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겨루는 문화재 배틀 - 숨어 있는 문화재 비화를 찾아라
정인수 지음, 장효원 그림 / 신원문화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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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리아이가 내게 던진 질문이 있는데, 문화재 중에서 '국보'와 '보물'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다.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없어서, 보물보다는 좀 더 가치를 두는게 국보가 아니겠느냐고만 답변해주었는데, 사실 그렇게 답변해주고 나서~ 나또한 정확하게 나누는 구분점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 책이 나의 주목을 더욱 끌었던 것은, 차례에 나오는 '국보와 보물의 차이는?'이란 글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아이와 나의 궁금증을 한 방에 해결해 줄 책이었으니 차례글 읽다가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미리 그 차이점을 찾아보면 알 수 있기도 하겠지만, 아무래도 초등아이에겐 책을 통해 읽히는게 훨씬 좋을것 같고, 단순히 '국보'와 '보물'의 차이만을 알려주기보다는 우리나라 문화재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을 통해서, 좀 더 우리의 문화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 또한 깊어지리란 생각에, 이 책을 보자마자 무척 반가웠음이다.  

또한, 우리아이가 '문화재 배틀'이라는 구성에~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는 모습이라, 더욱 흡족한 책이다. 처음엔 단순한 비교 정도를 생각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알찬 내용들로 문화재 자료들을 담고 있어~ 어른이 읽어도 쏠쏠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이기도 하다. 
'배틀'답게~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비교해보기 좋은 문화재를 조사한 후~ 그 조사한 자료를 발표하면서 반아이들의 투표를 통해 우열을 가리는 내용인데, 두 팀이 발표하는 '조사 보고서'가 실려 있어서 각각 문화재별로 면밀히 비교해 볼 수 있어 참으로 유익하다. 거기다가 두 팀의 승부가 박빙이여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흥미진진함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구성으로 인해, 재미와 학습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어 좋다.

문화재에 대해 다루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만들어진 시기, 만든 사람, 발견된 시기와 장소, 보관되어 있는 장소, 문화재 비화, 꼭 기억해야할 내용 등이며 동화 형식으로 앞서 한번 다룬 후, '보고 조사서'에 일목요연하게 다시한번 정리해 놓고 있다. 그러다보니 두 번 정도 반복해서 그 문화재에 대해 짚어 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동화를 통해 흥미를 북돋우고 조사서를 통해 머리에 쏙쏙 기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말이다.
그뿐인가! 우리의 문화재를 지켜내고자 애쓴 문화재지킴이들에 대한 소개글도 이 책에서 빠뜨릴 수 없는 읽을거리가 아닐 수 없다. 손재형, 전형필, 아사카와 다쿠미, 곽영대...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이 책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더욱 우리 문화재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울아이가 다시한번 국립중앙박물관을 가보자 한다. 이번에 다시 가면 제일 먼저 '달항아리'부터 볼거라고 한다. 작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달항아리'를 본 것도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나~!^^.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아이 눈에 '달항아리'는 이제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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