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은 너무해! 큰곰자리 3
전은지 지음, 김재희 그림 / 책읽는곰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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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해보자! 이 책, 진짜 괜찮다!ㅎㅎ 마음에 쏘옥~~ 들뿐만아니라 초등아이들에게 널리(?) 읽혔음하는 바람이 크다. 그래서 아이들이 용돈 관리를 책 속 주인공인 우리의 수아처럼 해낸다면~~ 멀리멀리 크게크게 보면 국가적으로도 무척이나 이득일터이다. 저축률도 높아지고 말이다.ㅎㅎ

그런데 읽기전에는 그랬다. 나도.....

'천원은 너무한데....'라고 ㅋㅋ (일주일에 용돈이 천원이라니.....'초등 중학년 기준'으로)

다 읽고 나서는? '천원으로도 충분하구나! 우리아이에겐..............음!' 그래서 읽고나서 울아이의 용돈을 삭감(?)하려했다가 소소한 다툼이 일었다. 에고... 그러니깐 생각없이 부모인 내가 너무 많이 준게야....하면서 한탄을 했다는 거!!ㅜ.ㅜ(울아이 한 주에 2500원 꼴 용돈이다.) 

대신, 아이랑 대화와 타협(?)으로 용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책 속 주인공 수아를 본으로 삼아서 둘이 쬐금 이야기했다. 저축에 좀 더 힘(?)을 쓰자고 했고, 이 부분은 원래 잘하고 있는 녀석이었지만, 좀 더 잘하도록 격려하면서 말이다. 또, 울아이도 수아처럼 '용돈 사용 계획서'를 써보는것도 좋지 않겠나 싶어 말했더니, 자신은 수아처럼 불량식품 안사먹는다나~~ㅋㅋ 그리고 가격비교해 더 저렴한데서 산다면서 우쭐해댄다. 그나마 다행이구나 싶었다.^^*

 

이책의 매력은 내용의 유익함이야 정말 좋고, 그것말고도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읽는 맛!'이다. 읽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울아이 읽다말고 몇번을 깔깔대고 키득대고 엄마에게 보여주고 읽어주고....... 등장인물인 수아랑 수아 친구 수정이의 캐릭터에 흠뻑 빠졌다는 것!

아이뿐만아니라 나또한 책 속에 쏙 빠져 참말 재밌게 읽었다. 그래서 작가를 다시한번 살펴봤다. 전은지님의 다른 책들까지도 읽어보고 싶어지더라는.......^^

 

 

백원짜리 동전? 십원짜리 동전? 글쎄 동전에 숫자가 없으니 얼마짜린지는 모르겠지만 수아의 오만가지(?) 표정이 담긴 주화가 눈에 띄는데 웃겨서 한참 뒹굴었다. 이 주화는 소제목 차례마다 달려있고 본문 이야기에도 각각의 차례마다 나온다. ㅋㅋ 저 표정만으로도 내용이 어떨지 미리 감을 잡기도 했다는....... 

 

 

무언가 필요할 때마다 돈을 타서 쓰던 수아...... 어느 날 엄마에게서 용돈을 받을 때가 되었다는 소릴 듣고는 자신은 아직 어려서(수아 나이 10살^^) 용돈 관리 할 자신이 없다고 펄쩍 뛰었지만 엄마의 강권으로 어쩔 수 없이 일주일에 천 원이라는 용돈을 받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껏 먹고 싶은게 보일 때마다 졸라서 사먹고, 사고 싶은거 생길 때마다 또 엄마에게 졸라서 사서 쓰고~ 할머니나 친척분들에게 받은 돈은 하루에도 거침없이(?) 써버리던 수아에게 일주일에 정해진 천 원을 나눠서 사용한다는게 처음부터 쉬울리 없다.

그러다보니 일주일도 못되어 다 써버리고 엄마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고 싶은 메모지 수첩을 사달라 하소연하기도 하고, 모자른 돈 100원만 달라고 생떼를 쓰기도 하지만 꿈쩍하지 않는 엄마로 인해 수아는 자신에게 주어진 천 원으로 어찌하던지 써보려고 애쓰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엄마는 수아가 일주일 용돈 관리를 잘 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해주므로써 수아에게 올바른 용돈 관리 요령과 경제개념도 함께 심어주게 된다.  

 

 

위 그림은 어느정도 용돈을 관리할 수 있게 된 수아가 자신이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메모지 수첩을~ 살 수 있는 돈이 다 모였는데도 불구하고 살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을 담고있다. 사실 앞에서 주욱 이야기를 읽어 오면서 메모지 수첩을 살 수 있는 돈이 다 채워지면 수아가 바로 살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앞선 주일에 남긴 용돈과 이번 주일에 받은 용돈을 더해서 메모지 수첩을 사버리면, 남은 일주일 동안 용돈이 한 푼도 남아 있지 않다는 생각에 망설이게 되는 수아를 보면서~ 수아가 더없이 대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였겠지만...ㅋㅋ

아이 입장에선 얼마나 맘 속 줄다리기를 해야했을까나 싶었고~ 수아 또한 그 고민에 시험을 망치기까지 했으니~~~ㅎㅎ

 

이 책을 읽으면서 감탄한 것은 수아의 행동에 따라 엄마가 적절한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또한 무척 지혜롭게 말이다. 수아가 시험을 망쳐가면서까지 끝내 메모지수첩을 사지 못하고 돌아왔을 때 수아엄마는 수아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일단 수아가 가지고 있는 수첩을 사용하면서 일주일에 300원씩 모아 4주가 되면 1,200원이 될테고 그 때 엄마가 메모지수첩을 살 수 있도록 100원을 더 얹어주겠다고 말이다.

비록 매주 300원씩 남기려면 일주일 용돈 천 원에서 700원만 사용해야 하지만 그 돈이면 수아가 먹고 싶은 사탕도 살 수 있고 모으고 있는 지우개셋트도 살 수 있으니 수아에게도 귀가 솔깃한 제안이 아닐 수 없다.

수아엄마는 이렇게 수아에게 저축의 의미도 제대로 깨칠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 ^^

 

 

책 속 내용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같은 가격이지만 사용되어지는 가치에 따라서 더 비쌀 수도 더 저렴할 수 도 있음을, 시장에 나가 수아와 함께 장을 보면서~ 직접 비교하여 깨닫게 해주기 한다. 이러니~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엄마도 꼭 읽어야할 책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경제 교육의 알찬 팁을 많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림도 참말 재밌다. 엄마랑 붕어빵인 수아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내용에 맞춰 그려진 삽화들이 얼마나 유쾌하게 표현되어져 있던지~ 이야기 못지 않게 삽화 보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이제 우리의 주인공 수아는 말 그대로 '진짜 규모 있는 용돈 사용 계획서'까지 쓸 줄 알게 되고, 저축도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금액 안에서 알뜰하게 용돈 관리 하는데 성공하면서~ 이야기의 끝을 맺게 된다.

 

 

이 책과 함께 용돈기입장도 들어 있다... 수아표 동전이 그려진 귀여운 용돈기입장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고난 후에~ 자신도 수아처럼 꼼꼼하게 용돈 관리하고픈 마음을 들게 할 것이고 그런 마음을 담아 바로 실천에 옮겨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용돈기입장이 아닐까 싶다. 어디 아이들뿐일까? 책을 읽고나면 엄마인 내게도~ 울아이에게 수아엄마가 수아에게 가르치고 이끌어준 것처럼 똑같이 적용(?)하고픈 생각이 마구 들게 하는 책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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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법이 어딨어?! - 일상 속 법 이야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2
강효미 지음, 유남영 그림, 김한주 감수 / 상상의집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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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딱맞춰서 일상 속에서 알아두어야 할 법에 대해 참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는 책입니다. 처음 배송받고 울아이가 먼저 읽었는데요, 아이가 하도 재밌다해서 처음엔 고개를 갸우뚱했더랬지요. 다루고 있는 주제가 다름아닌 '법'에 관한 책인데~ 정말로 재미있을까 싶은 생각에서 말이죠.ㅋㅋ 원래 '법'이라고하면 머리부터 지끈(?)거려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그렇지만 저또한 읽어보면서 왜 울아이가 그렇게 재미있게 읽었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통해서 '법'을 아주 잘 녹여내어 재미만땅 흥미진진 이야기로 풀어쓰고 있기 때문이지요. 재밌다보니 작가의 약력도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법에 관련된 책이니만큼 현재 변호사로 재직 중인 분의 감수를 받은 책이니만큼 더욱 믿음이 가네요.

 

강우돌, 이철구, 오민재... 주인공 세 명의 단짝 삼총사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우리아이들에게 '법'이 얼마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여실히 들려주는 이 책은,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법'이 아닌, 제대로 알아두어야할 상식이라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아무래도 '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보니, 본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법을 어기고 나쁜 행동을 하는 어른들을 많이 비추게 됩니다. 동물을 데리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아저씨,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아주머니, 아이들에게 사기 계약을 종용하는 아저씨, 아이를 유괴하는 유괴범 등등........ 어쩌면 이런 어른들이 또한 주변에 적지 않다는데 씁쓸함이 더해지네요.

사진 속 그림은 스쿨존에서 시속 30km를 어긴 운전자가 알고보니 술이 취한 음주운전자였는데요, 참 부끄러운 어른의 모습이네요. 

 

본문 각 이야기 챕터가 끝날때마다 내용 속에서 다뤘던 '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페이지가 실려 있습니다. 나라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법'에 대한 설명과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등 법에 관련된 기관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들려주고요. 나라의 최고 법인 헌법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혼인, 이혼, 친권, 입양에 관한 '가족법'과 상속법, 최근 바뀐 가족법 내용도 다루고 있구요, 계약에 관해서, 계약 무효와 취소의 경우, 계약의 성립과 함께 이행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알려줍니다. 계약 자유의 원칙과 그 예외가 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노동법에 대해서도 일러주고 있어요. 또한 범죄란 무엇인지, 형벌과 형벌의 종류도 간략하게 다루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민사재판과 형사재판 과정등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 이야기 속에서도 조금씩 등장하는 법들이지만 부록페이지를 꼼꼼하게 읽는다면 '법'에 대해서 왠만한 지식정보를~ 아이들이 충분히 얻을 수 있을만큼 알찬 내용을 담고 있어요.

 

 


또하나.... 본문 이야기 중간중간~ 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법에 관한 Tip을 제공하는 글박스가 있습니다. 이 Tip박스 글을 놓쳐선 안되겠지요. 아마도 놓치기도 쉽지 않을텐데요, 위의 사진처럼 먼저 질문을 던지는데, '미성년자도 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나서 답변글까지 꼭 읽게 되더라구요. Tip박스 글들이 이와 비슷한 형식이다보니~ 울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빠짐없이 Tip박스 글을 읽었다고 해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이나 제목글, 그리고 그에 따른 답변들로 채워져 있다보니, 아이들이라해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읽게 되는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요런저런 구성들이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모든 끝난 뒤페이지에는 요렇게 '모의 재판' 과정을 담아 놓은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또한 아이들로 하여금 꼭 읽게 만드는데 바로, 앞서 읽은 내용 중에 나온 유괴범에 대한 재판이기 때문이지요. 재판과정 자체가 궁금하기도 하겠고~ 또 유괴범이 어떤 판결을 받을지 궁금할테니까요.

안타까운것은 개인적으로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그 형량이 무척 컸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생각보다 적은 형량이어서 안타까웠답니다.  

 

장난 전화하면 어떤 벌을 받나요?

손해 '배상'과 손해 '보상'의 다른 점은 무얼까?

문구점에서 거스름돈을 받을 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문구점을 나와서 더 받은 것을 알고도 돌려주지 않는다면 죄가 될까?

초등학생도 결혼 할 수 있나요?

물건을 산 후 7일 이내라면 무조건 반품 할 수 있을까?

범죄를 보고도 도와주지 않으면 죄가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 모든 답변을 들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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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1 만화로 보는 세계사 대사건
정나영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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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흥미를 갖다보니 도서관에 가서도 이책 저책 역사관련 도서를(물론 우리나라 역사) 찾아보는 아이지만, 아직 세계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하고, 또 모르다보니 흥미도 별로 갖지 않은 터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아마도 학습만화라는 점에서 손이 쉽게 갔을거에요. 만화책이 갖는 그 흥미로움들이 아이에게도 작용을 한것인데,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이 시리즈(서바이벌 만화 세계사 상식)책에 완전히 푹 빠졌다는 거...ㅎㅎ 

그 중 울아이에게 이 책은, 프랑스 역사에 대해서 흥미를 갖게 해준 계기를 마련해준 책이라고 해야겠네요.

 

프랑스의 역사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프랑스 혁명'이겠지요. 이 시리즈에선 프랑스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1,2권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는데요. 1권에서는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 주변 나라들과 집권 중이던 왕 루이 16세 그리고 마리 앙투와네트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 혁명의 경제적 원인과 사상적 원인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다루고 있구요. 이 글을 통해 프랑스 혁명이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우리아이들이 배울 수 있지 싶어요. 

 

본문을 들여보면~

 

책 속 주인공으로 누리와 자크가 등장합니다. 누리와 자크는 보물탐사꾼으로서~ '루이 16세의 빨간 모자'를 찾아 나서다~ 서로 만나게 되지요. 이 둘의 캐릭터 자체가 무척 상반되는데다가 티격태격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는지~~ 읽는 재미를 담뿍 안겨주는 주인공들의 행동과 말들로 인해, 독자들에게 지루할 틈을 절대 주지 않는답니다.

누리와 자크는 현재에서 과거~ 프랑스 혁명의 시대로 떨어지게 되지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게 된 이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은~ 프랑스 혁명의 주요인물들을 차례 차례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함께, 주어진 보물을 찾는 여정이 그려지네요.

가상의 인물들도 그리고 있지만 역사 속 실존 인물들도 함께 그려지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프랑스 혁명의 핵심적인 인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혁명시대의 프랑스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표현된 파리 시내의 모습, 베르사이유 궁전의 모습 등은 아이들로 하여금 좀 더 머릿속에 쉽게 당시 프랑스 시대상황을 그려볼 수 있게 해줍니다.

 

 

 

전체 6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본문 내용은 각각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그 내용에 부합되거나 이해를 돕는 부록페이지들이 실려 있습니다. 바로 '쏙쏙 세계사' 코너인데요, 1권에서는 '프랑스 역사 속의 유명한 왕들', '프랑스의 주변 나라들', '프랑스 신분 제도와 정치 제도', 혁명의 발단이 되었던 '부르주아'~ 그 제3신분에 대한 이야기와 혁명에서 어떤 역활을 담당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무척 흥미를 끕니다.

호화롭기 그지 없던 베르사이유 궁전에 대한 설명은 실제 사진을 곁들어 놓아서 더욱 흡족했구요., 그 궁전의 주인인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가 어떻게 결혼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과 연관된 인물들로~ 루이 15세, 마리아 테레지아, 한스 악셀 폰 페르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 알찬 느낌!!^^



1권에 실린 '쏙쏙 세계사' 코너 중에서 가장 흥미를 갖게 해준 건 바로 '프랑스 혁명의 경제적 원인과 사상적 원인'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어떤 혁명이든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건 아니지요~. 이 책은 여러 각도에서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원인들을 조명해줌으로써 우리아이들로 하여금 올바른 역사 이해를 돕기도 합니다. 비록  프랑스 혁명에 국한되어 쓰여져 있기는 하지만, 이런 글을 읽음으로써 역사 속 어떤 사건을 접하더라도~ 우리아이들이 그 사건의 발생 원인을 다각도로 살펴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었음 하는 바람이드네요.^^* 

 

1권에서는 주요 사건으로 1789. 7.14의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과 1789.8.26의 국민의회 인권선언 발표 등을 다룹니다. 이어서 2권에서는 1789. 10. 5일의 베르사유 행진 이야기로 시작되어지는데요~, 점점 긴장감이 높아지는 프랑스 혁명의 사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는 누리와 자크를 따라, 2권 또한 곧바로 읽어보게 만드는 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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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바꾸는 심리학 -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만드는 심리 처방 36
이토 아키라 지음, 김정환 옮김 / 끌리는책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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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눈길을 끌었던 점은 '습관을 바꾸는~' 이라는 제목 때문이다. 잘못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심리 문제와도 상통한다니~ 어떤 이야기로 풀어나갈지 차례를 훑어보면서 솔깃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당장, 바꾸지 못할 습관은 없다!"

'세살 버릇 여든간다'는 말이 있다. 한번 몸에 배어버린 습관들은 쉽게 바꿔지지 못하고 인생 전반에 걸쳐 그 습관대로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는건데~ 하지만, 저자는 강력하게 주장한다. '지금 당장, 바꾸지 못할 습관은 없다!'고 말이다. 물론 첫술부터 확~ 바뀔 수 있다고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습관 바꾸기 어렵다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여든까지 갈 수 밖에 없다는 것과, 차근차근 본책에 소개되어 있는 여러가지 악습관 중에서 내가 고치고자 하는 습관이 있다면 두 세가지 정도만 우선적으로, 그리고 매일 의식적으로 고쳐나가려고 노력하다보면~ 시간이 지나 어느 새 조금은 변화된 내 모습을 만나게 될 수 있을거란 확신을 갖도록 설득력있게 이야기 한다. 늘상 잘못된 습관때문이라며 도망칠 곳을 만들어놓고 주저앉곤 하던 내게 그야말로 솔깃한 저자의 글이 아닐 수 없었다.^^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자신이 만난 사람들을 살펴보며~ 잘못된 말과 행동 습관때문에 손해보는 사람들을 수없이 봐왔다고 한다.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서도 나쁜 습관 탓에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무의식중에 보여지는 행동이나 표정 때문에 상대방 기분을 나쁘게 하여 인식이 나빠지는 경우 등등.... 자신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그런 습관들이 없는지 차례를 살펴 골라서 읽어도 좋지만~ 혹시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꼼꼼히 읽기를 권하기도 한다.

 

본책을 살펴보자. 저자는, 사람과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생활 속에서 맺게 되는 인간관계 속에서~ 무의식이든 의식이든 내가 갖는 생각 중에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행동하고 표현하는 나의 자세 중에서....... 우리들의 나쁜 습관들이 무엇인지 하나씩 짚어가면서 이야기하는데, 일화나 예화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이해도 쉬울뿐더러 읽는 재미까지 있어 좋다. 거기다 얼마나 꼼꼼하게 상황에 따른 대처법을 설명해주는지~ 독자로 하여금 실천을 자극(?)하는 심리학 도서란 생각~ㅎㅎ

'"얼마 전에 굉장히 맛있는 라면집을 찾아냈어. ㅇㅇ라는 가게야. 돈코쓰 라면 전문이더라. 너 돈코쓰라면 좋아하던가?" 이런 식이다. 이렇게 질문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끈다. 참고로 여자끼리라면 두 문장을 말하고 질문을 하나 하는 정도가 이상적일 것이다.' ㅋㅋ

 

아마도 자기계발서 중에서도 심리학 관련도서를 꽤 읽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도 새로운 심리학관련 도서가 나오면 읽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진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 책의 저자는 또 어떤 인간심리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호기심이 일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늘상 '그 책이 그 책이네~!'란 말을 하면서 책을 덮곤 했는데, 이 책은 좀 다르단 생각!ㅎㅎ 여튼 읽으면서 수없이 포스트잇을 붙여가면서(내게 필요한 부분들) 열심 읽게 만든 책이다. 그리고 저자가 말한대로 딱 두가지 골라서 올 한해의 좋은 습관 들이기 실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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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어드벤처 3 :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 아트 어드벤처 서양 편 3
글아재 글, 김강호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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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에는 역사와 과학 영역의 학습만화책들을 꽤 가지고 있다. 특히 역사영역은 학습만화를 통해 아이가 재미와 흥미를 붙였던터라, 알찬 구성과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학습만화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나름 내리고 있었더랬다. 그러다 이번에 '상상의집' 출판사에서 나온 <아트 어드벤처>를 알게 되었다. 예술영역의 학습만화란 점에서 '눈이 반짝' 뜨였던 시리즈였다고나 할까.^^

 

역시나~ 아이가 읽은 이 책의 반응은~ 즐겁고 흥미가 넘친다.ㅎㅎ 읽는내내 낄낄 대기도 하고, 렘브란트에 대해서 이젠 참 많이 알게 되었다면서 좋아라~한다. 우리아이말에 의하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렘브란트의 작품을 주요 스토리라인으로 잡아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고 한다.(제목이기도한 <바닝 코크 대장의 민병대<야간순찰>>은 우리아이가 렘브란트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본책 내용을 살펴보면~

 

위 그림은, 렘브란트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려던 중 그의 작품에 문제가 발생한 <야간순찰>작품에 대해, 그 원작을 되살리기 위해 예술 구조 센터(AS 센터)의 어린이 요원인 수호와 루리가, 렘브란트가 <야간순찰>을 그리던 시대로 타임슬립하는 장면이다. 울아이는 AS센터라고 줄인 이름이 넘 재밌다나~.^^

거기다~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과거로의 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로 인해 더욱 흥미만점이지 싶다.

 

스토리 라인을 따라 <야간순찰>을 되살리기 위한 어린이 요원들의 활약도 흥미진진하지만, 본 만화 중간중간엔 <창의력 쑥쑥>이라는 코너가 나오는데, 이 코너 구성 또한 무척 흡족하다.^^

렘브란트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살펴 볼 수 있는 글과 작품들을 소개해 놓았으며, 당시 항구도시로서 세계 중심 역활을 했던 암스테르담의 모습과 그에 연관된 렘브란트의 작품들도 소개되어 있어 작품 이해를 돕는다.

네덜란드를 떠나본 적 없는 렘브란트가 작품 속에 표현해 낸 희귀한 물건들은~ 암스테르담이 무역도시였다는 것과 렘브란트가 진귀한 물건을 경매로 구입, 수집하는 열혈 수집가였다는 사실도 알게 해준다. 렘브란트가 이렇게 수집한 희귀한 물건들을 자신의 작품에 그려 넣었으며, 그렇게 그려진 작품들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도 곁들어 놓은 코너가 바로 이 코너<창의력 쑥쑥>이다.

또한 렘브란트의 여러 자화상과 역사화 작품들, 부인 사스키아에 대한 이야기와 작품들, 단체 초상화가 그려진 배경과 렘브란트에게 부와 명예를 안겨준 단체 초상화 작품에 대한 이야기 등이 알차게 수록되어 있어~~ 무척이나 흡족, 만족스러웠던 코너!!^____^ 

 

거기다, 에칭을 이용한 동판화의 고수 렘브란트였기에~ 에칭판화에 대한 제작 방법까지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물론 그의 여러 동판화 작품들 비교를 통해서 기법과 표현까지 알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는 것~~, 멋져~멋져!

 

이 책에는 부록이 딸려 있다. 예술가를 다루는 책이니만큼 작품집이 빠지면 아쉬웠을터~~! 요렇게 본책과 따로 화가의 작품집을 부록책으로 포함하고 있어서 이또한 얼마나 좋은지~~ㅎㅎ

 

작품집 속에는 15개의 렘브란트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고 간략한 소개글도 함께 담고 있어서 아이들 보기에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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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를 둘러보면서 어른들을 위한 '그림 읽기'를 도와주는 책들은 많은데, 아이들을 위한 책들이 좀 부족하지 않나~란 생각을 하던 차에 만나게 된 학습만화 <아트 어드벤처>는 한 예술가의 삶과 생애~ 그리고 주요작품들을 흥미진진한 판타지 만화로 풀어내고 있어, 읽으면서 맘속으로~ Good!! Good!! 하면서 읽었다.ㅎㅎ 

관련 전시회를 가기 전에 꼭 필히 읽고 가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겐 더없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예술 작품 이해를~~ 흥미와 함께 쑤욱 높여주는 책인만큼 (특히 학습만화이기에 딱딱하지 않다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서~) 아이들 예술적 소양을 높이는데도 한 몫 할 책이다.

또하나, 한 예술가의 삶을 통해 역경을 딛고 꿈을 쫓는 모습이나~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인내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한 바른 푯대를 세울 수 있을테니, 여러모로 우리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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