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따라 그려 봐 : 인체 (스프링) 손으로 따라 그려 봐 시리즈 3
이승은 글, 박철권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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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그려 봐 우리나라 지도>를 구입하고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얼마 안되어서 <따라 그려 봐 세계 지도>도 같이 구입해줬더랬다. 쓱삭쓱삭 지우고 쓰고 다시 지우고~~, 지루할 수도 있을 '지도' 공부를 참말 재미있게 할 수 있으니, 이런 형태로 또다른 시리즈책이 나왔음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따라 그려 봐 인체>를 보고 그 반가움이 참 컸다.^^
역시나, 이 책도 아이 반응 열광적이다. 

학창시절, 공부할 때 책을 보고 중요한 포인트나 용어들을~ 적어가면서 외웠던 것처럼, 눈으로만 읽고 외우는 것과, 눈과 손이 함께 외우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단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적는 활동은~ 훨씬 장기 기억 되기 쉽다고 한다.
이 책은, 그렇게 손으로 따라 그려보고, 명칭들을 적고, 퀴즈를 풀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외우고자 애쓰지 않아도 반복에 의해 절로 외워지게 하는 참으로 기특한(?) 구성이 아닐 수 없다.^^
하다가 잘못 썼다고? 
혹은 한번 쓰고나면 다음엔 또 못쓴다고?
그럴 염려가 없다. 물 묻은 휴지로 쓰윽~ 지우면 감쪽같이 지워지니깐 말이다.
지웠다 썼다 반복해도 깔끔하게 지워지기 때문에, 여러번 반복이 가능한 책이다.

<따라 그려 봐 인체>편에서는 호흡기관, 순환기관, 소화기관, 배설기관, 뼈... 5장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매 장마다 똑같은 구성인데, 단순히 썼다 지웠다 반복할 수 있는 페이지만 삽입되어 있는 책이 아니라, 다양한 구성을 통해 확실하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각각의 기관을 설명하는데... <알고 싶어요>코너에서는 각 기관마다 명칭과 하는 일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삽화가 곁들어져 있어 더욱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읽힌다.  


설명글을 읽고 그 인체부분을 알게 되었다면, 그 다음으로는 만화를 통해 신비로운 인체의 기능들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앞서 설명했던 인체기관을 한 번 더 그림을 통해 꼼꼼히 살펴 볼 수 있는 페이지...<꼼꼼히 살펴 보아요>
기관의 위치와 명칭을 익힐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따라 그려볼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는데, 모두 4쪽이다.
처음엔 아주 쉽게~~ 따라 그려보면서 이동 경로, 명칭, 하는 일등을 익힐 수 있고~ 


마지막 따라 그려보는 페이지는 앞서 익힌 것을 모두 적어보는 페이지로, 
한번 더 되짚어보며 머리 속에 쏙쏙~ 넣을 수 있어 참 좋다.

<도란도란 딸콩이 이야기>코너도 참 재밌다.
생활 속에서, 자연 속에서... 흥미롭거나 궁금했던 인체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배경지식 얻기에도 그만이다. 


이제껏 배웠던 내용을 사진을 통해 다시한번 점검해보는 ...<여기가 어디일까?>코너를 읽고 나면 <바로바로 퀴즈>코너가 나온다. 재미있는 퀴즈를 통해서 한번 더 짚어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이 책은, 각 장에서 다루는 기관들을~  
처음엔 설명글을 통해, 그리고 만화를 통해, 또 그림으로 살펴보고, 따라 그려보면서 익혀보고, 재밌는 관련 이야기도 들어보고, 사진으로 알아보고, 퀴즈로 확실하게 '다지기' 하는 구성이다.   

 
적었다, 지웠다 반복할 수 있어 아이의 흥미를 끌었지만, 무엇보다 내용과 구성면에서도 마음에 쏙 드는 책이기에 흡족하다.
이 시리즈의 또다른 책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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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건축물 시공주니어 아트 4
아네테 뢰더 지음, 이재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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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에도 관심이 많은 아이때문에, 집에 세계의 여러 건축물을 다룬 책들을 몇 권 가지고 있는데... 이번,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이 책은 꽤나 멋진 구성으로 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있어 마음에 쏙~ 들어찬다.^^
집에 배송되어 오자마자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는데,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지식정보가 가득해서 더욱 만족스럽다. 특히, 아이가 좋아했던 부분은 '평면도'.... 평소에도 설계 쪽으로 관심이 많은 아이인만큼 눈을 떼지 못하고 책을 보게 만든 구성 중 하나라 해야겠다. 각 건축물의 내부 구조가 눈에 선하게 그려져서 이해의 폭을 더 넓히는 효과가 있지 싶다. 

우선 마음에 들었던 구성을 살펴보면...
1. 실감나는 사진
- 이 책은 판형이 좀 크다. 큰 판형에 소개하고 있는 건축물 사진 또한 큼직하게 실어 놓았다. 건축물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부분일 경우에도, 그 곳을 확대하거나 따로 해당하는 부분 사진을 실어 놓아, 더욱 실감난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4개의 건축물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유럽의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이 건축물은, 서쪽건물이 비대칭으로 지어졌단다. 책에 쓰인 글을 보고 사진을 자세히 보니, 정말 조금씩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지어진 건물이여서, 울아이랑 참말 흥미롭게 본 건축물이다. 보는 사람들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렇게 지었다니~~하하, 재치 넘치는 건축물이라 해야겠다.^^ 

2. 평면도 (또는 단면도)
- 앞서 적었듯이, 우리아이가 가장 호기심을 가지고 본 부분이다. 각 건축물마다, 평면도나 단면도가 실려 있는데, 사진으로 생생한 건축물의 느낌을 맛보았다면, 이 평면도를 보면서 전체 내부의 형태를 가늠할 수 있어 좋다.
평면도에는 각각 해당하는 위치의 이름이 적혀 있고, 평면도(또는 단면도)에 대한 설명이 부가되어 있어 이해를 돕는다.

3. 건축물 주요정보
- 소개하는 건축물마다 그 건축물이 건축된 시기와 기간, 위치, 건립자, 건축가, 높이, 크기, 길이, 양식, 재료, 특징 등을 담고 있는데, 일목요연하게 적고 있어, 한 눈에 건축물에 주요정보를 익힐 수 있어 유익하다. 

 


사진 속 평면도는 <불국사>의 평면도이다. 세계 유명한 14개의 건축물 중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불국사가 포함되어 있어 흐믓하다.^^
평면도를 통해 연화교 칠보교, 청운교 백운교, 안양문, 자하문, 극락전, 석가탑, 다보탑, 대웅전, 무설전, 비로전, 관음전의 각각의 위치를 알려 주고 있으며, 불국사 한가운데에 위치한 대웅전이 남쪽을 보고 있다는 것 등등 꼼꼼하게~ 평면도 설명을 부가하고 있어 좋다. 
사진 속 건축물 주요정보는 그림이 그려져 있듯이,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오페라 하우스>이다.^^ 

 

4. 퀴즈/색칠(그리기)/건축물 관련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 본문 중간중간 건축물 관련 퀴즈가 6개 나온다. 물론 페이지 맨 뒤쪽에 해답편을 따로 두고 있는데, 퀴즈 푸는 재미도 있고, 기억을 더 잘 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또, 관련 건축물에 재밌게 색칠하거나 그림을 그려넣을 수 있기도 하고, 숨은 비화라고 해야할까?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부가해 놓아서, 읽는 재미가 여러모로 쏠쏠하다. 

 



5. 건축 연대표
- 페이지 상단에는 건축물 연대표가 그려져 있다. 각 페이지마다 설명하고 있는 해당 건축물에 대한 연대 표시는 물론이고, 이 책에 실린 14개 건축물들이 건축을 시작한 시기나, 손상을 당한 시기,  보수공사 시기, 완성된 시기, 파괴된 시기 등이 함께 쓰여져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한마디로, 참 꼼꼼하게 다루고 있어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이다. 
본문 내용에선, 각 건축물의 특징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건축 배경이야기, 건축물에 얽힌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그 건축물을 짓던 건축가들의 이야기도 꽤 재미있다. 또 도리스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으로 나누어졌던 고대 그리스식 기둥 양식을 비교해 놓은 글박스, 삼국시대의 가람 배치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 놓은 글박스, 불행한 왕 루트비히 2세의 이야기를 담은 글박스 등등... 관련 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 


그야말로, 우리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세계 유명한 14개의 건축물을 통해 풍부한 건축 이야기를 담아 놓은 책이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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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um (Paperback + CD 1장 + Mother Tip) - My Little Library My Little Library Set 1단계 4
앤서니 브라운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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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우리아이들의 눈에 엄마의 모습은 어떻게 비췰까? 
놀라울정도로 대단한 요리사이기도 하고, 재주도 많고, 그림도 잘 그리고, 힘도 세고, 뭐든지 잘 자라게 키우는 정원사같기도 하고, 노래도 잘하고, 아름답고, 아늑하기도 하고, 부드러운 엄마....... 
무용가, 우주비행사, 영화배우, 사장도 될 수 있었을 엄마가, 항상 날 사랑해주는 '나의 엄마'가 되었다고 말하는 이 책은,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 속에 사랑과 존경과 놀라움이 가득 담겨~ 노래하는 책이다. 

가족에 대한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읽을 때면, 늘~ 마음이 따스해지고 뭉클해지는것 같다. <My Mum>도 예외는 아니여서, 가족의 소중함과 그 안에 넘치는 사랑을, 엄마가 입고 있는 꽃무늬 옷만큼이나 화사하게 표현하고 있어, 읽노라면 미소가 절로 번지는 책이다.

이 책을 재미있게 보는 포인트는 엄마의 옷... '꽃무늬'가 아닐까?~^^ 
처음엔 엄마의 옷으로 비춰지는 그 '꽃무늬'가 뒤페이지로 갈수록 바로 '엄마'라고 얘기하는듯 하다. 

그리고, 이 책은... 아이가 읽어주었을 때 더욱 큰 감동으로 와닿는 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  
She's nice, my mum.
She's really nice, my mum.
She's really, REALLY nice, my mum.
She's really, REALLY, REALLY nice, my mum.
책 속에서 만나는 문장들 중에 만나게 되는 점층법. 
정말 정말 정말 멋진 우리 엄마!! ^____^ 


원숭이 케이크...^^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볼 때마다 먼저 찾아 보게 되는 원숭이 또는 고릴라 그림이다.
역시,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는 원숭이 그림^^ 


유머러스한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
great painter를 얘기하면서, 입술이 없는 엄마가 화장을 하는 모습을 그려 놓다니...ㅎㅎ
또, 울아이는 이 페이지에 그려진 힘쎈 엄마를 보면서 늘~~ 하는 말,
"엄마, 그래도 이건 너무 짐을 많이 들었어요. 힘들텐데..."
그림 속 엄마지만, 힘들까봐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엄마의 꽃무늬 옷이 리본으로 바뀐 그림.... 바로, 엄마의 모습임을 암시한다.
as ~ as를 이용한, ~만큼 ~하다라는 표현을 익힐 수 있는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의 그림이다.
감동이 물씬~~~, 참말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CD 구성 중에 'Skip Reading'이 들어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빼고 읽는 부분의 단어를 말하려고 집중듣기가 더 잘 되는 것 같다.^^
또, <My Mum> Song을 좋아하니 참 좋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이라면서 곧잘 CD를 꺼내서 듣게 해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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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파랑새 청소년문학 7
J.M.G. 르 클레지오 지음, 김예령 옮김, 박형동 그림 / 파랑새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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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가 좀 바보 같은 짓을 했나 봐요.
하지만 후회해선 안 되겠죠.
그동안엔 정말로 감옥에 갇혀 있는
느낌이였으니까요.

제목과 함께 첫 페이지에 적힌 이 글을 읽으면서... 한번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생각만으로 그치는데 반해, 주인공은 실행에 옮겼구나~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혹,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을만큼 이 소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닐까?란 생각을 가지며 읽게 되는건, 내가 너무 진부해서일까?

륄라비는 어느 날 아침,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하고는, 가방에 이것저것 담고 정처없이 길을 떠난다. 걷다가 걷다가 인적이 뜸한 어느 해안가... 그 곳에서 수영도 하고, 절벽에 붙어선 텅빈 그리스식 주택을 기웃해보기도 하고, 바위들 사이에서 아빠에게서 온 편지들을 태우기도 하며 매일매일을 보낸다. 그러다, 다시 찾은 교정....

아마도, 륄라비가 교정을 다시 찾게 된 끈은, 필립피 선생님이 거기 계셨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
자신의 그 이유없는 여행을(혹은, 륄라비가 자아를 찾아가는 여행이었을지도...)~ 필립피 선생님만은 이해해 줄 것이라는 것을, 륄라비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나보다. 
청소년 시기를 거쳐야 하는 우리아이들에게, 그런 전폭적인 믿음을 줄 수 있는 어른이 주위에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의 청소년 소설... 사춘기 소녀의 심리를 면면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이 책은, 꽤나 색다른 맛으로 다가온 소설이다. 뭐랄까~ 난해한 심리 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과 몽환적인 이미지가 겹치는 느낌......


주인공 륄라비는 평범치 않는 생각과 행동으로 나를 슬쩍 놀래키기도 한다. 특히, 아빠에게서 받은 편지를 불에 태우는 모습을 보면서,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잠시 망설였더랬다. 분명히 멀리 떨어져 계신 아빠가 보낸 편지들은 두고 두고 보고 싶은 것들일텐데, 륄라비는 그 편지들이 불타고 싶어한다고 생각하고 모닥불에 태우니 말이다. 

륄라비의 방황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나는...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아파 누워있는 엄마를 속이고, 교장 선생님을 속이고, 위험할 수도 있는 낯선 곳에서의 모험들을 보며, 무척 불안하고 안타까웠다. 
청소년기를 벗어난 지 오래이고, 이제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자리에서 륄라비를 바라보기 때문일까?

아이들 누구나 마음 속에 한번쯤 가져봤을 낯선 여행과도 같은 일탈! 
이 책이 우리아이들에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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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생독본 - 방정환 선생님이 들려주는 처음어린이 4
방정환 지음, 최철민 그림, 노경실 도움말 / 처음주니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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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독본... 인생의 목적과 그 가치를 일깨우고,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친 책"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인생독본이니, 어린이들에게 삶의 가치를 일깨우고 인생의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라 해야겠다. 

시대가 달라졌다고 해도, 인생의 참 가치는 변하지 않듯이,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방정환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 이야기들은 어느 이야기 하나 그냥 훑고 지나가기 아까울정도로 우리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심성과 가치관을 심어주는 이야기들이다.
하물며 그 당시엔 어땠을까?
암울하고 몹시 구차하던 그 시절의 어린이들 손에 들려져서 읽혔을 이 이야기들 한 편 한 편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을까~~~.

'어린이'라는 존칭어를 처음으로 사용하고, 순수 어린이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고, '어린이날'을 제정하는데 큰 역활을 하셨던 방정환 선생님.......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이 사랑을 모르는바 아니였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이야기 속에 깊숙이 담겨져 있는 방정환 선생님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어린이를 생각하는 그 마음의 깊이와 넓이가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본문에는 33편의 글이 실려 있다.
'고운 마음씨를 어린이에게', '지혜와 슬기를 어린이에게',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에게'로 나누어 담고 있는데, '고운 마음씨를 어린이에게' 편에서는, 가난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데 바른 잣대를 가지고서,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북돋아 줄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지혜와 슬기를 어린이에게' 편에서는, 여러나라의 이야기들을 통하여 신념을 저버리지 않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줄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고,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에게' 편에서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이 담겨 있다.

당시의 생활상과 사회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 속에는, 자기 자신도 무척이나 곤궁한 처지에 있는데도 남을 도와주고자 애쓰는 마음, 자신이 대신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여러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사랑, 어려운 사람을 이해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 사람에 대한 깊은 믿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 정직과 의로움 등등 우리아이들에게 들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는 이 책은, 자존감을 갖게 해주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사랑하고 나누며, 배려와 용기를 심어주는...... 인생의 목적과 가치를, 그리고 삶의 지혜를 가르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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