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에는 즐깨감 수와 연산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수학시간이 가장 즐겁다면 얼마나 좋을까!ㅎㅎ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아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과목이 수학이다. 특히 수학영역 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은 '연산'! 그렇다고 연산을 건너뛸수도 없지 않는가. 어떤 수학영역도 연산을 무시하고는 풀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나마 좋아하는 수학영역 중에는 도형을 좋아해서 다행이라고는 하지만 도형문제를 푸는데에도 연산은 필요하다. 또, 싫어한다고 연산이라는 수학의 기초를 띄엄띄엄 해놓고 학년만 올라갈 수는 없지 싶단 생각이 늘 머릿속에 있었던 차다.

 

최근에 '즐깨감'시리즈 책 중 한 권을 구입해서 읽었는데, 알찬 내용이 무척 마음에 들고보니, 같은 시리즈이름을 달고 있는 이 책에 기대가 컸다. 수학의 '수와 연산'을 어떻게~~ '즐겁게 깨달아 감동'을 안겨줄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을까나~ 싶은 기대감!^^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표지에 쓰고 있는 문구처럼 '창의영재수학+교과사고력'이 적절하게 구성되어진 문제들로 채워진 책이다. 창의력을 표방하는 수와 연산 문제를 통해 연산과 수에 대해서 배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이 책은, 이러한 문제 구성들이 우리아이에게 더없이 흥미를 끌었음은 물론이다. 이제 4학년이 되었으니 아직 4학년 과정 전체의 수학을 배우고 있지는 않지만~ 한 권을 주루룩 훑어본 아이의 소감이나 엄마의 소감은 서로 비슷했다.

'야! 이거 재밌겠는걸~~!'

주어진 문제들이 그랬다. 또 문제의 구성이 그랬다. 문제 속 그려진 그림들이 그랬으며, 문제 페이지마다 적당한 여백들이~ 꽉 막히고 답답하단 수학의 이미지를 말끔하게 가시게 하는 느낌까지 안겨주었다. 책의 전반적인 구성이 그래서 만족스러웠다고 해야겠다.^^

 

 

학습지 느낌보다는 책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들게하는 크기다. 일반 도서보다 약간 크다고 해야할까? 해답이 실린 해설집이 따로 떼어 낼 수 있도록 딸려 있는 구성이다. 이런 구성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데, 해답을 주욱 뜯어내지 않아서 좋고, 해답집만 따로 보관하기도 좋고, 답을 맞춰보기도 좋기 때문이다. 


 

 

요렇게, 문제집과 해설집이 함께 들어 있는데, 해설집만 쏘옥 빼내면 된다.

 

 

 

4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챕터마다 또 몇 가지로 나눠서 문제가 제시되어 있으며, 그 안에서도 스탭별로 난이도를 나눠 놓았다. 생각이 자리는 스탭(기초), 응용력이 커지는 스탭(실력), 창의력이 샘솟는 스탭(심화) 단계로 말이다. 

*


처음부터 주욱 풀어볼것이냐~ 아니면 풀고 싶은 문제부터 골라서 풀어볼 것이냐, 생각하다가 첫 공부는 풀고 싶은 문제부터 골라 풀어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이 학습지에 거부감도 줄어들 것이고 자신이 잘 풀 수 있겠다 생각하는 문제나, 재미있어보이는 문제부터 풀어본다면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을것 같단 생각에서다. 아이에게 골라서 풀게 하면서 이왕이면 4챕터로 나누어져 있으니 각각의 챕터마다 한 문제씩 골라 풀어보도록 했다.

 

자신이 골라 푸는 문제인만큼 어렵지 않게 쉽게 푼다.^^

사진 속 지금 우리아이가 풀고 있는 문제는 <2. 혼합계산놀이>편에서 '자동차 번호판'이라는 문제다. 주어진 숫자를 보고 수나 연산기호를 이용하여 답을 내는 것으로, 어려워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풀어낸다.^^ 문제 아래 만화 컷으로 문제 설명이 되어 있는데, 나중에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재밌게 응용해서 놀이처럼 풀어도 좋을 듯하다.^^

 

 

 

<3.분수와 소수이야기> 편에서 우리아이가 고른 문제는 '음악 속의 분수'이다. 악보를 보고 노래의 박자를 통해 분수를 배울 수 있어 흥미와 재미 만점! 

 

 

 

<4.연산규칙과 문제해결>편에서는 어떤 문제를 풀어보고 싶냐고 물었더니, '고서 복원하기'란다. 왠지 추리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그런지 화들짝 반기며 그 문제를 풀겠다고 의욕(?)을 보인다.ㅋㅋ

이렇듯 문제들마다 붙여진 제목들 또한 그냥 붙이것이 아니라~ 아이가 갖는 흥미로움까지 생각해서 붙여 놓은게 아닌가 싶다. 이러한 반응까지 생각해서 꼼꼼하게 살펴 만들어진 구성이란게 느껴진다.

 

 

 

<4. 연산규칙과 문제해결> 편 중에서 '곱셈 완성' 문제이다. 숙제를 해놓았는데 동생이 지우개로 몇몇개의 숫를 지워버렸으니 그 수를 완성해 넣어야 하는 문제........! 이 문제 또한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문제를 풀어낸다. 주어진 문제의 지문이 재미있어 수학문제가 딱딱하단 생각을 갖지 않게 하다보니 사고의 유연성이 늘어난건 아닐까 싶다.ㅎㅎ

 

개인적으로 어떤 학습이든지 이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답만 달달 외우거나 편협한 문제 속에서만 왔다갔다 하는 것은 제대로된 공부가 아니란 생각을 하곤 하는데, 이 책에 주어진 문제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기사를 이용하여 사회 시사를 알게 한다거나 흥미를 돋우는 내용의 지문, 또~ 놀이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문제들이란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픈 책이다. 그러다보니, 이 책 '수와 연산' 외에 다른 수학영역을 다루고 있는 '도형', '규칙성과 문제해결', '측정. 확률과 통계' 즐깨감에도 관심이 커질 수 밖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