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친구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31
엘렌 몽타르드르 지음, 김주경 옮김, 김보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교 때~ 당시 여학생들 사이에선 백지노트에 예쁜 그림이나 멋진 시 또는 글들로 잔뜩 꾸며, 친구들끼리 서로 보여주고 친구 노트에 그림을 그려주거나 글을 적어가며 마음 속 얘기도 나누고 같은 공감대를 형성해 갔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 때 그 시절의 추억들이 물씬 느껴집니다. 
지금 우리아이들은 어떨까요? 노트가 아닌 핸드폰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인터넷 메일링을 하겠지요. 그또한 좋은 점이 있겠지만, 종이 위에다 뭔가를 적어서 주고 받는 일이 왠지 어색하게 되어버린 현실이 조금은 아쉽단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다른 얘기인데요~, 영화를 보면 어떤 영화는 반전이 있어서 그 반전 내용을 미리 알아버리면 재미가 급감 됩니다. 아주 오래된 영화 중에서 <식스 센스>도 그런 영화 중 하나죠?~^^ 당시에 그 영화를 미리 본 사람들이 결말 부분을 마구 얘기해버린 통에 보고 싶어했던 사람들을 김빠지게 만들기도 했었는데 말이지요. 이렇듯 스포일링은 결과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뚝 떨어뜨리게 만들어 버립니다.

<종이 친구> 책의 리뷰를 쓰면서 이 두 가지를 쓴 이유는, 이 책의 주인공인 제레미가 우연히 누군가가 놓고 간 수첩(여학생임이 분명한...^^)을 갖게 되면서 드러나는 심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고, 이야기 내용은~ 반전에 반전이 있는 결말을 갖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랍니다.
결말을 전혀 알지 못한채 읽었는데 그래서 더욱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책입니다. 그러니 미리 결말을 안다면 그 뭉클함이 줄어들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읽힌다면 대략적인 내용 설명없이 그냥 한번 읽어보라고 주면 좋을것 같아요.

학교 도서관에서 제레미가 우연히 갖게 된 예쁜 수첩...... 이 수첩의 주인공은
정말 누구일까! 제레미의 시선을 따라가는내내 무척 흥미롭게 읽힙니다. 소소한 학교 생활이 조미료처럼 맛을 내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다 로라라는 같은 반 여자아이가 수첩의 주인임을 알았을 때 마음이 아프더군요. 학급에서 아무도 그 얘에게 말을 걸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친구 하나 없던 로라가, 인기 많은 여자아이처럼 수첩을 꾸며 썼다는 사실로 인해~ 로라가 가지고 있는 마음 속 공허함이 크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 마지막 진실을 알려주는 글을 읽고는 정말이지 가슴이 뭉클하고 코가 찡해졌습니다. 제레미의 상처가, 아픔이, 잔뜩 느껴집니다. 엄마를 갑작스럽게 잃은 소년의 상심이 두려울정도 크게 다가옵니다. 
그러다 마지막 제레미의 편지를 읽기 전까진 어느 이야기가 진실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결말이 참 멋진단 생각을 했네요. 십대 청소년도 아닌 제가~, 진짜 수첩의 주인인 인기 많았던 로라와 제레미의 만남이 이후로 어떻게 이어질런지~ 책을 덮고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는거 아닙니까! 하하.

엊그제 우리아이도 이 책을 읽었습니다. 초등 3학년 아이가 보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 싶어 권하지 않았는데, 읽어보고 싶어하길래 읽게 했는데, 무척 재미있게 읽은 모양입니다. 울아이는 남자아이니 제레미에게 좀 더 공감했나 싶기도 하구요. 어제는 외출할 일이 있었는데 가방 속에 이 책을 다시 담길래,  '읽었다더니 안읽었어?'라고 물었더니만, 재밌어서 한 번 더 읽고 싶어 담아가는거라고 말합니다.
음, 이렇게 울아이가 좋아하니 더욱 마음에 드는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야기로 겨루는 문화재 배틀 - 숨어 있는 문화재 비화를 찾아라
정인수 지음, 장효원 그림 / 신원문화사 / 201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우리아이가 내게 던진 질문이 있는데, 문화재 중에서 '국보'와 '보물'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다.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없어서, 보물보다는 좀 더 가치를 두는게 국보가 아니겠느냐고만 답변해주었는데, 사실 그렇게 답변해주고 나서~ 나또한 정확하게 나누는 구분점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 책이 나의 주목을 더욱 끌었던 것은, 차례에 나오는 '국보와 보물의 차이는?'이란 글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아이와 나의 궁금증을 한 방에 해결해 줄 책이었으니 차례글 읽다가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미리 그 차이점을 찾아보면 알 수 있기도 하겠지만, 아무래도 초등아이에겐 책을 통해 읽히는게 훨씬 좋을것 같고, 단순히 '국보'와 '보물'의 차이만을 알려주기보다는 우리나라 문화재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을 통해서, 좀 더 우리의 문화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 또한 깊어지리란 생각에, 이 책을 보자마자 무척 반가웠음이다.  

또한, 우리아이가 '문화재 배틀'이라는 구성에~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는 모습이라, 더욱 흡족한 책이다. 처음엔 단순한 비교 정도를 생각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알찬 내용들로 문화재 자료들을 담고 있어~ 어른이 읽어도 쏠쏠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이기도 하다. 
'배틀'답게~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비교해보기 좋은 문화재를 조사한 후~ 그 조사한 자료를 발표하면서 반아이들의 투표를 통해 우열을 가리는 내용인데, 두 팀이 발표하는 '조사 보고서'가 실려 있어서 각각 문화재별로 면밀히 비교해 볼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하다. 거기다가 두 팀의 승부가 박빙이여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흥미진진함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구성으로 인해, 재미와 학습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어 좋다.

문화재에 대해 다루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만들어진 시기, 만든 사람, 발견된 시기와 장소, 보관되어 있는 장소, 문화재 비화, 꼭 기억해야할 내용 등이며 동화 형식으로 앞서 한번 다룬 후, '보고 조사서'에 일목요연하게 다시한번 정리해 놓고 있다. 그러다보니 두 번 정도 반복해서 그 문화재에 대해 짚어 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동화를 통해 흥미를 북돋우고 조사서를 통해 머리에 쏙쏙 기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말이다.
그뿐인가! 우리의 문화재를 지켜내고자 애쓴 문화재지킴이들에 대한 소개글도 이 책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읽을거리가 아닐 수 없다. 손재형, 전형필, 아사카와 다쿠미, 곽영대...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이 책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더욱 우리 문화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울아이가 다시한번 국립중앙박물관을 가보자 한다. 이번에 다시 가면 제일 먼저 '달항아리'부터 볼거라고 한다. 작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달항아리'를 본 것도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나~!^^.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아이 눈에 '달항아리'는 이제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사뭇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Get Ready Jump 2 (워크북 별매) Get Ready Jump 2
조셉 크리스토퍼 지음 / 제이플러스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2학년 아이와 함께~ 영어학습을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재미 위주로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 쉬운 교재를 주욱 사용하다가~ 이번에 조금 레벨을 높여 새로운 교재로 바꿔보았는데, 우리아이가 조금 지루해 해서 다른 교재를 찾던 중에 이 교재를 만났습니다. 

시중에는 참 많은 영어교재가 나와 있죠? 그래서 더욱 고르기 힘든게 영어교재가 아닐까 싶어요. 가끔은 입소문에 따라 선택하기도 하는데요, 이제까지 많은 영어교재를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교재마다 특성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어떤 교재는 남들은 좋다는데 우리아이에겐 맞지 않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우리아이에게 잘 맞는 영어 교재를 제대로 선택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Get Ready Jump시리즈가 눈에 들어 온 이유는 본문 구성 중에 롤플레이와 게임이 있기 때문인데요. 역활극과 게임을 통해 배우는 영어는, 아무래도 저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접근 방법이 아닐까 싶어서랍니다. 


차례를 살펴 보면, 16과까지 다루고 있는 주제가~ 생활 속에서 우리아이들이 흔히 접하는 상황이란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교재를 통해, 자주 접하는 상황들을 영어로 표현해보면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교재를 보면, 매 꼭지마다 할당된 시간이 나와 있습니다. 한 과를 끝내기 위해서는 전체 55분여 정도 걸리는데요. 롤 플레이와 게임까지 충실히 하다보면 1시간 정도를 아이와 함께 영어로 학습을 할 수 있게 되는거네요. 영어노출시간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다면 이 정도 시간도 꽤 좋단 생각을 해봅니다.
사진에서처럼 그림도 참 이쁩니다. 전체 올컬러 페이지라서 저학년 아이들이 하기에 더없이 좋단 생각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듣기 테스트가 문제에 포함되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 교재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하고 있던 교재는 리스닝 테스트가 없어서 아이가 제대로 잘 듣고 이해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이 교재를 통해 바로 아이의 리스닝 이해도를 파악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리스닝 테스트 또한 저학년 아이들에게 맞게 그리 어렵지 않은 레벨로 테스트하고 있고 말이지요. 

구성에 문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좀 당혹스럽기도 했어요. 아직 한번도 문법적으로 접근해 본 적이 없어서 말이죠. 그런데 사진에서처럼 아주아주 기초적인 문법부터 접근하고 있다는 점과 이또한 아이들이 금방 이해할 수 있도록 문제가 제시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교재로 문법도 차근차근 같이 하면 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차피 문법은 언젠가 다뤄야할 부분이니까 말이죠.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서 각 과에서 배우는 주제를 입으로 반복해서 말하며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게임이다보니 반복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입에 그 문장이 척~ 붙는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앞서 배운것들을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는 문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16과를 끝낸 후에는 전체적으로 테스트 해볼 수 있는 문제들이 있구요. 각 과에서 사용하는 주요 단어나 어구를 써보고 익히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참 알차게 준비한 교재란 생각을 했습니다. 
마음에 쏙 들어서 주욱 이 시리즈로 아이와 함께 공부할 생각입니다. 흡족하네요.

참! 워크북도 있어서 반복적으로 복습할 수 있어 좋아요. 아직 워크북은 안했습니다. 본책을 다 끝낸 후에 되짚어 보면서 워크북을 활용할 생각이거든요. 아이가 해보지는 안했지만 훑어보니, 각 과에 2쪽씩 복습할 수 있는 문제들이 제시되어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peak for Speaking - 말하기를 위한 진짜 말하기 훈련서
소리클럽.이정훈 지음 / 길벗이지톡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우선 남의 말과 글을 듣고 읽으며 사용하기 좋은 문장을 외우고, 실제 말할 때 사용해 보세요. 이렇게 다른 사람의 표현을 모방해 자기 것으로 만들다 보면, '남의 말'이 아닌 내가 즐겨 쓰는 '나의 말'이 됩니다. - 머리말에서
말을 잘하기 위한 첫번째 방법을 머리말에서 옮겨 보았습니다. '남의 말과 글'을 자기 것으로 만들수만 있다면~, 내가 즐겨쓰는 '나의 말'로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를 알면서도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반복적이고 꾸준한 학습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영어는 언어이기에 영어를 배우는 궁극의 목적은 소통이겠지요. 이 책은 '말하기를 위한 진짜 말하기 훈련서'라는 제목에서처럼, 말하기 훈련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을지 기대되었던 책이었는데요. 특히 출판사가 '길벗이지톡'이여서 더욱 기대가 컸더랬습니다.

본문은 part를 크게 다섯으로 나눠서 전체 50가지 테마로 꾸며져 있습니다. part마다 사진을 보고 설명하거나, 그림을 비교해보거나, 상상하고 추론도 해보고, 과정을 설명해보기도 하고, 분석해서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사진을 보고 얻을 수 있는 객관적 사실뿐만아니라 짐작할 수 있는 것들, 상황들을 영어로 설명해보도록 이끌어주기도 하구요, 두개의 사진이나 그림을 비교하면서 차이점을 영어로 설명하도록 훈련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상상과 추론을 통해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 보도록 이끌어주기도 하고, 주어진 그림을 보며 그림의 흐름에 따른 과정들을 순서대로 조리있게 표현하는 훈련,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에 활용도 높은~ 논리적이면서도 주요 정보를 파악하여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50가지 테마를 모두 제대로 마친다면 입에서 영어가 툭툭 튀어나오는것은 물론이고 단순한 생활영어가 아닌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영어화법이 구술되지 않을까 기대되는 책입니다. 또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각 테마마다 4가지 스텝으로 잡아주고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네요.
구성면에서 무척 마음에 들었는데, 꾸준하게 진행하면 좋을듯합니다. 다 해본 후에 다시한번 반복한다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본문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50가지 테마 모두 한 테마마다 4쪽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4단계 훈련 스텝을 보면요~

주어진 그림이나 사진, 도표나 그래프등이 제시되어 있구요.
첫번째 단계에서는 단어나 구문을 영어로 말해 보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단어와 구문을 표현할 수 있는게 기본일테니 말이죠. 저는 몰랐던 단어들도 찾아보고 입에 척척 붙게 자꾸 되내어 본 후에 다음 단계로 넘어갔네요.


두번째 단계에서는 기본문장을 만들어 보는건데요. 주어진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는거랍니다. 전 대충 답을 해보고 적어보고~ 본책 뒤에 있는 해답편을 보고서 문장을 다시한번 다듬어보기도 했는데요. 질문에 주어진 문장에 맞춰 대답을 하면 되어서 그런지 쉽고 재밌었네요. 물론 끝까지 이 책을 다해본것이 아니기때문에 뒤로 갈수록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비슷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세번째 단계는 말하기 구조를 짤 수 있도록 훈련하는 단계입니다. 논리적인 말하기의 필수단계라고 해요.


마지막 네번째 단계입니다. 대표예시문이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제시된 예시문을 모방해서 따라 말하기 훈련을 하는데요. 소리내어 말하는게 무척 중요한만큼 꼭 소리를 내어 말해보고, 또 이왕이면 자신이 소리내어 말하는 것을 녹음해서 확인해보면 더 좋다고 하네요. 저는 아직 녹음해보진 않았는데, 직접 내가 말하는 말을 들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이 책은 혼자서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책을 보니 그룹 스터디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아무래도 혼자 훈련할 때 보다 적극적인 훈련이 되겠단 생각도 들어서 마음 맞는 친구 찾아서 함께 해볼까 생각 중!! ^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쓰는 이야기 세계사 1 - 불의 발견부터 잉카제국의 멸망까지, 개정판 다시 쓰는 이야기 세계사 1
호원희 지음, 박승원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를 조금씩 느끼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세계 역사에 대해서도 조금이라도 그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던 차에 만난 책이다. 우선 '어린이도서연구회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권장도서'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책이었고(아무래도 이런 딱지가 붙어있으면 학부모로서 눈이 끌리게 마련이다.^^), 개정되어 출간된 만큼 탄탄하리란 생각도 들어서 기대가 되었다. 

권장연령이 초등중학년 이상이라~ 처음엔 9살 우리아이에겐 좀 어려우면 어쩌나 싶은 생각을 살짝 하긴 했는데, 동화 형식으로 술술 풀어나가는 내용을 따라 세계사를 배울 수 있어, 흥미롭고 재미있다보니~ 집중하여 곧잘 읽곤 해서 흡족했다. 아직 우리아이는 2권을 모두 읽진 못했지만 저자가 머리글에 쓰고 있듯이 조금조금 그리고 차근차근, 지식으로만 쌓는 세계사 학습이 아닌 정말 머리로 이해하고 생각하면서~ 2권을 모두 읽고, 또 반복 읽기하면 참 좋겠단 생각이든다.


1권은 표지에 쓰여진 그대로~ '불의 발견부터 잉카 제국의 멸망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2권은 '종교개혁부터 21세기 출발까지'를 다루고 있는데, 연대표를 보면 1권은 기원전에서 부터 1400년대까지를, 2권에서는 1400년대에서 부터 2000년대까지를 다루어 놓았다.
좀 더 세부적으로 1권에서는 문명의 시작, 종교, 문화, 사회를 중심으로 큰 변화를 맞았던 세계사를 담았고, 2권에서는 전쟁의 역사로 보일만큼 크고 작은 전쟁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어쩌면 1400년대 이후로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현재까지도 전쟁은 끊이지 않으니 말이다.


- 1권 <제비뽑기가 더 공정하지-아테네의 민주주의> 중에 실린 삽화


- 2권 <검은 목요일, 비극의 화요일 - 세계 대공황> 중에 실린 삽화
시원시원하다고 할까? 재미있고 눈에 쏙쏙 들어오는 삽화들이 있어, 읽는데 즐거움과 흥미를 갖게 해준다. 말풍선도 있어 더욱 재밌게 느껴지는 삽화들도 많아, 우리아이가 주욱 살펴보다가 삽화를 보고는 골라 읽게 만들기도 하는듯 하다.


1,2권 모두 차례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데, 차례 제목을 통해 시대별 역사를 가늠해볼 수 있어 좋다. 
무엇보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쉽게 읽히는 이유는, 역사에 대해서만 주욱 설명하는 그런 역사책이 아닌~ 동화 속 주인공이 겪는 생활 이야기를 통해 역사이야기를 곁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위의 밑줄친 이야기 뒤로 펼쳐지는 다음 이야기를 살펴 보면,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옛날에 진시황제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게 해 주는 약을 찾으려고 백방으로 사람을 보냈대. 그런데 바로 이 영지버섯을 불로초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중략)...... 이걸 먹으면 정말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아요? 그럼 그 진시황제라는 분은 아직도 살아 있나요?" - 1권 / 본문 88~89쪽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에게도 흥미로움을 안겨주듯이 책을 읽는 우리아이들에게도 똑같은 흥미를 갖게하면서 책에 쏘옥 빠져 읽게 하는 구성이란 생각을 해본다.

부록을 살펴보자!
역사책이니만큼 부록편에도 기대를 가졌더랬는데, 부록 또한 알차서 좋다.

1권, 2권 모두 <한국사,세계사 연대표>가 부록으로 실려있다. 앞서 적은 대로 기원전부터 1400년대까지는 1권에, 140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2권에 실려 있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딱딱하지 않게 연대표가 그려져 있으며 우리의 역사와 세계의 역사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어 좋다.


<세계사 용어 해설>도 1권과 2권 모두에 실려 있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는 1권에 실려 있는 부록페이지다.  고대의 4대 문명을 지도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 각각의 문명지가  어느 강 어느 유역에 발달했는지 살펴 볼 수 있어 좋다. 간략한 설명글이지만 각 문명의 특징을 콕 집어 설명하고 있어 비교하기에도 좋고 머리에도 쏙쏙 들어오지 싶다.


<세계사를 바꾼 발명품> 또한 1권에 실린 부록이다. 종이, 화약, 나침반, 인쇄술, 텔레비전, 라면, 인터넷 등등 인류 역사의 틀을 바꾼 발명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2권에 실린 부록 <세계 7대 불가사의, 세계 신7대 불가사의>다. 세계 신7대 불가사의는 '포르투갈 리스본 경기장에서 6년여 동안 전 세계 1억여 명이 인터넷과 전화로 투표한 결과'를 종합하여 만든 리스트라고 한다. 두가지 불가사의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고, 내가 생각하는 7대 불가사의를 한번 꼽아보는 것도 아이와 함께 해보면 참 좋지 않을까, 생각들게 만든 부록편이다.


2권 본문에 실린 세계의 큰 전쟁, 제 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 그 두 대전을 각각 배경, 원인, 발단, 결과, 영향 등으로 구분하여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록이다. 2차 세계대전에 대해서만 아주 조금 알고 있던 우리아이에게~ 이 책을 통해 제 1차 세계대전도 알게 해주었으며, 그뿐만아니라 제 2차 세계대전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해준 부록이어서 그야말로 흡족했던 부록이다. 

역사는 우리의 생활을 조명하는 거울입니다.
따라서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줍니다.
본책 앞면지에 쓰여진 글이다. 우리아이들이 역사를 배우고 제대로 알아야하는 이유를 이렇게 딱 두 줄로 적어 놓아 눈길을 잡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