른지 저자 주변에서 문법적 차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나는 서울( ) 산다.”라는 문장의 빈칸에 무엇이 들어갈지 물으면, “에” 외에 다른 답을 말하는 이도 없다.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는 한국어를 본능적으로 정확하게 구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그런데도 문법을 설명하라면 다들 말문이 막힌다. 왜일까? 맞는 말은 잘 하지만, 왜 맞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정확한 문법 지식이 없어도 일단 말해 보는 연습이 중요하다.



“나는 서울에 산다.” 대신 “나 서울 삼, ”이라 해도 의미는 통한다. 영어에서도 It is diffcult to master English. 라고 길게 말하지 않아도 English? Difficult. 하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된다. 하지만 우리에겐 체면이라는 게 있다.

영어가 너무 허술하게 나오면 괜히 부끄럽다. l am not go. 인지 l do not go.인지 헷갈리는 상황에서, Me? Go? No, no. 만 말하고 끝내자니, 그간 쌓아온 사회적 위상에 금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두려워한다.

문법은 모양을 만드는 기술이지만, 말의 뼈대를 구성하는 기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 책이라기보다는, 문장을 ‘입에 붙게’ 연습하여 자연스럽게 원리를 익히도록 한 책이다. 이 책은 초능력 시리즈 중 가장 쉽고, 가장 친절하다. 왕초보에게는 첫걸음이, 중급자에게는 기초 복습이 되어줄 것이다.

학습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그동안 자주 틀렸던 문장이 어색하게 사용했던 표현들을 먼저 점검해 본다. 이 단계는 앞으로 배울 문법 포인트들을 ‘실수 경험’과 연결하는 시간이다. “이건 꼭 다시 확인해야지!”하고 표시해두면, 훨씬 효과적인 학습이 된다. 학습할 문장 속 핵심 문법을 쉽게 풀어 설명해준다.

어려운 용어나 이론 보다는 왜 이렇게 쓰는지, 어디에 쓰이는 지에 알아두면 좋다. 문법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서 훈련에 들어가면, 실수할 확률이 줄어든다. 생활 속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 문장으로 훈련한다.

이 책은 발음이 어렵지 않도록 한글 발음 표기도 함께 제공된다. 같은 문장을 세 번씩 소리 내어 읽으며, 체크 리스트에 표시해 본다. 반복이 힘이다. 문장을 직접 써보고, 입으로 말해본다. 짧은 문장들을 연결해 길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확장해 간다.



영어 문장이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이는 경험을 해야 한다. 배운 문법 포인트 활용해 자신만의 문장을 한 개 만들어 본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을 써도 좋다. 이 책을 모두 학습하고 나면, 적어도 핵심 문법 30개는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된다.

학습 마지막에는 오늘의 이해도를 스스로 평가해 본다. 완벽히 이해했는지, 복습이 필요한지 여부를 색칠해 표시하고, 부족한 부분은 꼭 다시 복습한다. 보라색으로 모두 채워지길 기대한다. 문장에서 주인공이 있다. 바로 ‘주어’ 이다. 우리말에서 주어는 보통 “은, 는, 이, 가” 같은 조사와 함께 나온다.

나는 천재다.→주어는 “나” 너가 멋있어 보인다.→ 주어는 “너”

부지런한 하루를 살고 있는 나의 동생의 친구는 미혼이다. →주어는 바로 “친구”

I

말하는 사람 본인이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

You

지금 말하고 있는 상대방이다. 누구든 될 수 있다.

He

대화현장에 없는 남자 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She

그녀

대화 현장에 없는 여자 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lt

그것

동물, 사물, 개념 등 사람이 아닌 모든 것에 쓰여진다.

We

우리

“ 나”가 속한 사람들, 나+너, 나+그들 모두 가능.

You

너희

“너”가 속한 사람들 너+그녀, 너+친구들 모두 가능

They

그들

“나”도 “너”도 아닌, 다른 사람들 또는 사물들이다.

주어는 문장의 주인공 역할을 한다. 때로는 문장 앞에서 똑 떨어져 나오고, 어떤 때는 복잡한 수식어 속에 숨어 있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오는 연습문제로 확인을 해본다. 다음 문장을 영어로 바꿔 본다.

①너는 간다. ②그녀는 마신다. ③그들은 온다.

④그것은 움직인다. ⑤너희는 공부한다. ⑥우리는 먹는다.

⑦나는 씻는다.

정답률은? 틀려도 괜찮다. 이제부터 하나씩 익혀가면 된다.

정답☢1,You go. 2,She drinks. 3, They come. 4, I tmoves. 5,You study. 6, We eat. 7, I wash. 이 책으로 영작을 문법에 맞춰서 매일 하고 소리내서 말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영어를 잘하면 참 좋은 점이 많을 것 같다. 난 유튜브 보는 걸 좋아하니까 언어의 장벽이 없이 보면 좋고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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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그냥 하나님이에요 - 성악가 신델라의 감사고백서
신델라 (Shin Della) 지음 / 가나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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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인격적 만남 속에 있지만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말씀에 많이 의지하는데 저자의 신앙 고백을 들으면서 공감을 많이 하고 싶어서 읽었다. 저자 신델라는 ⟨예원중학교⟩, ⟨서울 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성학과를 수석 입학 및 졸업했으며⟨이탈리아로마 싼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5년 과정을 2년 만에 조기 졸업하는 탁월한 실력을 갖췄다.

저자의 이름을 들으면 신데렐라가 생각한다. 그녀는 음악저널 콩쿠르 성악, 기악 부문 전체 대상, 난파콩쿠르 1등,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1등을 하였고, 대한민국 음악대상 크로스오버부분 대상, 한국 대중가요발전협회 ⟨성악 가상⟩, 미국 ⟨뉴저지 주의회 상원, 하원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 신델라는 대학교 2학년, 은사이신 터너 박인수 교수의 추전으로 오페라⟨사랑의 묘약⟩에서 여주인공 ⟨아디나⟩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마술피리⟩, ⟨베르테르⟩등에 출연하였고, 뮤질컬⟨셜록 홈즈⟩, ⟨위대한 쇼맨⟩의 여주인공으로 출연, MBC드라마 ⟨여왕의 교실⟩,⟨구암 허준⟩, 넷플릭스 드라마 ⟨나 홀로 그대⟩의 OST를 부르며 ⟨크로오버의 디바⟩로 불려지고 있다.

또한, TBS 이홍렬 라디오쇼의 ⟨신델라의 클래식 숨은그림찾기⟩, TBN박철의 방방곡곡⟨신델라의 클래식 델라랜드⟩, 예술의 전당⟨가곡의 밤⟩, ⟨평화 음악회⟩, ⟨신춘 음악회⟩등 클래식 음악회 진행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음반으로 배우 유준상과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발매한⟨네가 있음에⟩, OST의 거장 지평권 감독과 함께 발매한 ⟨드라마 소나타⟩, 서울대 남성 4중창 데라 벨라 싱어즈와 함께 성악가가 들려주는 ⟨우리 민요 메들리⟩, 그리고 신델라의 첫 앨범 ⟨WITH YOU⟩가 있으며 찬양앨범으로는 ⟨찬송으로 드리는 고백⟩이 있다. 난 극동방송에서 저자의 음악을 들은 것 같다.



저자 신델라는 세상에 나기 전부터 준비된 성악가이고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것 같다. 이 책은 저자가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얘기한다. 간증자의 삶은 고난, 역경, 시련, 아픔, 결핍, 상실, 가난, 질병.... 등 속에서 인내, 성실, 노력, 대가의 지불, 연단, 극복, 등을 통해 역전의 주인공이 된 삶의 내용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삶과 동떨어진 차별화된 유별나게 구별된 사람 그렇다고 저자는 노력하지 않고, 그저 타고난 재능만을 가지고 작가의 자리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학창 시절에는 그 누구보다도 학업에만 전념했고 훌륭한 성악가가 되기 위해 성실함과 부단한 노력으로 묵묵히 그 길을 달려왔다.

세계 최고의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내로라는 성악가들도 5년 과정을 거쳐 왔지만, 저자는 2년만에 마치게 된 사실 하나만 보아서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는 남다른 실력이 있어야 하고,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 성실함을 인정받는 모범이 된 학생에게나 월반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신실한 신앙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도 기쁘게 보셨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품격이고, 자질이고, 자존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실 때 각 사람에게 맞는 방법으로 인도하신다’는 이 말은 정말 맞는 것 같다. 저자를 저자보다 더 잘 아시는 주님은 저자가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저자 성격에 맞춰 너무도 섬세하게 저자를 인도해주셨다.

저자는 찬송가 앨범을 내고, 찬양콘서트를 하며, 부활절, 크리스마스 등 기독교 방송 큰 행사에 출연해 찬양을 부르고 심지어 감사 고백서를 쓰고 있을 만큼 지금은 적극적으로 크리스천 성악가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저자는 처음부터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오히려 기독교 방송이 교회에서 섭외 연락이 오면 “죄송합니다”라고 거절하기 일쑤였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늘 하나님이 좋았고,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간증하는 강사님의 삶과 간증에 괴리감이 있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간혹 들을 때면 간증에 대한 조심스러움이 크게 다가왔다. 가끔 기독교를 안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가 조성될 때면 마음이 너무 아팠고, 크리스천으로서 더 바르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서 찬앙을 해달라고 연락이 올 때마다 ‘저자 역시 완벽하지 않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기에 혹시라도 부족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욕되게 하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래서 간증이 너무 조심스러웠고, 대외적으로 크리스천 성악가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가 심적으로 어려웠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바로 1년 전 저자방 침대에 누워 뒹굴뒹굴하며 “하나님 감사해요~감사해요!” 혼자 말을 하고 있었다. 누구 한 사람 알지 못하고 아무것도 없었던 저자가 여기까지 올 수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저 ‘감사해요’라고 하나님께 전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할 때 선물을 드리고 저자도 하나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축복이 인생 마지막 날까지 ~ing형으로 계속 이어져야 할 텐데...어린 시절, 젊은 시절, 한때 누렸던 축복의 조각들이 아니라 평생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던 에녹처럼 저자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마지막까지 축복을 누리다가 하늘나라에 가기를 기도 한다.

2021년 새해에 CTS⟨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했고 며칠 후, 저자가 받은 하나님의 축복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세상에 나누면 좋을 것 같다는 한 통의 전화가 그 방송을 시청한 모 장로님으로부터 걸려왔다. 저자는 그 제안이 막연했지만, 선뜻 대답해버리고 말았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리기 위해서였다.

저자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드리는 가정예배를 통해 믿음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며 지금껏 단, 한순간도 세상 헛된 우상을 찾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딸로 살아갈 수 있음이 저자가 받은 큰 축복임을 감사로 올려드렸다. 저자처럼 자신의 재능을 전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좋은 삶인 것 같다. 저자의 노래를 한 번 들어보고 나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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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한국의 산나물 50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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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나 우리 가족이 전부 죽다 살아나서 이런 약초에 관심이 많다. 병원에서는 못 고친다고 하는 것도 오만가지를 다하니까 고쳤다. 이런 약초도 잘 알고 안 좋은데는 해서 먹고 싶다. 아무리 봐도 건강이 최고인 것 같다. 아는 언니 아빠는 700억을 모았는데 하나도 못 쓰고 폐암 말기로 병원에 들어 간 2달만에 돌아가셨다.

저자 이상각은 충북 음성 출신으로 고려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죠지아대학교에서 연구했고 또한 약용식물과 약초의 생태학적 분류와 전국의 자생지를 탐사했다. 고려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고 월드용문수목원장을 지냈다. 사단법인 야생자원식물소재연구회 자문위원장과 국립한경대학교에서 한방약초와 약용식물을 강의했다.

2015년에 시리즈 1의 ‘한국의 특수야생자원식물’을 출간하고, 2021년에 시리즈Ⅱ 치매를 치유하고 뇌를 살리는 약용식물보감에 이어 2023년에 다시 시리즈Ⅲ ‘암, 중풍, 당뇨, 고혈압에 좋은 한국의 약용식물과 약초차’를 출간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특수야생자원식물’, ‘한국과 세계의 자원식물명’, ‘식물원 수목원 정원조경과 운영관리’, ‘치매를 치유하고 뇌를 살리는 약용식물보감’ ‘암, 중풍, 당뇨, 고혈압에 좋은 한국의 약용식물과 약초차’ 등이 있다.

산나물 요리방법은 데치기를 한다. 물기를 꼭 짜서 통풍이 잘 되는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다. 산나물을 묵나물로 만들면 건조∙발효되면서 영양성분이 좋아지는 것이 많이 있다. 비타민D와 엽산은 건조할 때 더욱 많아지며 일부 나물은 항산화성분이 높아지기도 한다. 2-3일 말린 후 비닐팩에 넣어 습기가 차지 않은 실내에 보관한다. 묵나물을 요리할 때는 물에 2-3시간 불린 후 손질하여 쓰며, 충분히 삶는다. 다음은 나물무침과 같이 한다. 묵나물요리는 생나물을 요리한 것보다 그 향취가 더 은은하다.

물질을 꼭 짜고 줄기의 질긴 부분을 잘라낸다. 삶기 전에 다듬을 수도 있으나, 삶은 후에 다듬는 것이 뻣뻣한 줄기를 골라내기에 더 좋다. 산나물에 들기름(참기름)을 넉넉히 둘러서 살짝 볶는다. 여기에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파, 마늘 다진 것, 깨소금등을 치고 다시 잘 볶는다. 산나물 요라과정에서 먹을 때 산나물의 독특한 향이 된장, 고추장과는 어울리지 않는 산나물은 된장, 고추장양념을 하지 않는다.



장아찌는 조금 큰 잎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쪽 빼고 묵은 된장이나 고추장, 묵은 간장에 박았다가 이듬해 봄부터 꺼내 먹는다. 잎이 곰삭으면 매우 부드러워지고 그윽한 향이 감돌아 별미로 먹을 수 있다. 잎을 깨끗이 물기를 먼저 빼놓는다. 장아찌를 만들려면 먼저 맛이 나는 육수를 만들어야 한다. 과일(사고), 다시마, 멸치, 양퍄, 생강, 술(청주)을 넣고 육수의 진한 맛을 우려낸다.

조금 진하게 끓여서 건더기를 건져 버리고 걸러 낸 육수에 간장과 설탕(또는 효소). 식초1:1:! 비율 또는 물, 식초, 매실액, 간장 설탕을 같은 비율로 넣어서 팔팔 끓인다. 육수가 끓는 사이에 나물을 켜켜이 잘 쌓아서 넣는다. 육수가 완전히 식으면 나물이 푹 잠기도록 육수를 부어준다.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나물이 푹 잠기도록 육수를 부어 준다. 수분이 많은 나물은 뜨거운 육수로 아삭거리지만, 수분이 적은 나물은 식혀서 육수를 부어야 질겨지지 않는다.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이들 정도 보관한다. 육수를 두세 번 정도 끓여서 식혀 붓고 냉장고에 천천히 숙성기간을 거친다. 깊은 산에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다. 높은 산 반 그늘진 낙엽활엽수림 하부 혹은 숲 가장자리, 사면의 그늘이 지는 초원 중에서 자란다. 30~100cm 높이로 자란다. 암수딴그루로 6~8월에 줄기 끝의 자잘한 황백색 꽃이 촘촘이 달린다. 인삼잎을 닮았다 하여 삼나물이라고도 한다.

삼나물은 이른 봄부터 눈속에서 자라기 시작한 어린 새싹을 채취하여 삶아서 말린 알칼리성나물이다.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것이 쇠고기 맛이 난다 하여 울릉도에서는 고기나물이라고 한다. 뇌경색, 심근경색, 뇌잘환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어서 나이가 들수록 꼭 먹어야 할 산나물이다.

풀솜대는 한방에서 사슴이 먹는 약이라 하여 녹약이라고 한다. 산지의 낙엽활엽수림의 낙엽이 쌓이고 그늘지고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서 야생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통통한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며 끝에서 줄기가 나와 20~50cm높이로 자란다. 줄기는 윗부분이 비스듬히 휘어지며 위로 올라갈수록 털이 많이 난다. 5~6월에 줄기 끝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흰색의 작은 꽃이 핀다.



풀솜대는 군락지로 모여서 자생하는 습성이 있다. 잎에 솜털이 달렸다고 솜대, 줄기가 대나무처럼 곧다고 솜죽대, 보릿고개 때 뿌리로 때 뿌리로 죽을 쑤어 먹었다고 지장보살(고통에서 구해준다는 자비로운 보살)등으로 부른다. 새순이나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나물무침과 데쳐서 말려 묵나물을 한다.

부드럽고 단맛이 나며 독성이 없는 나물이다. 일본 훗카이도 (북해도)에서도 풀 솜대를 이용한 나물요리 이용한 나물요리를 즐겨 먹는다. 주요 성분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여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손상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한방에서는 자양강장, 활혈작용, 월경불순, 염증 중에 사용한다. 효능은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만성 피로, 원기회복에 좋다.

3~5월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데 데친 후에 쌈으로 먹기도 하고 볶아 먹기도 먹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데 데친 후에 쌈으로 먹기도 하고 볶아 먹기도 하며, 다른 산나물과 섞어서 무쳐 먹어도 좋다. 새순이나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뒤 된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 숙회와 양념을 해서 무쳐 먹는 나물무침과 말려서 묵나물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모래밭에 나는 삼이라 하여 사삼이라고 한다. 산야에서 흔히 자라는 다년생식물로 높이 40~120cm이고 뿌리가 굵으며 전체에 잔털이 있다. 뿌리에서 돋은 잎은 잎자루가 길고 원심형이며 꽃이 필 때쯤 되면 없어지고 줄기에 달린 잎은 길이 4~8cm, 너비 5~40mm로서 양끝이 좁으며 톱니가 있다. 7월에서부터 9월까지 연보라색 꽃이 핀다.

잔대는 발음이 변하여 짠대, 모시대와 혼동하여 제니라고도 하고, 딱주라고도 한다. 나물은 맛이 순하고 담백하다. 새순과 어린잎을 채취하여 살짝 데쳐서 숙회와 양념에 무쳐서 나물무침을 하고, 말려두었다가 묵나물로 먹는다. 잔대짝은 맛이 달고 씹히는 맛이 부드럽다. 젊은 층을 상대로 쌈용으로 개발이 유명시 되는 하나이다. 이 책이 좋은 게 산나물 사진이 크게 잘 나와서 사진을 보면 어떤 산나물인지 알 수 있고 몸의 어디에 좋은지 알려주니까 거기에 맞춰서 나물이나 장아찌로 먹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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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의 경고 - 관세 전쟁 속 Made in Korea 생존 전략
신민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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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을 세계로부터 지키고 가장 강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고 이 인류가 사라지는 날까지 존재하는 나의 조국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나라에 도움될만한 책은 전부 읽어서 읽었다. 저자 신민호는 25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관세∙통상∙외환 분야에서 기업의 통상 리스크를 해결해온 실전형 전문가, 복잡한 관세 마찰과 FTA원산지 검증, 미국 수입통관과 글로벌 관세 자문에 이르기까지, 수출입 현장의 문제를 ‘실행 가능한 전략’ 으로 바꿔내는 데 특화되어 있다.

저자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대학원에서 국제 상무 전공으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해 실무와 정책을 넘나드는 균형 있는 시각을 갖췄다. 국내 관세사 최초로 대형 로펌(충정, 율촌)에서 관세∙외환 자문을 수행했고, 미국 워싱턴 D,C,의 글로벌 로펌Stcptoe & Johnson파견을 통해 현지 통관 시스템도 직접 경험했다. 현재는 대문관세법인 대표 관세사이사 서울관세사회회장으로서 활동하며, 관세청장∙기획재정부장관 표창, 관세진흉대상 수상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저서로 「트럼프 2.0의 경고」를 비롯해 「외국환 거래법과 검사, 모르면 당한다」, 「무역 실무1∙Ⅱ」등 이 있다.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의 문을 열었다. 퇴임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던 그의 흔적인 고율 관세, FTA 재협상 압박, 중국과의 통상 갈등은 그의 복귀와 함께 하나의 강력한 체제로 되살아났다.

미국은 이제 전통적인 관세뿐만 아니라, 안보∙환경∙산업 정책 등 다양한 명분을 앞세워 이중, 삼중의 무역장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정책 변화가 아니라, 글로벌 통상 규칙 그 자체를 재정의하는 움직인다. 우리는 이 변화 속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통상전환선도국로서 적극적인 전략 전환에 나설 것인가, 아니면 변화의 파도 속에서 그저 버텨내는 데 급급할 것인가를 잘 선택해야 한다.



트럼프 2.0시대의 세계 질서 변화는 한국 기업과 정부, 그리고 이 땅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친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정책이나 일시적 정권 변화의 산물이 아니라,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위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전략 변화이다. 따라서 우리가 마주한 이 도전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대응과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미국의 외교정책을 보면 마치 두 나라가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바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국제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한쪽은 우리가 세계의 룰을 만들고, 동맹과 함께 그 룰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쪽은 미국부터 챙기고, 남들 눈치 볼 시간에 관세나 올리자고 외친다. 국제기구? 다자협력? 복잡하게 얽힌 외교전략보다는, 미국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는 현실주의 핵심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는 자국 중심의 외교, 고립주의 경향, 강경 통상 정책을 밀어붙였다.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보다는, 힘 있는 나라가 협상에서 이기는 거라고 믿는 쪽이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국제질서와 동맹 네트워크를 중시한다. 세계와 협력해야 미국도 안전하고 번영할 수 있다는 철학이 깔려 있다. 외교정책은 단순한 외부 문제가 아니라, 미국 내 경제∙안보∙기후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본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을 돌아보며, 민주당은 미국우선주의는 오히려 미국을 더 고립시켰고, 동맹을 멀어지게 만들었으며, 경제도 흔들렸다고 한다. 트럼프 2.0 시대가 도래하면 관세 전쟁은 더 이상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언제든지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상대국의 수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 수출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관세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더 이상 관세사는 단순히 서류를 대신 작성해 주는 ‘신고대행자’로 머물 수 없다. 이제는 국제 무역의 복잡한 규칙과 관세 제도를 꿰뚫고, 기업 맞춤형 통관 전략을 설계하는 ‘글로벌 통관 전략가’로 거듭나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행정명령 하나로도 관세율을 급격히 바꾸고, 품목분류 기준을 새로 정하며, 원산지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무역흐름을 바꾸어왔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통관제도에 대한 정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특히 관세 품목분류, 한미FTA 원산지 결정기준과 미국 일반 원산지 결정기준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의 ‘사전심사(Prior Ruling)’ 제도를 잘 활용하여 미국 수입통관 리스크를 줄여 줄 수 있어야 한다. 아빠가 관세가 자격증이 있어도 목사가 되는 바람에 하나도 못 써먹었다. 관세사는 단순히 통관서류를 정확히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기업들이 당면한 무역환경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조언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컨설팅에 참여하여 기업들이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 멕시코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경우, 관세사는 해당 국가의 통관 조건, FTA작용 가능성, 원산지 기준 등을 분석해 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 진출을 위한 사전 통관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미국 현지 유통업체나 고객사와의 협상에서, 관세 조건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수출가격 구조, 통관 절차, 사후검증 대응방안 등을 컨설팅할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한미 FTA 특혜관세 활용 및 원산지 사후검증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질문이 아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성 및 세관이 실제로 기업에게 묻는 법적 기준이기 때문이다. 이를 합리적 주의의 의무라고 부른다. 미국 관세법에서는 수출입 기업이 통관 절차를 진행할 대 자신이 제출하는 정보가 정확한지 충분히 검토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HS코드 분류가 잘못되었거나, 원산지 증명이 허위로 판명되었을 경우, 단순한 실수라 해도 관세국경보호청(CBP)은 “당신은 주의 의무를 대했느냐”고 묻고,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고액의 과징금과 수입거부가 이어질 수 있다. 즉 수출기업이 고의가 없어도 과실로 간주되어 제재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관세사 역할은 단순한 동관서류 작성이 아니라, 사전 위험을 차단하는 조언자 역할로 확장되어야 한다.

기업이 미국으로 물건을 수출하기 전, 한미 FTA 원산지 결정기준 및 미국 일반원산지 결정기준에 따라 한국산 원산지 결정기준을 충족했는지, 이 사실을 미국 세관에 입증할 자료는 제대로 갖추어졌는지, 이를 뒷받침할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유권해석이 있는지, 수입물품의 명칭, 성질과 상태, 기능 및 용도 등은 어떠한지, 미국 관세율표 기준에 따라 수입물품의 품목분류가 작성한지,

이를 뒷받침할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의 유권해석이 있는지, 미국으로 수입하는 물품의 거래가격이 적정한지, 거래가격은 합리적으로 산출되었는지, 거래가격을 관세의 과세가격으로 인정할 수 있는 미국 관세국경 보호청(CBP)의 유권해석이 있는지 등과 같은 많은 항목을 점검해 ‘리스크 진단 보고서’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이러한 서비스가 일부 대기업에게도 잘 제공되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모든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표준형진단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트럼프 2.0시대는 기업에게 단순 수출보다, 수출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증명할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그 중심에 있는 관세사는 이제 진단과 예방의 전문가로 거듭나야 한다.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보험이 될 것이다.

관세사는 이를 체계화하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키는 무역 보안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트럼프 2.0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미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다양한 형태의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반덤핑관세, 상계관세, 국가별 차등관세, 그리고 원산지 검증강화 등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자유무역협정과 무역구제 조치에 대한 전략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며, 그 중심에 관세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관세 전쟁속에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상대방 나라의 상태도 잘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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