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2 (단풍 에디션)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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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편안하게 보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렇게 인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보이던 와중에 2권이 나왔다길래 어떻게 더 줄거리가 이어지려나 싶어 선택. 처음에는 1편에서의 기억상실증 의사였나 그사람처럼 배경만 다른 베일에 쌓인 인물을 통한 비슷한 전개인가 싶었는데 읽어나가다보니 역시나 작가도 그런 흔한 설정은 원치 않았는지 전혀 다른 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결된 이야기도 아닌 따뜻하면서 무난한 연결을 맺어내고 있었던 이야기였다. 1편을 보았던 사람이라면 2편도 충분히 이어서 읽을만할 듯. 누구나 이런저런 고민과 아픔이 있고 이러한 희노애락을 같이 나눠줄 수 있는 사람, 거기에 적절한 조언을 더해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일듯. 마침 어제 넷플릭스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뿐인데라는 영화를 보며 어이없게 가장 친한 친구와 멀어지는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말도안되는 오해로 절교하는 장면은 좀 무리수로 보였기 때문. 물론 마지막은 다시 해피엔딩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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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턴어라운드 - 기업 존망 위기에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으로
히라이 가즈오 지음, 박상준 옮김 / 알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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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인식 및 불매운동과는 별도로 일본의 소니라는 기업을 적자더미에서 끌어올린, 그것도 사원에서 시작해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인물인 히라이 가즈오의 자서전이었다. 어렴풋한 기억에서는 소니의 성장이 주춤하자 외국인 CEO를 영입해서 보수적이고 일본을 대표하는 소니에 외국인 대표라니 놀랍다는 반응이 마지막이었는데 이 사람이 오히려 소니를 더 바닥으로 추락시킨 모양.


후임으로 발탁된 히라이 가즈오라는 사람은 플레이스테이션 4를 히트시키고 바이오 브랜드를 매각하고 TV부문도 대폭 축소하는 등 엄청난 구조조정을 성공시킨 인물이었다. 미국에서 성장해서 영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유창하고 지금은 회장 및 고문을 거쳐 존경받는 경영자로서 살고 있는 듯.


그리고 이부분은 좀 거슬렸던 부분. 암수공격(?) 맞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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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2 -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 편 유럽 도시 기행 2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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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책을 읽긴 했는데 글을 남기지 못했다. 기록차원에서 그간 읽은 책들을 짧게라도 지난 기억을 되살려 기록.


1권에 이어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이라는 4곳의 도시를 여행하며 사진과 더불어 남긴 기록이다. 어느곳도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성향상 어느 여행기를 보아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터라 그의 발자취와 생각을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읽어나가다보니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 였다. 그의 학식과 논리, 그리고 이를 전달하는 언어구사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본받고 싶었던 분의 저서. 모르긴 몰라도 지금은 또 다른 책을 쓰고 계시지 않을까 싶은데 기행문도 좋지만 인문사회분야쪽으로 어서 빨리 새로운 책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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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바운드 - 게임의 룰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장 법칙
조용민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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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제목에도 쓰인, 틀에 갇히지 말라는 '언바운드'라는 의미는 HR쪽에서는 종종 쓰이는 '언러닝'이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합니다. 새로운 지식, 지혜를 담기(러닝) 위해서는 지금 채워져있는, 내가 익숙해져있는 지식체계를 덜어내는 '언러닝'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 IT회사가 아니라며 위처럼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용어가 이미 흔해졌고 각종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만큼 관련 기술 동향에 촉을 세우고 적용가능성, 효과 등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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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
B. A. 패리스 지음, 박설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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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중간에 하나 봐도 좋겠다 싶던 차에 보게 된 책인데 생각보다 분량이 있음에도 그럭저럭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마지막까지 그래서 범인이 누구라는건지 후보조차 떠올릴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타운하우스단지라고 해야하나? 가운데 미니공원을 중심으로 여러채의 집이 둘러싸고 있고 그 밖이 벽으로 둘러쳐져 있어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공간으로 이사온 주인공 가족과 그 집에 전에 살던 부부의 죽음을 조사하려는 사립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사와서 이웃간에 친하게 진해보려했던 주인공이 파티를 열고 남편은 뭔가 숨기는 것 같고 갑자기 사립탐정이 도와달라며 접근해오는데 알고보니 전에 이 집에서 살던 부부 중 아내가 죽은채로 발견되고 마침 부부싸움한 직후라 남편이 아내를 죽였다고 의심을 받은 끝에 결국 남편또한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지막에 너무 갑작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되는게 보통 이런류의 소설이 그렇기에 이해는 되지만 너무 심했기에 앞부분이 너무 긴건 아니었나 싶기도 했던 추리소설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배경이 아닐까 싶으면서도 사람만 안죽였지 이런 싸이코는 위정자중에서 여럿 생각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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