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당 투자지도 - 4개의 계좌로 완성하는
재테크메이트(이우봉) 지음 / 원앤원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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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제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제2의 월급'을 만드는 일입니다. 직장인의 가장 큰 약점은 월급이 끊기는 순간 소득도 함께 멈춘다는 점입니다. 회사 사정으로 퇴직을 하거나, 건강 문제로 일을 쉬게 되거나, 은퇴를 맞이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새로운 수입원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재테크메이트(이우봉)는 16년째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3인 가족의 외벌이 가장으로 특별한 재능이나 금융권 경력 없이도 꾸준한 ETF 적립식 투자만으로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믿음하에 투자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총 다섯 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파트1), ETF 투자 기본기 다지기(파트2), 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4개의 계좌(파트3), 월배당으로 전환하라(파트4), 미래를 책임질 핵심 ETF 리스트(파트5) 등을 통해 ETF 적립식 투자법에 관해 친절한 설명을 한다.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직장을 은퇴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창업을 준비하지만 무리하게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평생 해보지 않은 일을 의욕만으로 나서다 보면 그만큼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실패가 반드시 나쁜 경우는 아니지만 인생의 만년에 겪는 실패는 젊은 시절에 비하면 엄청 큰 충격이다. 왜냐하면 재기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 오히려 마음의 상처만 오래 남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는 큰 돈이 필요하므로 부동산담보대출에 의존해 모자란 돈을 해결하면 시간이 갈수록 이자지급액 때문에 비상시를 대비해 모아 둔 현금보유액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또 주식투자는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많이 이에 참여하지만 필요한 전문 지식이 부족해 남이 하는 대로 따라하다가 역시 낭패를 당하기 쉽다. 


그럼에도 투자는 필요하다. 안정적인 수입원인 월급이 없으므로 이에 상응하는 대체 수입이 있어야 하기에 말이다. 이에 책의 저자는 우리들에게 비교적 투자 위험이 적은 반면 현금 흐름을 강화시켜주는 ETF 적립식 투자법을 제안한다.


복리 효과라는 개념이 있다. 짧은 기간에 이를 실감할 순 없겠지만 장기간 꾸준히 이어지면 실로 엄청난 효과가 발생하는 걸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주식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도 이와 함께 장기 투자를 강조했다. 그리고 투자는 일찍 시작하는 게 좋다는 걸 스노우볼로 설명했다. 높은 언덕에서 작은 눈뭉치를 굴리면 언덕 아래에선 커다란 스노우볼을 발견할 수 있음을 말이다. 바로 복리 효과의 힘이다.



그렇다. 금액이 아무리 적더라도 장기간 투자한다면 어느 순간부터 자산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불어나는 때가 찾아온다. 난 사회초년병 시절, 1억 모으기를 목표로 세워 월급 수령일에 무조건 일정액을 적금 계좌로 자동이체했다. 이 돈이 나중에 종자돈이 되어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큰 돈을 모을 수 있었다.


책의 저자는 미성년 자녀에게 10년간 2천만 원까지 증여세를 공제받는 세제 혜택을 활용해 어린 자녀 명의로 일찍 투자를 시작하면 성인이 될 때까지 약 20년 동안 장기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의 힘을 경험할 수 있음을 예시例示한다.    


2천만 원을 일시에 증여해 S&P500지수 추종 ETF에 투자했다고 가정한다. 연평균 수익률을 8%로 가정할 경우 자녀가 성인이 되는 20세에 잔고는 약 9,300만 원이 되고, 연평균 수익률이 10%일 경우 약 1억 3천만 원의 잔고를 가질 수가 있다. 


내가 젊은 시절 1억 원을 목표로 적금 불입을 시작했는데, 이만한 돈이 이미 있었다면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었을지 잠시 생각에 잠긴다.


ETF 투자 기본기


ETF 투자란 말하자면 주식시장 전체에 상장된 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목돈이 들어가는 부동산보다는 주식에 투자해야 이유를 앞서 살펴보았다. 주식투자엔 여러 투자법이 있는데, 이중에서 한국증시에 비해 우량종목이 많은 미국시장 전체를 매수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이를 위해 ETF 투자 도구를 활용하면 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요리를 생각해보자. 미역국을 만들려면 미역, 국거리용 소고기, 참기름, 간장 등의 식재료가 필요하다. 더욱 맛있는 요리를 위해선 신선도가 좋은 식재료를 엄선하고, 국거리 소고기도 국내산을 선택하는 게 좋을 듯한데, 이렇게 만들었다 해도 개인의 입맛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투자도 이와 마찬가지다. 동일한 엔비디아 종목에 투자하더라도 누구는 큰 수익을 보고, 누군가는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주식시세는 변동성이 심하고 매수시점에 따른 매수가와 매도시점에 따른 매도가의 차액으로 최종 수익을 거두는 것이므로 이는 맛있는 요리의 완성 과정과 일맥상통한 것이다. 즉 ETF는 개별 재료를 고르지 않아도 전문가들이 최적의 재료를 한데 모아 만든 밀키트와 같다.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도 이를 이용하면 평균 이상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성장주 투자배당성장주 투자의 차이는 은퇴 이후 자산을 어떻게 인출하느냐에 따라 뚜렷해진다. 성장주의 대표적 예가 S&P500인데, 대체로 배당 수익률이 1% 안팎이다. 따라서 배당금만으로 은퇴 생활비를 충당하려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자산이 필요하다. 이렇게 투자한 사람은 은퇴 이후 보유한 ETF를 조금씩 매도해서 얻은 시세차익을 생활비로 마련한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은퇴시점이다. 만약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라면 마이너스 수익률(2008년 S&P500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38.49%)이므로 이를 꾸준히 매도해서 생활비를 마련한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은퇴 시점은 금융자산 규모가 가장 크므로 마이너스 수익률에 따른 손실액은 엄청 크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어느 한 가지 방식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여러 방식을 적절히 조합한 포트폴리오의 구성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그래서 저자는 일정 비중을 '월배당 ETF'로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수분 계좌

전영택의 단편소설 <화수분>은 주인공 '화수분' 일가의 가난과 고통, 그리고 그로 인한 비극을 그려낸다. 그런데, 아이로니하게도 화수분이란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로 그 속에 재물을 담아두면 계속 새끼를 쳐서 단지 속의 내용물이 결코 줄지 않는다는 설화상의 단지로, 아무리 소비해도 결코 마르지 않는 재산(부자)를 비유하는 말이다.

개인 연금을 활용, ETF 적립식 투자를 20년 이상 해야 함을 강조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렇게 장기간 돈이 묶여야 하는지를 궁금해 한다. 사실 다양한 절세계좌는 돈의 출금을 제한한다. 그 이유는 수십 년 동안 장기투자를 이어가기가 생각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히 연금저축펀드나 ISA(개인종합저축계좌)와 같은 절세계좌는 장기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연금저축펀드
는 투자액보다 ‘투자 습관’이 더 중요하기에 젊을 때부터 소액이라도 꾸준히 투자해두면 훗날 투자 여력이 커졌을 때 자연스럽게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다. 따라서 월 투자액 50만 원 정도까지는 ISA를 중심으로 활용하고, 연금저축펀드는 최소한의 금액이라도 꾸준히 투자해 장기 투자의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는 전략을 추천한다.

마르지 않는(화수분) 연금계좌를 만드는 핵심은 개인연금계좌를 4개로 나누어 운용하는 것이다. 연금계좌에 들어가는 돈은 세액공제를 받지 않는 돈, 퇴직금 원금, 세액공제를 받는 돈, 운용 수익 등 제각각 성격이 다르다. 이 차이는 추후 연금을 인출할 때 세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월배당으로 전환하기

ETF를 필요한 만큼 매도해서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런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식보다 책의 저자는 개인적으로 은퇴시기가 가까워질 무렵엔 일부 자산을 '월배당'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월 배당금을 받는 구조라서 시기별 리스크에 더유연하게 대응 가능.
둘째, 일정 현금흐름이 발생하므로 은퇴 후 연금잔고를 관리 가능.
셋째, 월 생활비를 일정하게 유지 가능.  

월배당 ETF를 편입한 후 실제 인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보자. 4개의 연금 계좌에서 각각 매월 100만 원의 월배당이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계좌 내에서 모두 운용 수익으로 발생한 돈이지만 실제 인출시엔 해당 계좌의 인출 우선순위에 따라 재원이 차감된다. 즉 계좌 내에서 발생한 배당금의 출퍼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계좌에서 얼마를 인출했는지에 따라 세법상의 인출 재원이 결정된다. 


돈이 입금되는 순서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인출할 때 어떤 재원이 먼저 차감되는지다. 연금계좌든 ISA든 계좌 안에서는 원금과 운용 수익이 함께 운용되지만, 실제 인출 시에는 세법에서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재원이 차감된다. 이 원리만 이해하면 월배당 ETF를 활용한 연금 인출 전략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핵심 ETF 리스트

가장 기본적으로 편입을 고려해볼 수 있는 안전자산으론 미국채 혼합 ETF가 있다. 기초지수로 S&P500, 나스닥100, 'SCHD(미국 배당성장형 ETF)'를 50% 정도 가져가고 나머지 50%는 운용사에 따라 만기 1년 미만 미국채, 10년물 미국채, 6개월 미만 초단기채로 구성된다.

S&P500, 나스닥100, SCHD를 50% 담고 있기 때문에 IRP(개인퇴직연금)에서 주식 비중을 키울 수가 있다. 예를 들어 S&P500지수 추종 ETF를 위험자산으로 70%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ACE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안전자산으로 선택했다면 S&P500의 비중을 85%까지 키울 수 있게 된다.

한국 ETF 시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짧은 시간임에도 한국 ETF 시장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다. 훌륭한 절세 제도도 갖추고 있다. 이에 예전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이제 부족한 것은 개개인의 결심 뿐이다. 노후 준비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이어지는 긴 여정임을 고려해서 시장의 급등락에 휩쓸리지 말고 소걸음 걷듯 꾸준하게 목표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연금 투자에 관심 많은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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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와 배당성장주 중 어느 하나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은퇴 이후의 인출 계획까지 고려해 여러 투자 방식을 적절히 조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제가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중을 월배당 ETF로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94

연금저축펀드는 투자액보다 ‘투자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젊을 때부터 소액이라도 꾸준히 투자해두면 훗날 투자 여력이 커졌을 때 자연스럽게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 투자액 50만 원 정도까지는 ISA를 중심으로 활용하고, 연금저축펀드는 최소한의 금액이라도 꾸준히 투자해 장기 투자의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는 전략을 추천합니다.137

개인 연금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면 만55세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시기까지 이어지는 약 10~12년의 소득 공백을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습니다. 비록 풍족한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더라도, 노후 파산의 위험을 크게 낮추고 경제적 불안에서 한층 자유로워질 수 있는 안전망이 되어 줄 것입니다.189

돈이 입금되는 순서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인출할 때 어떤 재원이 먼저 차감되는지입니다. 연금계좌든 ISA든 계좌 안에서는 원금과 운용 수익이 함께 운용되지만, 실제 인출 시에는 세법에서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재원이 차감됩니다. 이 원리만 이해하면 월배당 ETF를 활용한 연금 인출 전략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209

예를 들어 S&P500지수 추종 ETF를 위험자산으로 70%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ACE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안전자산으로 선택했다면 S&P500의 비중을 85%까지 키울 수 있게 됩니다.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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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9-0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의 경우 미국처럼 주주 권리가 강한 나라가 아니어서 주식 배당금을 주는 회사가 그닥 많지 않아서 월 배당투자로 부자가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