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술술 영어일기 쓰기
정회성 지음, 홍지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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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이 일기쓰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유익함에 대해 두 번 말하면 입아프다고 하겠다.ㅋ 그런데 그 일기를 영어로 쓸 수 있다면 이게 도대체 일석몇조(?ㅋㅋ)가 될까? 특히 이 책의 소개글을 읽으니~ 그냥 따라서 쓰기만해도 영어쓰기 실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그렇게 구성되어진 책이라는거다.

책을 살펴보니 초등고학년 아이들이라면 그냥 혼자서도 척척 잘할 수 있지 싶다. 본문에 제시된 일기, 연습문제 그리고 꼭 알아두어야 하는 문법들, 다시한번 본문 내용과 비슷한 내용의 일기를 써보도록 하는 구성을 통해, 전체 30꼭지나 되는 일기들을 써내려가다보면 저절로 영어쓰기 실력이 향상 될 수 밖에 없겠다 싶은데, 아직 우리아이(초3)에겐 엄마랑 함께 하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어 아이와 함께~ 진행중인 책이다.^^

 

 

말하기나 읽기 영역이 아닌 쓰기영역의 책이다보니 영문법에 대해 (물론 기초적인 문법들) 꽤 다루고 있다. 아직 문법의 '문'자도 모르는 울아이는 본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문법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한다. 특히 문법용어(?)들.... 인칭대명사, 동사원형, 목적격대명사, 동(명사)구, 전치사 등등 이러한 어휘들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워하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문법 부분은 대략적인 설명을 하고 넘어가고 있는데, 어차피 알아야하는 문법이란 생각에 조금씩 맛보인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이 책에 쓰여진 일기를 모두 써 보는 날엔 그만큼 문법에 대해서도 알게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고, 쓰기를 통해 문장을 쓰다보면 자연스레 문법도 익히게 될 거란 생각도 든다.

 

 

구성을 살펴보면~ 

영어일기를 쓰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표현과 문법들을 각각 본문 일기 쓰기에 앞서 다루어 놓았다. 처음엔 아주 기본적인 날짜 쓰는 방법이나 월, 요일, 날씨 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고 우리말과 달리 대문자 소문자가 있는 영어의 대문자를 쓰는 경우에 대해서, 구두점, 품사, 문장성분, 어순, 인칭대명사, Be동사 등등 좀 더 깊이 있고 확장된 문법을 다루고 있다. 우리아이처럼 처음 문법을 접하는 아이들도 이렇게 차근차근하다보면 어렵지 않게 문법을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본문 일기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다.^^ 아마도 그림일기 형식을 통해 영어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아이가 영어일기라는 것에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재미있는것은 '남자아이 일기'와 '여자아이 일기'로 구분되어 있는 점이다.^^

일기의 내용에 따라 '남자아이 일기', '여자아이 일기'로 되어 있다보니, 울아이는~ 자신은 남자아이기 때문에 '남자아이 일기'를 따라써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세심한 구성으로 인해 아이가 더 재미있게 일기를 따라 쓰도록 이끌어주는게 아닌가 싶다.



 

본문 일기다. 그림 아래쪽에 쓰여져 있는 일기는, 중요 표현 문장에 대해 별표와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 한번 더 눈이 가도록 만든다. 일기 본문이 아주 짧거나 너무 길지 않은~ 적절한 양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일기 본문 중 몇몇 단어에 대한 해석이 되어 있는 부분

 

 

 

 

앞서 별표가 되어 있는 문장들 중 별표 한 개와 두 개로 표시된 문장에 대해 이 코너에서는 좀 더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연습문제 형식으로 빈 공간에 알맞은 단어를 채워 넣거나~ 한줄 문장을 써보도록 하는 문제를 담고 있는데, 문장을 완성해 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장쓰기가 어렵지 않도록 해준다.

 

 

 

Diary Review는 앞서 다룬 일기의 내용이 잘못 쓰여져 있는 일기를 보여준다. 울아이는 처음에 이 잘못된 일기를 보고 재밌어했다 (자기는 뭐 얼마나 잘 한다고....ㅋㅋ). 그리고 빨간펜으로 엑스를 하고 맞는 단어와 빠진 단어를 넣고 있다보니 아이들에게 시각적인 효과가 있는 코너다.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살피다 보면 정말이지 자연스럽게 문법을 익히게 된다는 점에서 흡족했던 페이지다.

 

 

 

마지막 구성은 앞서 배운 문장들을 가지고 우리말일기를 영어일기로 바꿔 완성하는 부분이다. 앞서 본문에 나오지 않는 단어들은 우리말 바로 옆에 영단어를 적어 놓아서 쉽게 문장을 만들어 내도록 이끌어준다. 울아이도 어렵지 않게 문장을 써내려가더라는........

물론 앞에 나온 일기 표현에 맞춰 단어를 끼어 넣으며 완성해 나가는 거지만 이렇게 반복해서 주욱 하다보면 그야말로 영어쓰기 실력이 쑥 늘어날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 흡족하다. 본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30꼭지 영어일기를 다 써본 후엔 스스로 영어일기를 써내려가지 않을까란 기대 또한 갖도록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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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 행복한 육아 편
EBS 60분 부모 제작팀 지음 / 경향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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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부모>는 이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겐 필히 시청해야할 프로그램 제목이거나 혹은 꼭 읽어야할 책 제목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다. <60분 부모>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책들을 몇 권 읽었는데도 이 책이 출간되자 또다시 읽고픈 마음이 생기니 말이다. 이책이 눈에 더 띄었던 점은, 육아에 대해서 총망라하다시피 다루어놓은 책이라는 사실이다. 육아서와 교육서를 나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차례를 보니 놓쳤던 부분들도 눈에 띄어 더더욱 읽고 싶었던 것!!

 

EBS에서 기획한 책이니만큼 각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정보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교육서로서의 영어교육, 경제교육, 예체능 교육, 독서법 등을 시작으로~, 올바른 훈육법과 생활 속 정리법, 엄마.아빠 스스로 자신을 되짚어보기, 키 키우기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 아이들 잠과의 관계, 아이의 척추 건강, 시력 건강 등 신체 건강에도 한 챕터를 할애하여 알찬 정보를 들려준다. 또한  두뇌 건강을 위한 음식과 숙면, 관련환경 등과 감기, 잘못된 식습관, 아토피 피부염, 변비까지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신체건강 뿐만아니라 우리아이들의 문제행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ADHD, 틱 증상 외에도 형제자매간의 갈등 대처법을 알려주고 있어 아이를 둘 이상을 키우는 부모에겐 필독 할 만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육아법과 노하우 등을 담아 놓은 책으로~ 육아백과사전 같은 느낌?^^*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책이 있었다. 아이들이 다쳤을 때 응급처치에 관련된 응급상식을 알려주는 책인데, 그 책과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서 비슷하다는 것은 책 내용이나 디자인이 아닌 이 책이 지닌 '궁극적 의도'이다.

응급처치에 관한 책은 늘 책장이나 손에 쉽게 펼쳐볼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두고서 가끔씩 꺼내보기도 하고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정보와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보니 가정마다 한 권 정도는 필히 가지고 있을법한 책인데, 이 책 <EBS 60분 부모-행복한 육아편> 또한 마찬가지 이유로~ 머리맡에 두고 틈틈히 읽고 살펴봐야할 책이 아닐까 싶다. 바로 우리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말이다. 

 

다 읽고나서 리뷰를 쓰는 지금 별을 네 개로 할까 다섯 개로 할까~ 살짝 망설였다. 기존 육아서나 교육서를 많이 읽은 부모라면 그 책에서도 읽었던 내용들과 겹치는 부분들이 적지 않을듯해서 어느 정도는 약간 아쉽기도 한데, 그럼에도 별을 다섯 개를 한 건~ '육아 고민 해결!'이라고 쓴 띠지의 글처럼 왠만한 육아고민에 관한 그 해결 지침을 담고 있기에~ 이제 막 육아교육서를 읽는 부모들에겐 참말 알토란 같은 책이 될거라는 것과, 육아교육서를 읽고난 후가 그렇듯이 실행이 안되서 도루묵 되기 쉬운데, 짧막하면서도 요지를 콕콕 짚어 놓은 본문의 글들은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거나 새로운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데 한 몫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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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룡 지도책 - 롤프의 공룡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5
임종덕 외 글, 최병옥 외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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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백과사전이라 할만큼 공룡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는 책을 본 적이 있다. 시대별로 나눠놓고 종류별로 나눠놓고 크기도 비교해 놓은 등 참으로 백과사전다운 책이였는데, 그 책을 보면서도~ 한반도에 이토록 공룡이 남겨놓은 발자국들이 많은 곳이라고는 한번도 생각치 못했더랬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이 책 <우리나라 공룡지도책>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또다른 느낌을 안겨줄 책이 아닐까 싶다. 공룡 백과사전과는 다르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한반도, 바로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이 땅 위를 달리는 공룡들이 좀 더 생생하게 느껴지지는듯할테니 말이다. 

 

사실 우리아이는 공룡에 대해서는 별로 큰 흥미를 갖질 못한다. 지금은 사라져 보이지 않는 동물이여서 그러는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관심만 있을 뿐 일부러 찾아보고 살펴보는 동물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에는 관심을 보였는데, 그 이유가 바로 '우리나라 한반도'에 나타난 공룡에 대한 책이라는 점이다.

아주 먼 시간대에........ 그리고 아주 먼 어느 광활한 땅에서 살아갔다고만 생각되어진 공룡이, 우리나라 땅 해남에, 여수에, 남해에 그리고 고성과 진주, 마산, 의성, 화성에 그 자취를 남겨 놓았다는 사실이 흥미를 부쩍 느끼게 만든 모양이다.

 

본문을 살펴보면~

공룡이 뭐예요?, 공룡은 언제 살았어요?, 공룡은 어디에서 살았어요?, 공룡은 무엇을 먹었나요?, 공룡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화석이 뭐예요?..... 공룡에 대해서 궁금해 할 수 아이들의 기초적인 질문들을 이 페이지에 모두 담아 냈다.

공룡을 처음 알게되는 아이들부터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까지 모두 관심을 갖게 해줄 질문들이 아닐까 싶다.

 

 

지도책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우리나라 공룡화석지를 찾아가며 그 곳의 지도와 함께 화석산지 등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는 페이지다. 앞서 적어 놓은 우리나라에 나타난 공룡 화석지가 있는 곳들을 모두 담고 있다.

각각의 지역마다 그림지도와 함께 보며 읽다보면, 더욱 생생하게 그 곳을 누볐을 공룡이 머리속에 그려지더라는..........^^

 

 

마음에 더욱 들었던 것은, 요렇게 실제사진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 직접 가서 보지 못한 아이들에겐 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실감 나게 해주니 말이다.^^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부경고사우루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와우, 이 공룡들은 우리나라 이름이 붙은 공룡들이다!!! 이 책이 아니였음 우리나라 이름이 붙은 공룡이 있을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을텐데, 책을 읽고보니 종류도 다양하고 많더라는........^^

 

 

본책에는 고성 공룡 박물관, 해남 공룡 박물관, 목표 자연사 박물관, 안면도 쥐라기 공원, 국립 과천 과학관까지~~ 공룡을 세세히 다루어 놓은 박물관들을 따로따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전시되어 있는 화석의 종류도 알려주고 체험학습도 가능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읽노라니 한번쯤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러번 가봤으니, 그 다음으로 가까운 '안면도 쥐라기 공원'을 가볼까 생각 중이다. 이곳에서는 실제 진품 화석을 발굴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니 더욱 솔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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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왕자 3 - 할로윈 데이 파티하기 영어의 왕자 3
글아재 글, 박철호 그림, 레이나 감수 / 상상의집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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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어의 왕자 2>편을 읽고나서 3편을 기다렸더랬다. 내용이 재미있는데다가 다음 편으로 이어지는지라, 이어질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흥미로움은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서 울아이도 3편을 무척이나 기다렸던터~~, 3편이 오자마자 정신없이 읽더라는......ㅎㅎ. 

2번 반복해서 읽었는데, 본문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이 워낙 코믹스럽다보니 울아이는 몇 번 읽어도 마냥 재밌기만 하는 모양이다.

 

<영어의 왕자>는 탄탄한 스토리 속에서 회화의 핵심 패턴을 반복적으로 소개합니다. - <감수의 글/Excuse me!> 중에서

울아이처럼~~ 흥미진진한 내용 때문에 이 책을 반복해서 읽게 되고, 본문 또한 스토리 속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회화 패턴이 들어 있어, 읽기만해도 쉽게 영문장과 회화의 패턴을 익힐 수 있다는 얘기다. 영어를 학습공부가 아닌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학습만화란 얘기!^^*

 

이번 3편의 내용은 봉사활동 클럽을 만든 황준을 골탕 먹이기 위해 골디스트 클럽에서 할로윈 데이때 사탕을 누가 더 많이 모으는지에 따라~~, 질경우 클럽을 포기하자는 내기를 하게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본문에 펼쳐지는 내용이 아무래도 미국 생활을 담고 있다보니, 미국이라는 나라와 그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전체 6챕터로 나뉘어 구성하고 있고 분량 또한 200페이지가 넘는 학습만화책이다. 한 챕터마다 반복해서, 하나의 회화 패턴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내용 속에 잘 어우러져 쓰여 있어서 이야기 흐름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위 페이지는, 챕터마다 본문 들어가기 전 다음으로 펼쳐질 내용 중 주요 회화 패턴이 무엇일지를 알려주는 페이지다. 말풍선 속에 쓰여져 있고 삽화 또한 유머러스해서 아이들로하여금 지나치지 않고 읽게 만들 뿐만아니라, 이렇게 미리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또, 어떤 회화 패턴을 사용할지 살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성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You want to make a club? 안젤라 선생님의 질문에 주인공 황준은 'make up'으로 듣고 대답을 하는 내용이다...ㅋㅋ

make라는 단어를 익히는데 이러한 내용때문에~ 우리아이들이 큭큭대며 웃다가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본문 말풍선은 노란바탕은 영어, 흰바탕은 우리말로 표현하고 있다.

 

 

챕터가 끝나면 본문에서 읽고 지나쳤던 회화 패턴을~ 이 코너를 통해 제대로 복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페이지다. 물론 아이들이 이 코너를 재미있어하지는 않을듯하지만, 한번이라도 훑어본다면 패턴을 이해하는데 훨씬 많은 도움을 줄 페이지다.  

 

 

간단한 문법도 알려주고 있음은 물론이고, 초등 영어교과서에 나오는 회화 패턴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알찬 페이지!

 

 

본문을 재미있게 읽고 또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코너를 잘 읽었다면, 본문 뒤에 실린 이 코너는~ 그리 어렵지않게 풀 수 있는 연습문제와 퀴즈들이다. 물론 잘 모른다해도 다시 본문을 한번 짚어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문제들이기때문에 이 학습만화에서 꼭!꼭! 필요한 문제와 퀴즈들이 아닐까 싶다.

본문을 읽고서~ 여기 나와 있는 문제도 풀어보고, 모르면 다시한번 읽어보는 걸 반복하다보면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기억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책에는 이렇게 영어대본도 수록되어 있다. 이 대본으로 본문에 나오는 인물에 따라 서로 역활을 분담하여 읽는것만으로도 회화에 큰 도움를 준다고 한다. 영어는 언어이기때문에 회화를 익힐 때는 수동적인 학습보다는 '상호작용'에 의한 학습이 매우 좋기 때문인데,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다보니, 대본 또한 재미있는건 당연하고,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에 맞춰 준비된 대본으로 아이랑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페이지다.

흥미로운 회화 내용을 번갈아 가며 입 밖으로 얘기하다보면 좀 더 어렵지 않게 영어를 익히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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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한판 붙자! 로봇 대 고릴라 도전! 나도 작가 1
니칼라스 캐틀로우.팀 웨슨 지음, 신정미 옮김 / 책읽는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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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책을 만났다.^^ 책을 펼치는 순간 입꼬리가 올라가게 되는데는, 책 속 소개나 그림들, 내용, 본문디자인에서부터 표지디자인까지 작가들이 담아놓은 위트와 유머가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책이 이러다보니, 우리아이에게 이 책의 재미있는 이유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첫째로는 삽화가 무척 재밌단다. 다음으로는 유머러스한 책 내용이다. 삽화랑 착착 어울리는 내용 때문에 마지막까지 주욱 읽을 수 밖에 없도록 한다나~~!^^.

물론 이 책은 중간중간 독자로 하여금 말풍선도 채워넣고 그림도 그려보게 하지만 기본적인 굵직한 스토리라인은 정해져 있다고 해야겠다. 그 스토리를 더욱 더 풍성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삽화도 더욱 완성도 높게 채워나가는 것..........! 바로, 그렇게 말풍선도 넣고 그림도 채워넣는 것이 이책의 가장 큰 묘미다.

 

 

이 책이 안겨주는 재미를 제대로 표현해 놓은 문구다!ㅎㅎ. 처음 책을 읽기전엔~ 책소개글만 읽고는, 그냥 책 속에 그림 그려넣는 재미만을 생각했더랬는데, 책만 읽어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기에 더욱 더 마음에 든 책이다. 거기다 '내 맘대로 꾸미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더욱 이뿐 책!!


 

본문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도 소개되어 있는데, <사막에서 한판 붙자!>에 등장하는 고릴라족들 이름을 보고는 그만 빵!터졌더랬다. 로봇과 고릴라의 한 판 승부를 담고 있는 내용인데, 로봇 이름도 물론 재밌지만 고릴라들의 이름이 어찌나 그럴듯하던지, 아이랑 둘이서 한참을 깔깔대며 봤다. 생김새도 이름이랑 딱딱 맞고 행동 또한 그 이름에 부합되는 행동들을 하는~~~, 캐릭터들이 강하고 톡톡튀는 재미있는 고릴라들이닷!

이래저래 창의력이 퐁퐁 솟도록 해주는 책이다.^^

 

 

자상하게도 작가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그림도구 설명도 빠뜨리지 않고 하고 있으며, 본문 책 속에 넣을 무늬들을 넣을 때~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무늬들을 소개하고 있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다.

'이건 몇 가지 본보기일 뿐이야. 그림에 무늬를 넣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아.'

적지 않은 본보기 무늬들을 소개하면서도 더 많은 방법이 있음을 얘기하고 있다보니, 독자로하여금 더 다양한 무늬를 넣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생각케 만들기도 한다. 

 

 

본문 첫 페이지다. 주어진 지시에 따라 그림도 그려보고 색칠도 했는데, 이 페이지를 할 때는 엄마랑 같이 하다보니, 쫑알쫑알 더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무집의 지붕은 어떤걸로 만들어서 올렸을까~~ 잠시 고민도 해보고.... 울타리처럼 집 주변을 둘러 친 이유는 뭔지도 생각해보고.....^^*

아무래도 꼼꼼히 색칠하려다보니 그림을 보면서 이런저런 호기심과 궁금증까지 불러일으킨 모양이다.

 

 

위 사진에서 처럼 그림 속 빈자리에 무얼 그려야 할지~  지시하는 문구들이 씌여져 있어, 그 지시문대로 그림을 채워 넣으면 된다.

 

 

'바나나를 가득 실은 트럭'이 왔다는 말풍선......... 그 말풍선을 보고 울아이는 트럭을 그려야하는데 처음엔 자신없어 한다. 트럭을 어떻게 그리느냐며 한참을 고민하더니 저렇게 그려넣었다. 흥미로운것은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스스로 그림 표현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는 모양이라는 점!^^

 

 

 

로봇이 바나나 껍질에 미끄러지는 모습을 그리는건 도저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본책 맨 뒤쪽 페이지를 열어 보면 나오는 '그림 창고'에 미리 그려진 그림을 보고서~ 따라 그린 그림이다.

 

 

바로 이 페이지!!

'그림 그리다 막힐 때 살짝 참고하자!'라고 쓰여있고, 본문에 그려넣어야 할 그림들 중 몇몇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진짜 참고하여 그림을 채워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이지다. 이렇게 참고할 그림창고가 있어서 더욱 자신있게 그림을 채워 넣을 수 있지 않나 싶다.

사실 우리아이는 그림그리기를 많이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다. 이유는 본인 스스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 생각하기도 하고, 그림 그리는데에도 큰 흥미를 갖지 않은 아인데, 이책은 그런 우리아이의 마음을 싸악~ 바꿔 놓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책이라 해야겠다. 채워 넣어야 할 공간에 그림을 채워 넣고 색칠을 하고, 말풍선을 채워 넣는 과정을 통해, 흥미로움이 커지는 모양이다. 어렵다 느껴지는 그림은 '그림창고' 페이지가 있으니까 겁(?)내지 않아도 되고......ㅋㅋ

물론 그렇게 본문 페이지를 채워나갈 수 있도록 이끄는데에는 삽화와 내용의 유머러스함이 한몫한다고 해야겠다.^^ 이렇게 한 권을 완성하게 된다면, 그림 솜씨도 쑥쑥 자라고 창의력도 쑥쑥 자라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울아이가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붙들고 앉아서 책을 완성해가는데, 멋부릴라의 뇌구조를 말풍선에 표현해 놓은 것 중 탱크빤쥬라고 쓴 표현에 얼마나 웃었던지..........ㅎㅎ. 이녀석이 요런 재미에 시간만나면 이 책을 붙들고 있구나~란 생각도 든다.

 

언제 봤는지 책날개에 소개하고 있는, 이 책 시리즈 근간도서의 제목을 보더니, 그 책들을 꼭 사달라 한다.

나만의 책을 만드는데에도 재미를 느끼고, 그림을 그리는데에도 흥미를 갖게 된듯해서 무척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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