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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세이렌
커트 보니것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평점 :
최초 발표 이후 #알쓸인잡 이 방영되는 12월 2일을 고대했다.
에세이를 읽은 후 #심채경 궤도 안에서 오래 유영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중력을 벗어난 것인지는 확신이 없다.
아주 오랜만에 말이 되는 말을 하는 분들이 모여
타인의 말은 잘 듣고 공감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체증처럼 불편하던 누적된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05/pimg_7391901683655403.jpg)
#김상욱 #김영하 #심채경 #이호 #장항준 #RM
다시보기로 두 번을 더 보았다.
실은 그저 틀어둔 것뿐이지만
말 같지 않은 소리가 못 들어오게 막는 방어막같았다.
✍
“보니것은 우리 삶의 우주적 무의미함에 대해 노래하고 조롱한다.
그의 글은 오늘날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임과 동시에
과거에서 온 미래의 예언 같다.”
🌝 심채경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저자이자 행성과학자 🪐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는구나 싶게 반가웠다.
<타이탄의 세이렌> 재출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출간 압박을 지혜롭게 하신 심채경님께 모든 영광을 💐🥂✨
얼마 전 북토크도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재밌고 즐거웠지만
책은 첫 장부터 엄청나게 재밌다. 아니 더 재밌어졌다.
(못 믿으시는 분들은 꼭 직접 확인하셔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05/pimg_7391901683655404.jpg)
1959년 출간작이나 도저히 ‘예전’이라거나 ‘그 당시’라고 부를 수가 없다.
아무 것도 없던 시절이다. 인간이 우주에 닿기 전이다.
차라리 커트 보니것이 외계인이다, 시간여행자다, 라는 주장이 더 그럴 듯!
후손으로 태어나 이 모든 영민한 우주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알아들을 수 있다는 점이 행운이다.
물론 내용만 조금 이해한다 뿐이지 표현의 언어에는 감탄과 찬사만 열렬히 👨🚀
‘과거에서 온 미래의 예언’이라는 구절이
빛을 반사하는 행성처럼 영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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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목적지는 타이탄이오.”
“하지만 거기 도착하기 전에 화성과 수성, 그리고 다시 지구에 들르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05/pimg_73919016836554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