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를 마시는 방법
마이클 콕스 지음, 유윤한 옮김 / 현암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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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제목을 생각해냈을까? 아니, 어쩜 개구리를 저렇게(마신다는 표현) 먹어볼 생각을 했을까? 처음 제목을 봤을 때 놀라운(내게는 그랬다~~^^) 제목글로 인해 시선을 확~ 사로 잡은 책이다. 엽기적인 느낌까지 살짝 들었음은 물론이고 말이다. 하하. 그래서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을 수 없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는데~ 아마도 제목을 본 첫 느낌은 울아이도 매한가지였나보다. 배송받자마자 집어들어서 열심히 읽은 책이 되었으니.........! 

빨대를 한 손에 쥐고 한 손엔 개구리를 잡고 있는 표지 그림을 보면서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조금은 상상을 해가면서~ 책을 펼쳤다. 읽다보니 생각했던것보다는 덜엽기(?)적이긴 했지만, 흥미로운 음식이야기가 그야말로 가득한 책이다. 언뜻 <앗!시리즈>의 책과 분위기가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잘 알려진 정보부터 알려지지 않은 놀라운 지식과 정보들이 주욱~이어지고, 또한 기상천외하고 희한하기 그지없는 여러 이야기들과 함께 재미를 더욱 배가 시켜주는 톡톡 튀는 삽화들과 재치있고 유머 가득한 문장들이 그랬다.

책을 읽다보면 무척이나 놀라운 이야기들이 참 많다. '애벌레 금고'라고 불리웠던 영국의 한 음식 사기꾼 이야기처럼~ 도저히 상상할 수 없지만 실제로 버젓이 발생했던 기가막힌 음식 사기꾼들에 관한 이야기도 그렇고, 강철을 먹거나 차에 치어 죽은 동물들을 먹는 사람들 이야기, 팝스타였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하루 식사량(9만4천 칼로리 정도 였다한다.)에 관한 이야기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히 희한하고 놀라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하지 못했던 음식이나 음식관련 문화만을 다루고 있는 책은 아니다. 맛을 느끼기 위한 인체의 구조부터 시작해서 배가 고픈 이유와 굶주림에 관한 이야기들, 비만과 칼로리에 대한 정보와 여러 이야기들, 5대 중요 영양소에 관한 이야기, 희한한 음식들과 그 문화들, 패스트푸드, 음식 위생, 식사 예절, 음식 산업과 음식 속에 들어가는 첨가물들,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음식들과 기상천외한 음식 문화들 등등 음식에 관계되는 것들을 총망라한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한 권에 좌~~악 담아 놓은 음식에 관한 모든 것들을~ 전혀 지루함 없이 읽을수 있도록, 흥미진진 재미솔솔 뿌려 놓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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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 세용 지식곡간 3
호안 데 데우 프랏 이 피호안 지음, 테레사 마르티 호베르 그림, 맹성렬 옮김 / 세용출판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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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세계사 또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고픈 생각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 제목에서처럼 세계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 쓰고 있으리란 생각과 함께, 생생하게 실린 사진들 (올컬러판)에 기대가 컸다고 해야겠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조금은 아쉬운점이 눈에 띄는 책이다. 물론 내가 기대했던것만큼은 아니지만 재미가 없는 책은 아니므로 아이들에게 세계사에 대해서 재미있게 읽힐 책임은 분명하다. 생생한 사진들도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구성면에서도 흥미진진하다.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선사시대부터 21세기 현재까지의 역사를~ 신문지 상의 뉴스 형태로 다루고 있음이다. 매 페이지마다 역사를 설명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코너의 명칭을 보면~ 통신원 소식이라거나, 특보, 여행가이드, 사설, 정치, 스포츠, 속보, 이색뉴스, 특파원으로부터, 오늘의 하일라이트 등등~ 세계 여러 문명과 제국들, 고대 여러 문화, 중세시대 르네상스, 산업화 시대 그리고 현재의 사회와 문화를 설명하면서 신문에서 볼 수 있는 코너들을 재치있게 사용하여 세계사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때문에 아이들에게 조금은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는 세계사를 쉽게 읽히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각조각난듯한 느낌을 받는지라 체계적인 세계사를 머리 속에 그려넣기에는 좀 어렵단 생각을 해본다. 세계사의 어느 한 부분을 설명하면서~ 당시로 치자면, 매우 뉴스거리가 될만한 것들을 골라 골라서 다루고 있다고 해야할까?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세계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아이들보다는~ 전반적인 세계사의 흐름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훨씬 더 재미있고 유용한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집에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세계사 신문>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은 그야말로 신문처럼 느껴지는 책인데, 기다란 사설과 뉴스들이 작은 폰트의 글로 꽤나 길게 설명하고 있어서 초등 저학년아이에겐 어렵고 고학년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책이지 싶다. 그 책과 비교해보자면 이 책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더 맞지 않을까 싶다. 간단하게나마 세계사의 맛을 들일 수 있는 책이 될터이므로..........!
덧붙여, 어느 한 역사에 대해서 우리아이들이 주제를 정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것들과 중요 핵심 포인트를 잡아 내는 것을~~,, 역사를 대하는 이 책의 구성을 통해 배우게 된다면, 많은 도움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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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동물 그리기 솜씨가 좋아지는 101가지 그리기 1
댄 그린 지음 / 보물창고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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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우리아이에겐~, 이런 책을 통해 그림을 그려가다보면 그래도 조금씩 자신감을 찾게 되는것 같아 좋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을 좋아한다.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하나같이~ 무척이나 귀엽고 이쁘다. 어린이 일러스트를 전공한 유명한 영국화가의 그림으로, 각 동물들마다 나타나는 특징을 콕 집어서 표현해 놓았는데, 완성된 그림만 보면~ 그림에 서툰 우리아이에겐 어렵게 보이는 모양이다. 처음엔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자신이 그릴 그림을 계속 찾느라 시간을 보낸다. 

'이건 좀 어려울것 같아요.', '이것도 그렇구요.'라면서 책 속에 그려진 여러 동물 그림들을 살펴보기만하더니 가장 쉬워보이는 것부터 그려본다면서 그리기 시작!!!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 때는 본책에 그려진 그림과는 모양이 좀 다르다고 툴툴대어서, 조금 달라도 상관없고 또 그냥 그리다보면 완성했을 때 확실하게 멋진 동물이 될거라고 했더니, 포기하지 않고 주욱 그리더니만 스스로 만족해했다 (아래에 닭 그림^^)

본문에는 참 많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모두 하나같이 따라 그려볼 수 있도록 과정컷이 그려져 있는 동물들이다. 보통 우리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은 대부분 이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르마딜로라는 동물을 그림책에서 만난 후로 좋아하게 된 우리아이는 이 책에서 그려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아르마딜로를 보더니 좋아라~한다. 실제 아르마딜로의 모습을 보며 어떻게 그려야할까 망설여지는데, 와우! 그림으로 아르마딜로를 저렇게 특징을 콕 잡아내다니~~~! 


3컷만으로도 완성할 수 있는 그림도 있고 여섯컷으로 완성해야하는 그림도 있지만, 이렇게 하나씩 그려나가다보면 그림 실력이 쑤욱 늘어날것 같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표현하고 있는 동물들의 완성된 그림들이다. 표정이 살아 숨쉬는 듯한 모습때문에 그림을 더욱 그려보고 싶도록 만든다는 것!




처음 따라 그릴 땐 따라그리는것도 어려워하더니, 이내 이것저것 따라그려보면서 완성된 그림들을 보며 뿌듯해 했다. 생쥐 그림을 그릴 때는 눈의 모양이 본책 그림과 살짝 다르게 그려졌는데, 아주 작은 차이임에도 아이가 그린 생쥐는 화가난듯한 모습으로 그려지자, 울아이는 참 놀라워한다. 눈동자와 눈 모양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는 걸 알겠다나~!
그러더니 본책 그림에는 없는 '번쩍'하는 느낌을 갖게 하는 그림을 생쥐 얼굴에 집어 넣어 그렸다. 그래야 생쥐 눈하고 더 어울릴것 같다면서.....!
아마도 이 책에 실린 101가지 동물을 한 번씩만이라도 모두 따라 그려본다면 그림 실력과 동물들의 특징을 잘 잡아내는건 물론이고, 상황과 표정에 따른 표현 능력도 쑤욱 길러질 것 같다. 일주일에 몇 번은 이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따로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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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왜 바다일까? 동심원 18
이장근 지음, 권태향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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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 '동시~!'라고 해도 되는구나!.... 이 동시집을 읽고나더니 울아이가 한마디 한다. 다음엔 친구들하고 사진 찍을 때 '동시~'라고 해도 된다고 얘기해줄거라 한다. 입모양도 훨씬 이쁠것 같다면서 말이다. 사진 찍을 때 예쁜 입모양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관한 글은, 이 동시집의 작가인 이장근 시인의 말 속에 쓰여진 글이다. 동시집을 그야말로 재미나게 읽더니만 본문 뒤에 수록된 '시인의 말'까지 읽은 모양이다. 핫핫!

<<바다는 왜 바다 일까?>> 동시집에는 신선하고 톡톡 튀는 재치 넘치는 동시들이 참 많다. 그러다보니 재치있는 글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아이에게 더없이 마음에 쏙 들 수밖에 없는 동시집이 아니었을까 싶다. 읽는내내 깔깔대기도 하고 큭큭대기도 하고~ 오홋!!! 감탄하기도 하며서 읽는 모습이라니~~!!
다 읽고난 아이에게 이 동시집 속에 실린 동시들 중에서 추천하고픈 동시 있으면 말해보라고 했더니, 동시집 제목과 같은 동시인 <바다는 왜 바다일까?>, <마우스>, <밥상 TV>, <과일가게 아저씨>를 얘기한다. 

컴퓨터 속은 / 우글우글 / 쥐들의 세상일 거야 / 쥐 중에서 / 가장 우수한 / 마우스 요원을 / 우리 집에 보냈을 거야 / 맡은 임무는 / 내 생각을 / 컴퓨터 게임으로 / 중독시키는 것 / 마우스에 손이 닿는 순간 / 쥐쥐쥐쥐쥐 / 내 생각을 갉아먹지 / 그러나 날 너무 / 쉽게 봤다고! / 난 지구를 지키는  특수 요원이거든 / 중독되기 전에 / 컴퓨터를 꺼 버리지
- <마우스>
이 동시는, 마우스를 보면서 우리아이도 평소에 쥐를 떠올리기는 했지만~ 컴퓨터 속까지 쥐들이 우글거리고 그 쥐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요원으로 보낸 마우스 요원과 그 요원의 컴퓨터 게임 중독 임무가 현실처럼 실감난다나~~! 거기다가 보통 쥐하면 '찍찍찍찍찍'이라고 하는데 '쥐쥐쥐쥐쥐'라고 표현한 것이 너무 재밌다며서 추천하고픈 동시란다.

시장에 있는 과일 가게 아저씨 / 헤드 마이크 하고 래퍼처럼 / 어깨를 들썩이며 / 참외를 센다 // 한 놈 두식이 석 삼 너구리 오징어 육개장 / 에라, 기분이다! / 칠면조 받으시오 // 장바구니에 담긴 참외가 / 키득키득 // 들고 가는 아줌마 날갯죽지도 / 파닥파닥
- <과일 가게 아저씨>
육을 세는 '육개장'까지만 알았는데, 다음 일곱을 세는 '칠면조'까지 알게 되었다고 좋아라~하던 동시! 큭큭~! 아이들에게 동시는 또 요런 맛에도 읽히는 모양이다. 이 동시를 읽고 있으면 왠지 내 어깨도 들썩들썩 파닥파닥거리며 흥겹다. 장사를 이렇게 재미나게 하면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기분이 좋은 법! 그런데 팔려가는 참외까지도 키득대며 좋아하니~~~하하. 과일가게 아저씨의 참외 세는 랩은 무척 신명나나 보다.

우리 가족 그림을 그렸다 / 늦게 들어오는 아빠는 / 그림자를 길게 그리고 / 공부만 시키려고 하는 엄마는 / 눈을 쭉 찢어지게 그렸다 /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나는 / 축구공을 빵! 차는 모습으로 그렸다 // 다 그려서 엄마한테 보여 줬더니 / "잘 그렸네." 했다 / 내 마음은 못 보고 / 잘 그렸나, 못 그렸나만 봤다
- <잘 그렸네>

뒷문으로 타는 사람들에게 / 버스 기사 아저씨가 소리쳤다 / "양심이 있어야지, 양심이!" // 할머니 뒤를 따라 탄 / 교복 입은 누나의 / 얼굴이 빨개졌다 // "고마워 학생." / 할머니가 누나 손에 들린 / 커다란 짐을 받으며 말했다 // 버스 기사 아저씨의 얼굴이 / 더 빨개졌다
- <양심>

읽으면 마음 한 켠을 콕 찌르는 동시들, 공감되어 고개가 절로 끄덕이게 하는 동시들, 가슴 깊숙히 환한 미소를 만들어내는 동시들...... 이 동시집에는 세심하게 마음을 들여다보듯 쓰여진 동시들도 참 많다. 짧막한 동시들로 채워진 작은 동시집이지만 읽고나면 그래서 풍성하게 가득 채워지는 느낌!!
사진 찍을 때도 이쁘게 입모양을 만들어주는 '동시~!'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우리들 마음까지도 이쁘게 이쁘게 만들어주는게 동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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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된 아빠 살림어린이 그림책 20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노경실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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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기사에서 우리나라 중년 남성들(35세~60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10명 중 8명은 자신이 나이보다 젊어보인다고 생각한다는 것과 옷을 입을 때도 나이보다 젊게 입는 편이며~ 중년에 대한 이미지를 대부분 부정적으로 그려낸다는 기사를 읽었더랬다. 자신이 중년의 나이이면서도, 중년이라고 하면 '중후함'이나 '연륜이 묻어나는 여유로움'같은 긍정적 이미지를 거의 떠올리지 않는다해서 놀랍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이가 들어보이고 싶은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어, 그 설문 결과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앤서니브라운의 그림책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펼쳤는데,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볼 때마다 버릇처럼 '고릴라'를 찾게 되다보니, 이 책도 꼼꼼하게 그림을 살펴 보며 고릴라를 찾았건만~ 어랏! 이번 그림책에선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어디에 꽁꽁 숨어 있어 아직까지 찾지 못했거나, 아니면~ 이번 그림책에는 앤서니 브라운이 고릴라를 그려넣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고릴라를 찾지는 못했지만 한결같이 그의 작품을 볼때마다 그림 속 숨은그림 찾기의 재미는~ 이 책에서도 솔솔하다. 특히 젊어보이고자 하는 아빠의 마음과 아기가 되어버린 아빠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줄거리답게, 페이지마다 그려진 그림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우유젖꼭지그림은, 찾아낼때마다 웃음이 절로 피어나게 만든다.

우리아이는 이 책을 읽고나서 우리나라 전래동화 중 하나인 '이상한 샘물(그 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나이가 젊어지는 샘물로, 욕심쟁이 할아버지가 너무 많이 마셔 끝내 아기가 되어버렸다는 이야기)'이 떠올랐다고 한다. 아이의 말을 듣고보니 그이야기와도 얼추 비슷한 느낌이 든다. 물론 앤서니 브라운의 이 책에 등장하는 존의 아빠는, 스스로 나이보다 자신이 무척 젊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아빠이지, 젊어지고자 욕심을 부린다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안타깝게 어느 날 아기가 되어 버렸고, 아기가 되어서 겪어야 하는 곤혹스러운 일들(하하, 이 그림책에서 큰 즐거움을 안겨주는 그림들은 바로 아기의 모습을 한 아빠 그림이 아닐런지~~~^^)을 치른 후에~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데............

'거울을 바라보던 아빠는 난생처음 흰머리 한 가닥을 찾아냈답니다.'
아기가 되었을 때를 '끔찍'하다고 표현하는 존의 아빠 모습과 거울을 통해 처음으로 생긴 흰머리 한 가닥을 보게 된 아빠의 마음은 어땠을까? 어쩌면 이제부턴 정말 '중년'을 받아들(?)이고 그 나이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찾아내고자 하지 않을까?^^*

이 책에는 워크북이 함께 딸려 있는데, 워크북 내용이 참 재미있다. 우리아빠를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고, 아빠를 아기로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여러가지 재료들을 상상해 볼 수도 있고, 아기가 되어버렸다면 그런 아빠와 어떤 놀이를 하고 싶은지 상상해서 그려본다거나, 어른 아빠와 하고 싶은 일들, 힘든 일로 늘 바쁘신 아빠대신 내가 일을 하는 모습등을 떠올려보게 하는 내용들이다. 그런 활동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며~ 아빠에게 사랑이 담긴 편지까지 쓸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그런데, 정말 우리아빠가 아기가 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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