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벤처 - 1명이 10,000명의 AI 조직원을 지휘하는 시대
송인혁.이은영 지음 / 휴먼큐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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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규모로도, 아니 작기 때문에 오히려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세상. 일곱 명이 쉰여덟 명의 일을 해내고, 한 사람이 세계를 상대하는 세상. 사회가 정해놓은 학벌이나 경력 같은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사람에게도, 조직의 틀에 끝내 편입되지 못했던 사람에게도 자기 힘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문이 열린 세상. 우리는 그 속에서 비상을 겪었고, 곧 알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만의 행운이 아니라 인터넷의 등장에 맞먹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라는 것을. 바야흐로, 작은 것들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을.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송인혁은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로 2025년 사업적 위기로 58명이던 회사가 7명이 되는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버려진 맥북 몇 대를 엮어 AI 에이전트 ㅈ조직 솔루션 AXIT를 구축하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소수 정예 조직이 흑자 전환을 달성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공저자인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는 경험 기획자로 역사문화유산부터 K-POP IP까지 위치기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하며 '서울관광 스타트업 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관광벤처 최우수기업상'을 받았다.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현장 밀착형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영역에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경영악화로 인해 회사의 근로자가 쉰여덟 명에서 일곱 명으로 줄었다. 그것도 두 대표를 포함해서다. 이후 사업은 어떻게 되었을까? 회사 규모를 90% 가까이 줄인만큼 사업도 매우 쪼그라들어야 할텐데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오히려 사업의 규모는 더 커졌고, 각 사업도 훨씬 잘 돌아가고 있다. 매출은 쉰여덟 명 시절을 능가했음에도 한 달 운영비는 그 때에 비해 10분의 1로 내려갔다. 매달 영업이익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추적해 보자.


나노벤처의 시대가 왔다


이스라엘의 슬로모, 네델란드에서 태어나 발리에서 일하는 레벨스, 프랑스의 마크 루, 미국의 기숙사 친구들, 그리고 서울의 리얼월드 등 나노벤처는 실리콘밸리의 유행만이 아니라 인터넷이 닿는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전 지구적 현상이다.


성공할수록 커지는 대신 성공할수록 더 작아지고 강해지려는 회사. 사람의 노동이 아니라 AX로 무장한 시스템이 실행을 맡고, 구성원 전원이 저마다의 에이전트 팀을 지휘하는 체인저인 회사. 작아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작아서 더 잘하는 회사. 대기업의 시대와 스타트업의 시대를 지나, 나노벤처라는 새로운 종이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 것들의 시대

조직 안에서 늘 책임을 다하고, 어제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 개선해보려 하지만 그만하라는 말, 무리하지 말라는 말, 하던 대로 하라는 말에 지쳐버린 사람. 슈퍼맨처럼 하고 싶은 일이 마음속에서 솟아나더라도 조직 안에선 힘을 숨긴 채 살아야 하는 사람. 회의 시간마다 새로운 걸 해보자고 손을 들지만 번번이 벽에 부딪히는 사람. 계속 창업을 꿈꿨지만 돈과 사람과 조직이라는 벽 앞에서 접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 이미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데, 아무리 애써도 커지지 않는 규모의 벽에 부딪혀온 사람. 통계학에는 이런 존재를 부르는 말이 있다. 아웃라이어outlier.

AI는 그 매듭을 끊었다. 소통 비용 없이 불어나는 실행력, 게으름을 모르는 노동력, 사람을 끌어올리는 도구, 그리고 사람들 사이가 아니라 시스템 안에 살게 된 조직의 능력. 그 위에서 회사의 최적 크기는 다시 계산되고 있고, 그 새로운 답이 바로 나노벤처다. 

큰 조직은 변화 앞에서 오히려 무겁다. 지켜야 할 방식이 있고, 설득해야 할 사람이 있고, 무너드려야 할 자기 성이 잇다. 반면 아웃라이어에겐 지킬 것이 없다. 표준 경력이 없다는 것, 큰 조직에 속하지 못했다는 것, 100년 동안 약점이던 그 조건들이 역사상 처음으로 유리한 출발선이 되었다. 마침내 아웃라이어가 주인공이 되는 세상이다.

나노벤처의 인재: 체인저의 탄생

체인저는 이 흐름의 한복판에 서 있는 사람이다. 연구자들은 이들을 제너럴리스트라 부르지만 이말로는 다소 부족하다. 제네럴리스트는 자칫 여러 가지 두루 아는 사람, 옛날의 스페셜리스트의 반대편에 선 사람 정도로 좁게 읽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이다. 핵심은 넓이가 아니라 방향이다. 넓게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앎으로 눈앞의 문제를 실제로 풀어 상황을 바꿔내는 사람.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정의하고, 시스템을 세우고, 여러 도구와 사람을 엮어, 없던 해결을 있게 만드는 사람.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바꾸는 사람, 체인저라 부른다. 방금 말한 문제 해결자와 체인저는 같은 사람의 두 얼굴이다. 문제를 풀어내는 그 힘이 결국 상황을 바꾸기 때문이다. 아래와 같은 3가지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첫째, 경계 없는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다.
둘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셋째, 도메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다.

회사의 자산을 시스템에 담기

회사의 경험과 자산을 ‘스스로 일하는 시스템’으로 바꿔내는 것. 8년의 노하우가 폴더 속에 잠드는 게 아니라 매일 아침 출근해서 일하는 존재가 되게 하는 것. 그러니까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이란 IT 프로젝트가 아니다. 회사 구성원의 능력을 시스템 안으로 옮기는 이사다. 즉 나노벤처의 심장 만들기인 셈이다.

AI 활용의 4단계

1단계~ 묻고 시키는 단계
2단계~ 코딩의 단계
3단계~ 에이전트의 단계
4단계~ 오케스테이션


러닝 루프를 만들기

앞서 우리는 심장을 만들었다. 에이전트라는 배역들이 관문을 따라 흐르고, 데이터와 기억이 내 쪽에 쌓이는 시스템. 그런데 이 심장에 숨은 성질이 하나 더 있다. 뛸수록 강해진다는 것. 세상의 심장은 뛸수록 닳는다. 기계도 쓸수록 낡는다. 조직도 그랬다. 시간이 갈수록 굳고, 느려지고, 묽어졌다. 그런데 지금부터 이야기할 구조를 갖춘 회사는 정반대로 움직인다. 일할수록 강해지고, 실패할수록 똑똑해지고, 시간이 그 회사의 편이 된다.

삼성전자도 KT도 이를 만든다. 다만 그들은 수천억 원의 예산과 수년의 시간으로 만든다. 결재를 받고, 부서를 조율하고, 위원회를 거치면서 말이다. 반면 몸이 가벼운 회사는 같은 구조를 몇 달이면 만든다. 이 책의 주인공 회사는 일곱 명으로 여섯 달 만에 만들었다. 그것이 이 시대가 작은 회사에게 건네는 형평의 선물이다.


나노벤처가 되려면

나노벤처가 되려면 리더가 맨 앞에 서야 한다. 회사에서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사람이 선봉에 서서, 혼자서든 구성원들과 함께든 회사가 일하는 방식 전체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절대로 AI 전환을 구성원에게 위임하지 마라.

사람을 심판하기 전에 구조를 먼저 바꿔야 한다. 기능의 담장이 서 있는 한 그 안의 사람은 담장 안에서만 생각한다. 담장을 허물고, 일을 기능이 아니라 문제 단위로 다시 묶어야 한다. ‘당신은 디자이너입니다’가 아니라 ‘당신이 이번 주 이 문제의 주인입니다’로. 기능은 시스템이 맡고 사람은 문제를 맡는 구조. 그것이 앞서 말한 오케스트레이션의 사람 쪽 이야기다.

한쪽 문이 닫힐 때, 신은 어딘가에 창문을 열어둔다

지금 세상을 뒤흔드는 AI 회사들은 월 매출액이 조 단위를 넘나들지만, 그 조직의 규모는 기존의 공식을 전혀 따르지 않는다. 기숙사에서, 여행길에서, 폐허가 된 사무실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은 주인공들도 학력이나 배경이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그들도 현 상황을 어리둥절해 한다. 단지 먼저 시도했고 미래로 그들을 일찍 데려다 놓았다. 나노벤처란 새로운 시대는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열린다. 중소기업을 경영하거나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경제경영 #경영전략 #나노벤처 #송인혁 #이은영 #AI조직원 #휴먼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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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북 서평단에 선정되어 샘플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자가 되는 길은 결코 편안하지 않다. 투자란 단순히 매물을 사고파는 기술이 아니다. 지금 살고 있는 비좁은 시공간을 넘어서겠다는 선언이자, 현재의 삶을 완전히 전복해 보겠다는 결기가 담긴 행동이다. 무리가 주는 편안함과 거짓 안도감에서 당장 빠져나와라. 돈 공부의 최종 목적은 자본의 노예에서 벗어나 인생의 주도권을 완전히 되찾는 것이다. 홀로 외롭고 쓸쓸한 길을 걸으며 기회를 포착하고 실행하는 사람만이 상위 10%, 나아가 1% 부의 정점에 설 수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김수영(부투스쿨TV)는 날카로운 투자 인사이트로 30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유튜브 채널의 대표이자 20년 차 실전 투자자다. 스무 살 무렵, 성실하게 일하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삶을 살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좁은 고시원 방에서 200권이 넘는 책을 읽으며 자본주의와 돈의 작동 원리를 파고들었다. 이후 스물한 살에 아르바이트로 모은 1,800만 원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첫 투자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투자 활동을 이어오면서 현재 150억 원의 자산을 일구었다.


총 4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당신이 가난한 진짜 이유(파트1), 돈 버는 자들의 사고방식(파트2), 지금 당장 돈 버는 전략(파트3), 실행하지 않는 사람들의 미래(파트4) 등에 걸쳐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마흔세 가지 이야기와 함께 투자에서 끝까지 생존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반면, 지금 읽고 있는 샘플북엔 '돈은 늘었는데 왜 우리는 더 가난해지는가', '빈자는 다하고 부자는 곱한다', '사실 당신은 부자가 될 생각이 없다', '자유는 소비가 아니라 소유에서 나온다', 자본주의의 두 계급, 사는 자와 파는 자', '서울 집값은 만만했던 적이 없다', '시장이 미친 게 아니다', '시간과 노동력을 부자의 그릇에 담아라' 등 여덟 가지 이야기만 담겨 있다.


빈자貧者는 더하고 부자富者는 곱한다


자본주의에서 돈을 모으는 방식은 두 가지뿐이다. ‘덧셈과 곱셈’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덧셈으로 돈을 모은다. 매달 일하고 받은 월급을 계속 저축한다. 하지만 덧셈의 세계는 잔인하다. 잠을 줄이고 밤거리를 달리며 투 잡, 쓰리 잡을 뛸 수 있지만 결국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하는 순간 모든 소득도 함께 멈춘다. 그렇다. 노동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끝내 부의 임계점을 넘어서지 못하는 이유다.


반면 부자들은 곱셈으로 돈을 번다. 그들은 자신의 시간과 노동력을 팔지 않고 대신에 돈이 스스로 돈을 벌어오는 시스템과 자산을 구축하고, 여기에 레버리지(대출, 타인의 시간)까지 추가해서 곱셈의 규모를 키운다. 즉 종잣돈 1,000만 원이 10%의 수익을 내면 100만 원이지만, 이들은 레버리지를 끌어와 종잣돈을 1억 원으로 불려서 수익을 1,000만 원으로 만든다. 이처럼 노력은 비숫함에도 그 결과는 열 배의 차이가 된다.

레버리지에 대한 나의 추억을 얘기해보려 한다. 이 용어는 1970년대 후반 대학시절 재무관리라는 과목을 수강할 때 미국 유학파 교수가 이를 도표로 그려가며 강의에 열성이었다. 직감적으로 난 '이건 시험문제로 출제되겠다'고 느꼈기에 노트에 강의 내용을 빼곡하게 기록했다. 예상대로 중간고사에 출제되었다. 사실 레버리지란 무겁고 덩치 큰 물건을 들어올릴 때 사용하는 '지렛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교수님은 부채를 활용하여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강의했었다.

상고商高를 다닐 때 '부채'란 갚아야 할 돈이므로 가급적 빌리지 말아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던 터라 나쁜 이미지의 선입견先入見을 갖고 있는 나에게 '레버리지 강의'는 매우 흥미롭고 충격적인 통찰을 제공했다. 이후 난 배운 대로 부채(은행차입)을 활용해서 투자 활동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비교적 일찍 재테크에 눈을 떴다.     

자유는 소비가 아니라 소유에서 나온다

많은 사람들은 마음껏 돈을 쓸 수 있는 상태를 '자유'라고 착각한다. 언젠가부터 유행하던 '파이어족'의 자유도 이런 상태로 잘못 비유하곤 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외식하고, 계절별로 의류 뷰띠크에서 신상 옷을 사 입고, 연휴엔 최고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삶이 바로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이 벌어야 한다는 일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결코 자유가 아니다. 현실의 자본주의는 인간을 이런 착각에 빠지도록 구조화한 셈이다.    

자본資本은 주말도, 밤도, 휴가도 포기하고 언제든 나를 위해 일하라고 요구한다. 얼핏 보면 근로자들의 시간을 돈으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아예 삶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영혼과 시간을 갈아 자본에 충성을 다하는 근로자들에겐 일반인의 수십 배, 수백 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몸값을 준다. 고소득 직장인들이 누리는 거창한 소비력은 바로 자신이 투입한 영혼과 시간의 대가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세상에 공짜란 없다.

진정한 자유를 찾고자 한다면 '소비력'이 아닌 '소유'로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자산을 확보함으로써 언제, 어디서, 누구와 일할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소유가 크고 많아질수록 이에 따른 선택권 또한 확장되기 마련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유는 바로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다. 사랑하는 가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오롯이 내 시간을 모두 바칠 수 있는 것이야말로 자본주의가 내게 줄 수 있는 가장 비싼 선물이다.

시간과 노동력을 부자의 그릇에 담아라

뭐니뭐해도 현금이 최고라고 부르짖는 사람들이 있다. 금방 사용하기엔 이보다 좋은 게 있을까 싶다. 국세청에서도 현금 사용 추적엔 한계가 있다고 실토한 바도 있었다. 그래서 음성적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현금을 제일 선호한다. 종종 정치인의 집을 압수수색 나섰다가 고액권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거나 불법 카지노를 운영했던 사업자가 마늘밭에 현금 다발을 묻어 두었다는 기사들도 있지 않았는가 말이다.

하지만 현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생존 게임에서 가장 게으른 자산이다. 쌓아놓은 현금은 좀처럼 커지지 않기 때문이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은 갈수록 돈의 가치를 갉아먹는다. 부자들은 돈이 생기면 주식, 부동산, 사업 등에 투자한다. 그 이유는 자산 스스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돈이 돈을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야 부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 모두의 영원한 스승 공자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며 배움學을 강조했다. 그런데, 배움이 배움 그 자체에 머문다면 사실 '죽은 지식'이 되고 만다. 지식을 아무리 많이 쌓아도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다. 부富도 쌓아놓기만 하고 투자하지 않으면 돈을 버는 자산으로 결코 변화하지 않는다.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레버리지를 활용해 더 큰 자산으로 만들어내는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두렵다고 망설이면 멈추게 된다. 부자들은 두려운 상태에서도 한 걸음 내딛는 야성을 발휘했다.

부자가 되는 삶

책은 현실적인 고민들을 충실히 담고 있다. 무작정 투자하라고 등 떠미는 대신에 돈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판단하는 기준을 세워 단순히 '돈을 버는 사람'을 넘어 스스로 돈을 버는 시스템인 '자산을 만드는 사람'으로 나아가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부자가 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책의 필독을 권한다.

#자기계발 #부자 #성공학 #재테크 #돈의편에서라 #김수영 #부투스쿨TV #크레딧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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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낱말들 - 아름다운 낱말 하나를 얻는 순간 세계는 곱절로 선명해진다
박완서 지음, 호원숙 엮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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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는 언어의 마술사란 생각을 갖고 있는 애독자인지라 이 도서를 통해 또 한번 말의 의미를 다시금 돠새길 수 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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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없는 영웅들
퍼디아 레넌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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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영웅, 모두 장대한 모험을 떠났다 귀환한 이들이나 최종적인 전쟁의 승리자에게나 흔히 따라붙는 단어다. 적국의 포로들을 데리고 어설프고 괴이한 연극 무대를 꾸렸다가 여러 사람이 맞아 죽게 되는, 더 나아가 채석장에서 그 포로들을 몰래 꺼내다 고국으로 탈출시켜주겠답시고 무모한 일을 벌이는 두 청년에게 쓰일 법하지는 않은 단어다. 그러나 작가 퍼디아 레넌은 바로 이들을 영웅으로 여긴다. 연극이 무라고.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작가 퍼디아 레넌은 아일랜드 태생으로 더블린 대학교에서 역사 및 고전학 학사를,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에서 소설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어릴 적부터 고대 그리스에 매료되어 투키디테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읽고 시라쿠사 외곽의 채석장에 던져진 약 7천 명의 아테네 포로 이야기를 접했었다. 마침내 이를 소재로 삼아 역사와 유머를 절묘하게 엮어낸 소설를 발표해 큰 호평을 받았다.

기원전 412년 시라쿠사. 이곳은 시칠리아 섬 외곽에 위치한 고대 항구도시다. 아테네는 스파르타와의 전쟁에서 패배했고 아테네 전쟁포로들은 이곳의 채석장이라는 감옥에 가둬졌다. 일거리 없는 도공陶工인 람포와 겔론은 6개 가죽 부대에 물과 포도주를 가득 채우고 쿰쿰한 치즈 덩이 2개도 함께 챙겨 포로들에게 이를 먹이려고 채석장으로 향했다.      

“물이랑 치즈다.” 겔론이 말한다. “에우리피데스의 대사를 알고 있고 암송할 수 있는 자에게 준다! <메데이아>나 <텔레포스>의 대사를 아는 자에겐 올리브도 주겠다.”

이를 들은 한 포로는 소포클레스나 오이디푸스 왕에 대한 것도 괜찮은지 묻는다. 이에 겔론은 규칙을 읊었다. '소포클레스, 아이스킬로스, 다른 아테네 시인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물론 낭송하는 건 자유지만 물과 치즈는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에만 해당된다는 말이다.

겔론은 에우리피데스에 미쳐 있었다. 그의 생각이 오히려 미친 게 아닌지도 모르겠다. 이곳에 연극을 올리겠다니 말이다. 과거의 영화롭던 시절에나 가능했던 일이다. 모든 건 전쟁 전의 일이다. 이제 배우俳優는 죽었고 공방工房도 모두 사라졌다. 그렇다. 지금 람포와 겔론은 이곳에서 포로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를 위해 포로를 감시하는 비톤에게도 물질적 향응을 제공하고 있다.

음유시인이 되고 싶었던 겔론, 그의 가장 친한 친구 람포는 이를 지지한다. 겔론은 아테네의 패전으로 인해 위대한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이 세상에서 영영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아테네 포로들이 그 대사를 조금이라도 읊을 수 있다면 복원을 통해 소멸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2천 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에우리피데스를 비롯한 당대의 탁월한 이야기들은 살아남아 읽히고 있음을 우린 이미 안다. 최종적으로 아테네가 전쟁에서 승리했고 찬란한 서양 문명의 근원이 되었으니 말이다. 소설 속 두 주인공 겔론과 람포는 아테네가 승리할 줄 몰랐기에 채석장을 원형극장 삼아 연극을 무대에 올리려고 노력중인 셈이다. 물론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굶주림이란 참 기묘한 것이다. 결핍이야말로 모든 사랑의 근원 아닐까?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건 바로 결핍이지 않을까? 뭔가 거기 있는 것 말고 뭔가 거기 없는 것 말이다. 나는(람포) 철학자는 아니지만 누마와 파케스(배우)의 눈이 커지고 반짝이는 것을 보며, 그들이 손톱까지 바짝 세워 치즈를 향해 달려드는 모습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든다.(166쪽)

겔론이 처음 연극을 본 것은 7~8살 쯤이었다. 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소포클레스의 작품 '오이디푸스 왕'이었다. 아버지를 누가 죽였는지 알아내려는 불운한 왕을 보며 마음이 무척 아팠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 손을 잡고 난 절대로 아버지를 죽이지 않을 거라고 말했었다. 어째서 신은 오이디푸스가 친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도록 내버려둔 것인지? 그날 밤, 그는 괴로워서 내내 울었다고 했다.

아무튼 이 둘은 아네테를 사랑했다. 그리고 이런 연극을 만든 이 도시를 영원히 사랑했다. 한류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서울로 부산으로 찾아오는 현재의 현상과도 같다. 그들은 고대 그리스가 만든 예술과 문화를 동경했던 사람이었다. 이 소설의 제목 '영광 없는 영웅들'은 바로 람포와 겔론을 가리킨다. 예술을 사랑한 어리석은 인물일지도.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영웅인 셈이다.

#소설 #영광없는영웅들 #퍼디아레넌 #다산책방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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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당신의 커리어는 안전한가 - 퇴사 없이 시작하는 포트폴리오 커리어 실전 가이드
최수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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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산업 구조 변화, 기술 발전, 경기 침체, 외부 위기와 같은 변수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통제하기 어렵다. 준비가 없는 상태에서 직업을 잃으면 선택지는 급격히 줄어든다. 그때부터는 전략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된다. (중략) 위기 이전에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다루었다. 직업을 바꾸는 법이 아니라, 직업을 운영하는 방식을 재설계하는 법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최수연은 강사이자 컨설턴트, 그리고 사업가이다. 18년 동안 기업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직장인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봐 왔고, 그 시간 동안 세 개의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며 '일한다는 것'의 의미를 남들과는 조금 다른 자리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런 경험에서 출발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커리어 구조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천적 지도이다.


총 일곱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왜 우리는 '하나의 명함'에 인생을 거는가?(제1장), 포트폴리오 커리어의 현실적인 이야기(제2장), 포트폴리오 커리어를 앞둔 당신을 위한 '마음 근육' 키우기(제3장), 포트폴리오 커리어를 만드는 여섯 가지 힘(제4장), 커리어 운영자를 위한 실전 기술:여러 가지 일로 수익 만들기(제5장), 레버리지 전략: 혼자 하지 않고 인생을 설계하는 법(제6장), 명함이 사라져도 이름은 남는 '브랜드 포지셔닝'(제7장) 등을 통해 '직업이 흔들려도 삶 전체가 무너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법'을 제시한다.


하나의 명함


난 어릴 적부터 '한 우물을 파라'는 가르침을 자주 들어왔다. 이 말의 속내는 '전문성'과 관련된 것으로 단순한 앎을 넘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돼라'는 조언을 담고 있다. 성장하면서 늘 부모님 말씀을 거역한 적이 없었던 내가 중견행원 신분을 벗어 던지고 국내 굴지의 건설 회사로 이직하려고 하자 아버님은 이를 극구 만류했다. 그 이유는 은행이 일반 사기업보다 안정적이라는 사회적 경험에 따른 아버지의 가치관 탓이었다.


그럼에도 난 고집을 꺾지 않았다. 마치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은 은행원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싶었다. 이후에도 몇 차례 더 전직을 했다. 증권회사 부서장, 백화점 임원, 건설사 임원, 인베스먼트 회사 창업, 환경업체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물론 경험 없는 일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새로운 직업을 확장하는 유익한 인생이었다.


"내 시간을 뜻대로 쓸 수 없다면 불운이 던지는 대로 무엇이든 수용할 수밖에 없다" - 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중에서


그런데, 지금의 기업 환경은 과거완 딴 판이다. 기존의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지고, 상시 희망 퇴직이란 구조조정이 직장인들을 옥죄고 있다. '하나의 명함'에만 의존했던 직장인들은 갑자기 찾아온 '서든 임팩트'로 인해 갈 길을 잃고 방황하기 쉽다. 이에 책의 저자는 사전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에 포트폴리오 커리어를 제안한다. 이는 하나의 직장이나 하나의 역할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역할과 수입 구조를 동시에 운영하는 방식이다. 파트타임직무, 프리랜스 프로젝트, 강의나 컨설팅, 창작 활동, 작은 사업 등의 형태가 이에 포함된다.


왜 포트폴리오 커리어인가?


일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을 넘어 삶과 행복을 위한 활동이다. 흥미롭게도 많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은 현재의 일로 행복하지 않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다. 그렇다고 바로 그만두지도 못한다. 감당해야 할 현실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런 때에 포트폴리오 커리어가 큰 힘을 발휘한다.


옵션이 있다는 것은 삶의 주도권을 가진다는 의미이기에 그렇다. 언제 일할지, 누구와 일할지, 어떤 프로젝트를 선택할지 등에 관한 통제력도 가진다. 일정이나 삶의 우선순위를 조직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이는 단순히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이 아니라 노동 시장과 연결된 자신의 역량을 설계하고 운용하는 새로운 경제 구조라고 말할 수 있다.


또 노동 시장에서도 유연한 일의 형태가 점점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이같은 변화에 더욱 적극적이다. Z세대의 48%가 이미 부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계청 자료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국내 부업자 수는 약 67만 5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무리 좋아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삶의 방식이라는 게 누구에게나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다. 한 직장에 오래 머무는 것이 안정된 삶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고, 전문성을 깊게 파는 게 잘 맞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커리어를 가진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다 행복해지는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적합성'이다.


포트폴리오 커리어의 장점


수익성~ 하나의 월급에 의존 않는 수입 구조

유연성~ 회사가 아닌 내 삶에 맞추는 일

독립성~ 삶의 주도권

지속 가능성~ 롱런하는 커리어

생존력~ 어디서든 적응할 수 있는 사람



이처럼 분명한 장점이 있는 만큼 동시에 현실적인 고민과 과제도 함께 따른다. 특히 직장에 재직 중이거나 1인 사업체 운영하면서 포트폴리오 커리어를 준비하거나 이를 병행한다면 더욱 그렇다. 겉 보기엔 자유롭고 유연한 경력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제론 본인이 관리하고 감당해야 할 영역이 많다.


준비해야 할 것들


시간 관리를 못하면 커리어도 무너진다

자유를 선택한 만큼 책임도 선택해야 한다

장기간 일하고 싶다면 에너지를 관리해야 함

돈을 관리하지 않으면 자유도 오래 가지 않음

변화를 버티는 마음 관리는 필수이다



포트폴리오 커리어를 만드는 6가지 힘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리어를 고민할 때 직업이나 직무를 먼저 떠올린다. 한때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열풍이 불었다. 시중은행의 임원이었던 나의 절친과의 식사 때 당시 명예 퇴직 희망자들에게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비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걱정했던 일이 떠오른다. 자격증만 취득하면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이에 매달리면 결국 '레드 오션'이 되고 말아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증가할 듯하다고 예상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


나중에 이 친구로부터 들은 얘기는 웃돈을 받고 명예 퇴직을 한 후 공인중개사 사업장을 창업한 많은 은행 퇴직자들이 부동산 불경기로 인해 그동안 퇴직금을 까먹다가 폐업했다고 한다. 시작할 땐 권리금까지 주고 사업장을 얻었지만 그만둘 때는 월세와 점포 관리비가 연체된 상태였다. 단순히 잘되는 일만 따라가면 이처럼 낭패를 볼 수가 있다.


커리어의 방향은 직업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가치에서 시작된다. 시장은 직함이나 경력을 사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에 지갑을 연다. 같은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은 계속 새로운 일이 들어오고, 어떤 사람은 점점 선택지가 줄어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아래 6가지 핵심 요소를 살펴본다.


자기 인식(무엇을 잘하는지)

가치관

강점 인식

호기심(새로운 가능성을 발견)

실험 능력

환경 감지 능력(세상의 변화 읽기)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는 막연한 자기 성찰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스스로 인식하고 이것이 자신의 기준과 일치하는지 판단하는 능력이다. 흔히 하는 오해가 있다. 어떤 결정적인 순간은 한 번에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론 그렇지 않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 가지를 거론하고 이만 글을 줄이려 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퇴사를 해야만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하지만 준비 없는 퇴사는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와 같다. 최소한 이직할 곳을 확정한 후 퇴사해도 늦지 않다. 이에 저자는 '투 트랙 전략'을 제안한다. 즉 낮엔 회사원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밤엔 나만의 자산을 축적하는 독립운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화가 모네의 인생 이야기


모네가 활동을 시작할 무렵 카메라라는 혁신적인 발명품이 탄생했다. 당시 많은 화가들은 '그림은 끝났다. 우리는 굶어죽을 것이다'란 반응과 함께 화필을 꺾었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이런 시류에도 불구하고 모네는 세상의 변화를 다르게 읽었다. 카메라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할 수 있지만, 빛의 변화와 순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이다. 결국 그는 '빛과 색의 마술사'란 찬사를 받는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로 우뚝 서며 미술사의 흐름을 바꾸었다. 변화는 막을 수 없지만 어떻게 반응할지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모든 도전자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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