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2 (단풍 에디션)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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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편안하게 보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렇게 인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보이던 와중에 2권이 나왔다길래 어떻게 더 줄거리가 이어지려나 싶어 선택. 처음에는 1편에서의 기억상실증 의사였나 그사람처럼 배경만 다른 베일에 쌓인 인물을 통한 비슷한 전개인가 싶었는데 읽어나가다보니 역시나 작가도 그런 흔한 설정은 원치 않았는지 전혀 다른 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결된 이야기도 아닌 따뜻하면서 무난한 연결을 맺어내고 있었던 이야기였다. 1편을 보았던 사람이라면 2편도 충분히 이어서 읽을만할 듯. 누구나 이런저런 고민과 아픔이 있고 이러한 희노애락을 같이 나눠줄 수 있는 사람, 거기에 적절한 조언을 더해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일듯. 마침 어제 넷플릭스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뿐인데라는 영화를 보며 어이없게 가장 친한 친구와 멀어지는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말도안되는 오해로 절교하는 장면은 좀 무리수로 보였기 때문. 물론 마지막은 다시 해피엔딩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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