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처럼 꿈꿔라! - 영원한 영웅 캡틴 박의 닮고 싶은 성장 이야기
전채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포츠뉴스에서 '박지성'의 이름 찾기는 무척이나 쉽다. 그만큼 스포츠 스타 중 스타이기 때문일게다. 그에 관해 알고 싶어하는 수많은 팬들은 박지성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그런 관심에 발맞춰서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올수 밖에 없지 싶다. 

얼마전에 우리에게 늘 '캡틴 박'이라 불리우던 그가 정말로 한 경기에서 '캡팁 박'이 되어 활약을 하게 되어 우리들 가슴을 참으로 뿌듯하게 했더랬다. 2009년 아시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에 섰던 그가, 이번에는 맨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 아시아 최초의 선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박지성의 지금의 모습을 있게 만든 건 자타가 공인하는 '성실'과 '끊임없는 노력'이다. 또한 낯선 땅에서 뛰던 박지성이 몸담았던 곳마다(일본,호주,영국)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평판을 듣는만큼 인성면에서도 잘갖춰진 선수란 점.... 그렇기에 우리아이들의 '멘토'로 부족함이 없는 선수가 바로 박지성일수밖에!!!

 

노랑과 초록의 대비로 산뜻한 표지 속 축구하는 박지성의 모습이 그라운드를 쉴새없이 누비는 모습을 연상 시키는데~ 인쇄본이긴 하지만 책을 펼치면 앞면지에 박지성의 사인이 쓰여져 있어 왠지 더 남다른 애착을 안겨주는 책이다.ㅎㅎ 월드컵으로 스타가 된 박지성에 대한 이야기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읽고 들으며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박지성의 어린시절과 중.고등시절, 대학에 들어간 후 국가대표로 뛰게 된 사연까지 주욱 한 걸음 한 걸음을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어린시절의 박지성의 이야기와 일본 리그에서의 모습 등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이 아이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니만큼 어린시절의 박지성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잘 다루어 놓은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어떤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해나가는 박지성의 모습을 닮고 싶다는 우리아이는 박지성이 수원이 고향인줄 이 책보고 처음 알았다면서 같은 경기도민(ㅋㅋㅋ)이라고 좋아라~한다. 또,이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박지성 선수의 초등학생때 쓴 '축구일기'라나~! 나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깜짝 놀라게 했던 것이 바로 그 일기였는데 말이다. 왠지 스포츠 선수들은 늘상 운동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꼼꼼하게 그것도 꾸준히 일기를 썼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축구일기를 써내려가면서~ 나중에는 패스 경로 등을 그려가며 경기를 상상하여 써내려갔다는 이야기에, 그가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고 즐겼는지 새삼 더 느꼈다고나 할까~!

멘토링 코너를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글도 마음에 와닿았다. 매일매일 쓰는 일기의 중요성과 함께 자신의 꿈을 생생하게 머리 속으로 상상하여 쓰는 일기의 중요성을 피력했으니~ 일기 쓰는걸 무지 싫어하는 울아들내미에게 이또한 큰 도전이 되었을듯 싶다.ㅎㅎ

 

본문 또한 참 재미있는 구성으로 엮어놓았는데, 만화 컷도 있고, 챕터 중간중간 멘토링 코너도 있어서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읽혀 지루하지 않아 좋다. 우리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꿈과 그 꿈에 대한 열정을 박지성이 걸어온 길에 투영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