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한판 붙자! 로봇 대 고릴라 도전! 나도 작가 1
니칼라스 캐틀로우.팀 웨슨 지음, 신정미 옮김 / 책읽는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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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책을 만났다.^^ 책을 펼치는 순간 입꼬리가 올라가게 되는데는, 책 속 소개나 그림들, 내용, 본문디자인에서부터 표지디자인까지 작가들이 담아놓은 위트와 유머가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이 이러다보니, 우리아이에게 이 책의 재미있는 이유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첫째로는 삽화가 무척 재밌단다. 다음으로는 유머러스한 책 내용이다. 삽화랑 착착 어울리는 내용 때문에 마지막까지 주욱 읽을 수 밖에 없도록 한다나~~!^^.

물론 이 책은 중간중간 독자로 하여금 말풍선도 채워넣고 그림도 그려보게 하지만 기본적인 굵직한 스토리라인은 정해져 있다고 해야겠다. 그 스토리를 더욱 더 풍성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삽화도 더욱 완성도 높게 채워나가는 것..........! 바로, 그렇게 말풍선도 넣고 그림도 채워넣는 것이 이책의 가장 큰 묘미다.

 

 

이 책이 안겨주는 재미를 제대로 표현해 놓은 문구다!ㅎㅎ. 처음 책을 읽기전엔~ 책소개글만 읽고는, 그냥 책 속에 그림 그려넣는 재미만을 생각했더랬는데, 책만 읽어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기에 더욱 더 마음에 든 책이다. 거기다 '내 맘대로 꾸미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더욱 이뿐 책!!


 

본문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도 소개되어 있는데, <사막에서 한판 붙자!>에 등장하는 고릴라족들 이름을 보고는 그만 빵!터졌더랬다. 로봇과 고릴라의 한 판 승부를 담고 있는 내용인데, 로봇 이름도 물론 재밌지만 고릴라들의 이름이 어찌나 그럴듯하던지, 아이랑 둘이서 한참을 깔깔대며 봤다. 생김새도 이름이랑 딱딱 맞고 행동 또한 그 이름에 부합되는 행동들을 하는~~~, 캐릭터들이 강하고 톡톡튀는 재미있는 고릴라들이닷!

이래저래 창의력이 퐁퐁 솟도록 해주는 책이다.^^

 

 

자상하게도 작가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그림도구 설명도 빠뜨리지 않고 하고 있으며, 본문 책 속에 넣을 무늬들을 넣을 때~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무늬들을 소개하고 있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다.

'이건 몇 가지 본보기일 뿐이야. 그림에 무늬를 넣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아.'

적지 않은 본보기 무늬들을 소개하면서도 더 많은 방법이 있음을 얘기하고 있다보니, 독자로하여금 더 다양한 무늬를 넣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케 만들기도 한다. 

 

 

본문 첫 페이지다. 주어진 지시에 따라 그림도 그려보고 색칠도 했는데, 이 페이지를 할 때는 엄마랑 같이 하다보니, 쫑알쫑알 더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무집의 지붕은 어떤걸로 만들어서 올렸을까~~ 잠시 고민도 해보고.... 울타리처럼 집 주변을 둘러 친 이유는 뭔지도 생각해보고.....^^*

아무래도 꼼꼼히 색칠하려다보니 그림을 보면서 이런저런 호기심과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킨 모양이다.

 

 

위 사진에서 처럼 그림 속 빈자리에 무얼 그려야 할지~  지시하는 문구들이 씌여져 있어, 그 지시문대로 그림을 채워 넣으면 된다.

 

 

'바나나를 가득 실은 트럭'이 왔다는 말풍선......... 그 말풍선을 보고 울아이는 트럭을 그려야하는데 처음엔 자신없어 한다. 트럭을 어떻게 그리느냐며 한참을 고민하더니 저렇게 그려넣었다. 흥미로운것은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스스로 그림 표현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는 모양이라는 점!^^

 

 

 

로봇이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지는 모습을 그리는건 도저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본책 맨 뒤쪽 페이지를 열어 보면 나오는 '그림 창고'에 미리 그려진 그림을 보고서~ 따라 그린 그림이다.

 

 

바로 이 페이지!!

'그림 그리다 막힐 때 살짝 참고하자!'라고 쓰여있고, 본문에 그려넣어야 할 그림들 중 몇몇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진짜 참고하여 그림을 채워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이지다. 이렇게 참고할 그림창고가 있어서 더욱 자신있게 그림을 채워 넣을 수 있지 않나 싶다.

사실 우리아이는 그림그리기를 많이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다. 이유는 본인 스스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 생각하기도 하고, 그림 그리는데에도 큰 흥미를 갖지 않은 아인데, 이책은 그런 우리아이의 마음을 싸악~ 바꿔 놓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책이라 해야겠다. 채워 넣어야 할 공간에 그림을 채워 넣고 색칠을 하고, 말풍선을 채워 넣는 과정을 통해, 흥미로움이 커지는 모양이다. 어렵다 느껴지는 그림은 '그림창고' 페이지가 있으니까 겁(?)내지 않아도 되고......ㅋㅋ

물론 그렇게 본문 페이지를 채워나갈 수 있도록 이끄는데에는 삽화와 내용의 유머러스함이 한몫한다고 해야겠다.^^ 이렇게 한 권을 완성하게 된다면, 그림 솜씨도 쑥쑥 자라고 창의력도 쑥쑥 자라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울아이가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붙들고 앉아서 책을 완성해가는데, 멋부릴라의 뇌구조를 말풍선에 표현해 놓은 것 중 탱크빤쥬라고 쓴 표현에 얼마나 웃었던지..........ㅎㅎ. 이녀석이 요런 재미에 시간만나면 이 책을 붙들고 있구나~란 생각도 든다.

 

언제 봤는지 책날개에 소개하고 있는, 이 책 시리즈 근간도서의 제목을 보더니, 그 책들을 꼭 사달라 한다.

나만의 책을 만드는데에도 재미를 느끼고, 그림을 그리는데에도 흥미를 갖게 된듯해서 무척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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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언어에 능통한 아이로 키우기
켄들 킹 & 앨리슨 매키 지음, 박주영.김지현 옮김 / 마이북스(문예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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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가지는 생각이지 싶다. 이중국어 정도로 유창하지 않더라도 모국어를 제외한 하나의 언어를 사용할 때 그래도 자유롭게 표현이 가능하다면 이또한 지구촌으로 불리우는 세상을 살아가기에 더없이 편리하지 않을까 싶다. 어디 편리함 뿐일까? '모국어에 관계없이 언어 하나를 더 배웠을 때 평생에 걸쳐 얻는 학업상의 이점, 사회적. 문화적 이점 그리고 지적인 이점이 점점 더 끌리고...(본문 7쪽)' 있는 요즘이지 않는가!

 

덧붙여 보면, 얼마전 해외여행을 아이와 함께 다녀오면서 더더욱 느꼈던 것이 언어소통의 문제에 따른 불편함이었다.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의 언어로 간단한 회화 정도 구사하면 사실 여행하는데 차질을 안겨주지는 않지만~ 타국어를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고, 정확하게 상대방 언어를 인지할 수 있다면 훨씬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를 여행하던지간에, 소통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여행은 작은 동기부여일뿐이고, 이중 언어 사용자가 되면 얻게 되는 많은 강점들을 이 책은 줄줄이 나열하고 있다. 지식과 능력 뿐만아니라 자신감까지 갖추게 되며, 창의력, 자긍심, 교차문화 이해력도 뛰어나고 장래 취업 가능성도 높아지는게 확실하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 표준어라고 한다. 인구수가 많은 중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물론 영어다. 그러한 연유로 이 책을 읽다보면~ 책 속에 다양한 언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등)에 대해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내 머릿속으로는 '영어'에 중점을 두고 읽게 되더라는..........^^*

 

2가지 언어를 배웠을 때 나타나는 강점에 대해서 써내려간 1장에 이어 우리아이에게 어떤 언어를 모국어 다음 언어로 선택할 지에 대해 2장에서 다루어 준다. 2장에서는 언어 습득시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님을 말하면서도 어릴 적에 배운 아이와 어른이 되어서 배운 사람과의 차이점에 대해 유창성과 발음의 문제를 언급하기도 한다.

3장에서는 2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직접적인 방법과 실천 방향 등을 다루고 있다. 또, 아이가 타언어를 배우는 과정 중에 내비치는 다양한 실수들을 다루기도 했는데, 이러한 실수들은 다른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어~  한편으로는, 지금 우리아이가 가끔 실수하는 것들에 대해 안심이 되기도 했다. 4장에서는 아이가 2가지 언어 이상을 혼용할 때 대처하는 방법과 외국어 사용에 대한 아이의 저항, 가족의 이견등에 따른 대처 방법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본문을 살펴보면 위 사진에서 처럼~ 중간중간 이해를 돕는 '한마디 정리'나 본문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을 좀 더 자세히 알려주는 '관.련.연.구. 들.여.다.보.기' 코너가 삽입되어 있다. 또, '핵심 테크닉' 통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책 내용과 함께~ 아이에게 적용하여 실천해야할 항목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한가지 아쉬움이랄까? 저자가 외국인이다보니 실천 방법 중 일부는 우리나라 문화에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것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과 소개하고 있는 학습프로그램 중 일부는 좀 오래되었다는 느낌을 안겨주었던 점이라 하겠다. 그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저자는 2가지 언어에만 국한하지 말고 더 많은 언어를 배우게 되면 아이에게 그만큼 더 좋다는 점을 설명하고도 있어~, 이제껏 언어학습에 대해서는, 영어 한가지에만 초점을 맞췄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한가지 언어를 더 해 볼까란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언어를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선 '상호작용'에 의한 학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는 점과 그 방법등을 익히게 된 점에선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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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이 오펭길의 공부 습관 자기주도 학습동화 3
양태석 지음, 유설화 그림, 이지은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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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에게 가끔 하는 말이 있다. 노력하는 자를 따라가는 건 쉽지 않다고 말이다. 아직은 어리다는 생각에 공부보다는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게 더 필요하단 생각을 갖고는 있지만, 학생으로서 하는 공부 또한 꼭 해야 하는 일임을 이야기하면서 덧붙이는 말이 그말이다.

<까불이 오펭길의 공부습관>은 학교에 들어간지 얼마안된 초등1,2학년 아이들에게 공부학습에 대한 노력의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오펭길'의 이름부터 아이들을 사로잡는지, 우리아이는 '오펭길'이라는 제목에 쓰인 이름과 앞표지 그림만 보더니만, 아~~~주 재미있겠다면서 쓰윽 읽어내린다. 통통 튀는 귀여운 캐릭터 '오펭길'(펭귄이다^^)이 어떻게 공부습관을 들이게 되었는지~ 이야기의 흥미진진함은 마지막 장까지 이어지는데, 매 페이지마다 유머러스한 삽화가 시원시원하게 그려져 있고, 내용 또한 유쾌해서 더 잘 읽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은 이제 두말할 필요가 없는 학습방법이 아닌가싶다.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탄탄하고 스스로 학습이 몸에 베여 있다면 공부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니 말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바탕이 되는 공부...... 그 공부가 습관이 되기까지는 사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에겐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는 '노력'으로~, 공부를 잘하려면 '노력'에 의하지 않고서는 어렵다는 것을 알려준다.

 

 

주인공 오펭길은 공부 빼고는 뭐든 잘하는 아이다. 춤, 노래, 개그도 잘해서 아이들 사이에 스타로 불리우기도 하고, 인사도 잘하고 말도 잘해서 어른들께 칭찬도 받는 아이다. 하지만 반아이들이 꿈에 대해 얘기를 할 때 오펭길은 그저 '크고 위대한 인물'이 되겠다고 말하는, 자신의 꿈조차 정확히 갖지 못한 아이로 그려진다. 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괜시리 자만심만 높아진 펭길이는 숙제도 않하고 공부도 안하고 시험을 봐도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아 반에서 거의 꼴찌의 성적을 내고만다.

 

 

보다 못한 부모님은 펭길이 할아버지에게 부탁을 하게 되고, 할아버지는 그런 펭길이에게, 공부를 안하면 안할수록 점점 키도 작아지고 얼굴도 못생겨지게 만드는 마법을 건다. 매일매일 자신의 모습이 한없이 작아지고 못생겨져가는걸 알게 된 펭길이는 더이상 학교에서 스타가 되지 못하자~~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네가 네 할 일을 전혀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공부도 하지 않고 책도 전혀 읽지 않으니까 실력이 점점 떨어져 자신감도 줄고, 키도 덩달아 작아지는 걸 거다.' - 본문 38쪽

 

 

할아버지 충고를 받아들인 펭길이는 책도 읽고 숙제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자 키가 점점 다시 자라게 된다. 물론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책만 펴놓고 의자에 앉아 있기만 해서는 전혀 키가 커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 펭길이는, 열심으로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니 점점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되는 재미도 느끼게 되고 성취감도 맛보게 되면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공부습관을 들이게 된다는 이야기다.

 

 

흥미진진 유쾌상쾌한 오펭길의 이야기는, 이렇게 우리아이들에게 공부를 잘하는 비법이 뭔지 정확히 짚어낼 수 있도록 이끌어줌은 물론이고 본문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글처럼 '공부 잘하는 지름길은 꾸준한 노력뿐'이라는 것도 알 수 있게 해준다.

 

비록 펭길이가 공부를 하게 된 이유가 처음엔 마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지만, 공부를 잘하면 잘하게 될 수록 자신감도 더 높아지고 성취감도 높아져서 스스로 더욱 즐겁고 행복해졌듯이, 매일매일 책도 읽고 공부도 열심으로 하고~~ 이또한 습관을 들이면 즐거운 일임을 우리아이들이 제대로 깨치게 된다면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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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바로보는 세계사 9 - 제1차 세계대전과 세계대공황 만화 바로보는 세계사 9
이희수 지음, 박종호 그림, 임영제 구성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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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초등아이들에겐 더욱 그러할테고 우리역사만이 아닌 세계사를 이해하고 파악하는건 정말 어려울수 있겠다. 딱딱하고 재미도 없는 학문이 그래서 역사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지 않을까 싶은데, 우리아이도 예외는 아니여서 초등저학년때까지만해도 '역사'라고 하면 그저 어렵고 재미없어라~ 했다. 그런 우리아이가 지금은 역사에 대해 탐구하고 살펴보는 일을 재미있어한다. 이렇게 재미를 붙이게 된 계기는 바로 학습만화를 통해서이다.^^

학습만화가 갈수록 참 많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그게 아닌가 싶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되는 학습만화는 부록이나 코너페이지를 떠나 만화 속 말풍선과 그림을 통해서도 관련 지식정보를 참 많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이 책 또한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학습만화책이다.

 

...... 이제는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과 함께 다양한 역사에 대한 존중과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 책에서는 인류역사에 큰 기여를 했음에도 서양 중심의 역사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졌거나 지나치게 잘못되어 있는 부분들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위 글은 이희수 교수님이 <작가의 말>을 통해 남긴 글로, 이 책이 어떤 방향으로 세계사를 다루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바로보는 세계사 9>편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과 세계 대공황으로 온 지구촌이 몸살을 앓던 시기, 1905년부터 1937년까지의 세계 역사 속 흐름을 다루고 있다. 주요 주제는 제목에서와 같이 제 1차 세계대전의 발발 원인과 진행 과정, 휴전협정까지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 영향으로 아시아에서 일어났던 민족운동들, 러시아 혁명과 세계 대공황에 대해 다룬다. 세계사의 한 부분을 두고서~ 이처럼 디테일하게 한 권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아무래도 세계사를 다루는 책이니만큼 지도, 분포도, 도표 등이 실려 있으면 이해도가 훨씬 빨라진다. 이 책은 이렇게 적절한 곳에 실려 있어 한눈에 당시 상황이나 사태추이 변화등을 살펴 볼 수 있어 좋다.


 

우리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끌어주는 데에는 이들의 몫이 크게 한몫하지 않을까 싶다. 시아와 노이가 시간여행을 하면서 겪는 좌충우돌 황당하기도 하고 코믹스럽기도 한 내용들이 세계사 흐름을 짚어주는 중간중간 실리면서~ 지루함도 날려주고 더욱 흥미진진함을 안겨준다고 해야겠다. 

 

 

'세계사 00일째'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부록페이지다. 본문 만화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실려 있다. 앞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좀 더 깊이있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뛰어넘지 않고 꼭꼭 읽어준다면 더 탄탄한 세계사 지식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페이지다.

 

 

본문 이야기 중간중간 삽입되어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좀 더 보완하기도 하고 좀 더 확장하거나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 볼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잠깐, 세계사 징검다리' 코너다. 일반적인 부록페이지와는 달리 만화컷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이 코너를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흡족하다. 또한 주요인물에 대한 디테일 묘사, 사건의 진행과정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다루기도 하고, 영화나 뮤지컬 등등 관련 예술영역까지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마음에 든다. 

 

 

1905년부터 1937년까지 세계사 흐름 속 주요 사건들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담아 놓은 연대표다. 보통 일직선상에 놓여진 연대표에 익숙해서 그런지 저와 같은 형태의 연대표도 나름 눈에 쏙 들어오고 흥미롭다.

 

시아와 노이랑 함께 시간여행을 하면서 맞닥뜨리는 세계사 현장.....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시간여행이지만, 지난 과거의 세계 역사 속에서 우리아이들이~~, 역사는 살아 숨쉬는듯 지금도 흐르고 있다는 것과 역사를 뒤바꾼 사건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진행 중인 역사 현장을~, 어떻게 써내려가야하는지를 곰곰히 생각케 보게 만드는 시간도 되었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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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는 외계인 미래의 고전 28
임근희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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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그려진 이 삽화는 책제목이기도 하고 책 속에 실린 동화 중 하나인 <내 친구는 외계인>의 대한 내용이기도 하다. 그림만 봐도 혼자만 떨어져 나온 아이의 외로움이 느껴지는데, 왕따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이 동화는 주인공 '신우'가 반에서 왕따를 당하는 아이 '한나'와 친한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모른척하고, 한나와 둘이 만났을 때나 친하게 지내는 자신의 이중적인 생활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신우의 세심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던 작품이다.

 

 

늘 당하고만 있던 '한나'가 자신을 따돌리는 무리의 주체인 '민정'이에게 단호하게 대처하는 장면은 솔직히 통쾌하기도 했다. 아이들의 사소한(?) 다툼이라고 하기엔 현재 우리아이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왕따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상처가 너무도 큰데~ 이는 왕따를 당하는 피해 학생은 물론이고, 가해 학생조차 몸과 마음은 얼룩져가는 일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왕따'를 당하는 아이, '왕따'를 시킨 아이, 그런 상황을 그저 바라만 봤던 '아이'에 대한 이 동화는, '왕따'에 대해서 우리아이들이 어떤 자세를 가져야하는지~ 그리고 그 대처 또한 어떠해야하는지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래며 읽었다.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은 두 아이들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작지만 강단있게 그려진 '지후'라는 아이를 통해 실감나게 그린 <자전거 뺑소니>, 우연히 마트에서 만난 이상한 행동을 하는 할머니....그 할머니를 향하는 자신('연주')의 시선을 놓치 못하고 쫓는데, 그 치매 할머니를 통해~ 자신과 다툰 후 집을 나간 후 주검으로 발견된 할머니(연주 할머니 또한 치매에 걸렸기에.....) 대한 죄책감으로 상처입었던 '연주'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 <마트에서 만난 할머니>와 이어지는 동화 <쌩쌩이 대회>에서는 자신의 진심과는 달리 상대방에게 늘 좋은 말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 '희주'이 이야기를 통해, 진실된 속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 

집을 나간 엄마로인해 형과 동생 둘이서 지내게 된 아이들이~ 결혼식장 뷔페를 먹기 위해 축의금 천원과 짧은 편지글을 써서 받은 식권으로 밥을 먹으려다 뉴스화 되는 이야기를 담은 <공짜 뷔페>, 부모가 모두 죽고 할머니 손에 키워지는 '진실'이가~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그리고 학교에서는 부모 모두가 있는 친구들이 부러워서 거짓말을 하다보니 점점 거짓말이 부풀고 부풀어 더이상 학교에선 친구도 없고 계속 할머니를 속이게 되는~ 마음이 아픈 아이 '진실'이를 만날 수 있는 <마음으로 쓰는 편지>, 마지막으로 <달리고 달리고>에서는 자신에게 잘못 전달된 문자메시지때문에 문자 속 약속장소로 뛰어나갈 수 밖에 없었던 '우영'이를 만나게 되는데, '우영'이 또한 자신이 수신인을 잘못하여 보낸 메시지로 인해 친구의 죽음까지 맞닥뜨려야 했던 가슴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이이다.

 

책 뒤표지를 보니 임근희 작가에 대해 이렇게 적어내려가고 있다. '힘든 현실을 아름답게 꾸미거나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담긴 희망의 씨앗을 참 잘 찾아내는 작가'라고 말이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보게 된 뒤표지글에 많은 공감을 했다. 이 책 속 각각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환경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편부모 가정이거나 부모가 없거나 너무 가난하거나 마음에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눈으로 읽으면서, 그래서 더욱 가슴 아프게 읽힌 책이다. 하지만 그 힘든 상황 속에 던져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끝맺을 땐 '희망의 씨앗'을 잊지 않고 챙겨 넣어둔 작가로 인해 위로 받기도 하고 희망을 품게 되기도 했다. 그리고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건강한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우리들이 놓치지 않고 보여주어야할 관심과 사회의 몫도 절실함을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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