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드 라이언스의 거대한 전환 - 새로운 세계 질서는 어떤 기회와 위협으로 다가올 것인가
제러드 라이언스 지음, 김효원,김혜민 옮김, 이영구 감수 / 골든어페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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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브렉시트는 이제까지 영국에서 일어난 최고의 사건 가운데 하나로 판명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연합에 속한 현재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앞으로 영국은 지금보다 더욱 세계적인 관점을 견지하면서 전 세계 각국과 독자적인 무역 관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을 보고 배워 비교우위가 있는 영역에 특화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무역 거래를 확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새로운 세계 질서를 전망하다


책의 저자 제러드 라이언스는 2008년 8월 심각한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정확히 예측한 세계 최고의 이코노미스트다. 또한 그는 1980년대 영국의 버블 붕괴와 1990년대 파운드화 폭락을 정확히 예측했다. 그래서 <블룸버그>는 2010년과 2011년 그를 360명이 넘는 이코노미스트 중 최고의 경제 전망가로 선정했으며, <선데이타임스>도 그를 줄곧 최고의 경제 전망가로 꼽았다.


현재 영국 외무부장관으로 재직 중인 보리스 존슨이 런던 시장으로 재임시 수석 경제 고문을 역임하면서 런던과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전략적 조언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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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 쇼핑부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움직이는 알고리즘에 관한 모든 것
제바스티안 슈틸러 지음, 김세나 옮김, 김택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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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알고리즘 행성을 돌아다닌 일주일간의 여행 기록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 행성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지만, 집에 가만히 있을 때는 어느 누구도 인지하지 못하는 알고리즘에 관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다들 한 번쯤 꿈꿔본 대단한 볼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는데, 이는 지극히 일반적인 소식지는 물론 고급 정보지에서도 볼 수 없는 내용들이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알고리즘에 관한 모든 것

 

책의 저자 제바스티안 슈틸러는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분석하는 응용수학자이다. 그는 브라운슈바이크 공과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독일수학협회 소식지의 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974년 생 독일 출신으로 대학교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베를린 공과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럽연합 마리퀴리 펠로십으로 미국 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연구활동을 하기도 했는데, 주요 연구 분야는 강건최적설계와 알고리즘적 게임이론이다. 학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및 물류 분야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우리의 일상 어디에나 알고리즘이 존재한다. 알고리즘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데, 지극히 간단한 것들도 있고 매우 복잡하고 그 규모가 엄청난 것들도 있다. 주의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렸을 법한 찰나의 생각에서 착안되어 탄생한 것들도 있고, 장시간에 걸쳐 계획되고 고안된 것들도 있다. 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문형 알고리즘도 있다.

 

이와같은 알고리즘은 모두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무수한 밤을 오직 연구에만 매달린 그런 사람들 말이다. 그런데, 저자는 "알고리즘은 게으름이 예술로 표현된 것"이라고 말한다.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면서 이 게르름의 예술이 자연히 빛을 보게 알고리즘은 국민경제에 당당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무시 못할 존재가 되었다.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됐는데, 제1장(알고리즘 행성)에선 알고리즘 행성이 우리들의 곁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보여준다. 제2장(알고리즘이란 대체 무엇일까?)에선 알고리즘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며, 제3장(알고리즘의 난해함)에선 복잡성이 알고리즘 행성의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체험하게 하고, 제4장(복잡성이라는 중력에 맞서기)에선 복잡성이란 중력에 어떻게 맞서고 잇는지를 살펴보며, 제5장(알고리즘 원더랜드)에선 여행자 프로그램인 검색엔진 구글을 체함해본다.

 

이어서 제6장(균형으로 가는 길)에선 알고리즘이 인간의 평등한 공존을 위한 가능성을 열어주면서 인간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려왔던 과정에서 균형의 길에 대해 배우고, 마지막으로 제7장(새로운 시각)에선 알고리즘 사고의 거장 네 명을 만나 아직도 알고리즘이 미완성작이라는 그들의 평가를 듣게 됨으로써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된다.

 

 

 

 

알고리즘의 성능 향상 vs 컴퓨터 성능의 진보

 

알고리즘은 컴퓨터의 존재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단지 초기엔 컴퓨터가 아니라 한참 느린 경리 담당자의 단순노동에 의해 실행되었다. 알고리즘은 단순한 과정들의 연속이다. 이 과정들이 많이 모여 순차적으로 실행될 때, 알고리즘의 진가가 나타난다. 이처럼 단순한 과정들을 수없이 되풀이하여 실행하는 것은 컴퓨터가 제일 잘하는 일이다.

 

알고리즘의 성능 향상은 말 그대로 무無에서 비롯된다. 알고리즘의 성능이 향상되는 데에는 보조 에너지나 더 우수한 재료 같은 추가 자원이 필요하지 않다. 우리가 그저 덜 번거로운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으려다 보니,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쉽게 처리할지 고민하다 보니, 알고리즘의 성능이 저절로 향상되는 것이다.

알고리즘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는 이유는 하나다. 바로 커다란 구조, 거대한 규모의 구조 때문이다. 알고리즘은 어떤 문제의 범위가 커졌을 때 그 장점이 한껏 발휘된다. 알고리즘은 거대한 기술 또는 경제 시스템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전문가용 도구다. 이런 점 때문에 알고리즘은 전지전능함에 대한 환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기술관료나 기업체에 유용하게 수용되기도 한다. 

알고리즘은 정보의 홍수를 헤쳐 나가기 위한 수단이다. 엄청난 양을 원활히 다룰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알고리즘의 장점이다. 다시 말해, 알고리즘은 처리해야 할 정보의 규모가 커져서 우리가 그 전반적인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때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임시방편의 수단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학문, 기술, 경제, 정치, 사생활에 미치는 알고리즘의 영향력이다. 알고리즘 가운데 상당수가 법률, 행정 규정, 계약 및 제도와 견줄 만한 의미를 갖고 있다. 알고리즘의 이런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알고리즘이 이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지는 누가 그것을 이해하고 만들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알고리즘은 사생활을 위협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정보화 시대의 장점을 포기하지 않고도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알고리즘은 다양성의 미학

 

<생명 게임>이라는 아심찬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은 수학자 존 호턴 콘웨이가 개발했다. 사각형 격자무늬 종이 위에서 진행되는 게임이다. 사각형을 먼저 몇 개 골라 그 안에 작은 토끼를 한 마리씩 그려 넣는다. 그냥 체크 표시만 해도 된다. 중요한 포인트는 연필과 지우개로 작업한다는 점이다.

 

토끼마다 이웃 토끼가 여덟 마리씩 있다. 상하좌우 각 한 마리씩 네 마리, 그리고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각각 한 마리씩 네 마리, 총 여덟 마리다. 매 라운드마다 이웃 토끼가 두 마리 미만인 토끼는 모두 죽는다. 자우개로 죽은 토기를 지워라. 이웃 토끼가 세 마리를 넘는 토끼도 죽는다. 마찬가지로 지워라. 비어 있는 사각형에 인접해 있는 이웃 토끼가 딱 세 마리인 경우엔 빈 사각형에 한 마리가 새로 태어난다. 한 마리를 그려 넣어라. 

알고리즘의 본질은 확정된 규칙이 아니라, 거기에서 도출되는 다양성에 있다. 요리 레시피를 따르면 언제나 비슷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알고리즘은 인풋에 따라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을 만들어낸다. 그렇기 때문에 알고리즘은 언제나 문제 유형의 맥락에서 설명된다. 똑같은 알고리즘이라도 어떤 인풋 데이터를 적용하는지에 따라 매우 다양한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알고리즘은 게으름의 예술 작품이다. 미학적으로는 별 의미가 없는 원칙에서 어안이 벙벙할 정도의 다양성이 도출된다.

 

 

어렵다는 것은 무엇인가?

 

수수께끼하면 우리들은 테베의 스핑크스나 고르디우스의 매듭 등을 떠올린다. 쉽게 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누구나 그 수수께끼를 풀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 추론의 한계를 체계적으로 찾아내는 일은 20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시작되었다. 이는 '복잡성 이론'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복잡성 이론이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세한 추론을 하는 데, 즉 각 알고리즘을 찾아내는 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가를 다루는 문제다. 즉 이 비용은 알고리즘의 단점이 아니라, 그 문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문제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은 적절한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 무엇은 불가능한지 이해하는 사람은 올바른 알고리즘을 더 잘 찾아낼 수 있다.

 

앞서 예시한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어떻게 해결했을까?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은 이 매듭을 풀려고 심사숙고한 게 아니라 단숨에 칼로 그 매듭을 끊어버렸다. 그렇다면 이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나? 결코 아니다. 이처럼 그 누구도 풀지 못하는 뭔가를 고안해낼 수 있는 것은 매우 유용한 능력이다.

 

  

 

 

중국 장군의 병사 헤아리기

 

오래된 수학적 마술 트릭을 이야기 해보자.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중국 장군이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장군 휘하엔 엄청난 병력의 부대가 있었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 병사들의 수는 3만 명쯤 됐다. 전투가 끝난 다음 날 아침, 장군은 병사들이 얼마나 생존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어떻게 했을까? 맞다. 그는 병사들에게 번호를 외치도록 했다.

 

그런데, 병사들은 숫자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3만까지 셀 수가 없었다. 이들은 100까지 아니 35까지밖에 셀 줄 몰랐다. 어떻게 해야 장군은 병사들의 수를 헤아릴 수 있을까? 장군은 병사들에게 일단 26까지 차례대로 세어 나가라고 지시한다. 앞사람이 26을 외치면 다음 병사는 다시 1을 외친다. 이렇게 반복할 경우 마지막 병사의 외침을 통해 26으로 나눈 나머지를 알게 된다. 그런 다음엔 33까지만 외치게 한다. 이게 끝나면 마지막으로 35까지 숫자 세기를 한다.

 

장군은 이제 자신의 병력을 분명하게 규정해주는 나머지에 대해선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자신의 병력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이 나머지들로부터 숫자를 규정해내는 알고리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어진 나머지 숫자들의 조합을 통해 해당하는 최소의 숫자를 알아볼 수 있는 쉽고 빠른 알고리즘이 있다.

 

두 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공식화할 수 있다. 첫째, 차례대로 헤아리기 위한 숫자들(26, 33, 35)에 공통 약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둘째, 그 곱이 우리가 찾는 숫자만큼 커야 한다. 여기서 두 번째 조건은 비수학적인 논의가 필요해진다. 전투 전 병사들의 수가 30,030(26곱하기 33곱하기 35)보다 적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데, 사실 예민한 문제가 있다. 조금만 오차가 생겨도 그 결과가 엄청 달라지기 때문이다. 병사들이 숫자를 외칠 때 누군가가 집중력이 떨어져 하나를 더 많이 센다면 결과가 달라지고 만다. 예를 들어, 전투 후 잔류병사의 수는 29,206명이었을 때 병사들이 26까지 세고 "나머지가 8입니다", 33까지 세고는 "나머지가 1입니다", 35까지 세고는 "나머지가 16입니다"라고 외쳐야 하는데 부주의로 "17"이라고 했다면 장군은 잘못된 정보의 결과로 퇴군을 명령하게 된다. 왜냐하면 나머지가 8,1, 17인 숫자는 892이기 때문이다. 알고리즘은 여전히 눈 먼 장군과 비슷하다. 알고리즘은 올바른 데이터가 입력될 때에만 제대로 기능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구글의 페이지랭크

 

구글은 웹사이트의 링크를 추천서로 이해한다. 가능한 한 많은 추천서를 받은 사람은 평판이 훌륭해 보이고, 그의 추천서는 더욱 큰 가치를 지니게 된다. 반대로 많은 추천서를 써주는 사람의 추천서는 상대적으로 그 가치가 적다. 구글은 우리가 기업 내 직원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웹사이트들을 평가한다. 이것이 바로 구글의 핵심인 '페이지랭크Page Rank'다. 오늘날 검색엔진들은 대부분 페이지 랭크에 그 기반을 두고 잇다. 기술적으로 구글의 검색엔진과 견줄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다 빈치의 시각

 

불세출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그림 말고 다른 일도 능숙하게 처리했던 찬재이다. 그는 자동차를 설계햇고, 드론의 원조격인 비행체를 구상했으며, 프레스코 벽화를 위한 새로운 니스를 발명해냈다. 물론 이 때문에 프레스코 벽화가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여기에다 그의 업적을 덧붙여 설명하자면 그가 '알고리즘'을 찾아냈다는 사실이다.

 

그에겐 자연 탐구와 예술이 똑같았다. 그는 토스카니의 언덕이 멀리 떨어져서 볼수록 더 푸르게 보인다는 사실을 관찰해냈고, 이를 토대로 공기 중에 푸른 빛을 내는 성분이 틀림없이 있다고 결론을 도출해냈다. 그에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바로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는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생성된 그 원리를 이해하고 싶어 했다. 그 원리를 이해하면, 그림도 가장 잘 그맇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뭔가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다 빈치는 거기에 어떤 규칙이 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코덱스에는 물의 흐름에 관한 연구 내용이 많이 실려 있다(다 빈치에게는 놀라울 만큼 어색한 경우가 많이 보였던 것 같다). 다 빈치가 물의 흐름에 대한 알고리즘을 어떻게 찾았는지 형식적으로 바라보는 탓에 간과하디 쉬운데, 그가 추구한 원칙은 '현상을 이해하려면 모든 것을 가능한 한 단순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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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정치 서울정치 - 리더스 커뮤니케이션 인사이트
최인숙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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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구중궁궐처럼 폐쇄적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제왕처럼 행세했다. 박 대통령과 장관들의 관계는 갑과 을의 수직관계였으며, 장관들은 무엇을 하는지 전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반면 프랑스는 대통령과 장관들이 꽤 평등한 관계로 하나의 팀을 구성한다. 매주 수요일 아침 엘리제궁에서 국무회의를 마치고 각자의 집무실로 돌아가는 장관들의 손에는 한 아름의 서류 뭉치가 들려있고, 현안을 기자들에게 브리핑한다. 이를 통해 이번 주 프랑스의 주요이슈는 무엇인지 국민들도 알게 된다. - '프롤로그' 중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정치를 말하다


책의 저자 최인숙은 파리3대학에서 <선거여론조사 공표가 프랑스 여론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파리정치대학에서 <일본과 한국 여론조사의 제도화 과정>을 역사사회학적 관점에서 비교, 분석해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파리7대학 일본학과에서 일본의 선거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이를 계기로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사회심리학과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수학했다. 그 후 동경대 사회심리학과에서 일본인의 심리구조와 여론형성 관계를 연구해 박사후기 과정을 마쳤다.

 

 

현재 성공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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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 1.4킬로그램 뇌에 새겨진 당신의 이야기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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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추함과 아름다움, 잔인함과 선함 같은 양면성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즉 호모 데카당스와 호모 스피리투알리스가 동시에 존재하는 모순적인 존재입니다.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이 같은 양면성과 모순이 한 시대나 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 한명 한명의 머릿속에도 존재합니다. 뇌과학자인 저는 우리가 어떻게 천재적인 행동을 하는 동시에 잔인하기 그지없는 행동까지 서슴없이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 것이지요. - '서문' 중에서

 

 

인간의 뇌를 읽어내자

 

이 책의 저자 김대식KAIST 전기전자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MIT에서 박사후과정을 밟았으며,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조교수, 보스턴대학교 부교수를 역임했다. <중앙SUNDAY>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칼럼이 <빅 퀘스천>으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조선일보>에 뇌과학 칼럼 <김대식 교수의 브레인 스토리>를 연재했고, KBS에서 <장영실쇼>를 진행했으며

 

1강(뇌와 인간)에서는 '나'라는 '존재' 자체를 탐문하면서 '나'를 '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분명한 근거는 내 몸에서 결코 변하지 않는 단 하나, 바로 뇌세포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2강(뇌와 정신)에서는 합리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을 묻는다.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이는 뇌가 손상되면 성립하지 않음을 강조하면서 인간의 선택은 대부분 비합리적이며 다만 우리 뇌가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꾸며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3강(뇌와 의미)에서는 의미를 갖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추적한다. 인간이 사라진 세상에서 예술이나 문화에 의미가 존재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고등 지능을 가진 동물은 물론 인공지능 기계도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의미는 오직 인간의 정상적인 뇌에서만 만들어진다고 해석한다. 4강(뇌와 영생)에서는 인간의 영원성을 탐문하고, 마지막으로 5강(뇌과학자가 철학의 물음에 답하다)에서는 뇌라는 기계의 작동 원리, 그 매뉴얼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에 관한 질의응답을 다룬다.

 

 

 

 

인간은 뇌가 없이는 불가능한 존재

 

 

 

 

뇌과학이란 뇌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는 생물학적 자연과학이면서 동시에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인문학적 성격도 지니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천재적인 행동도, 히틀러의 악마 같은 행동도 모두 뇌에서 나온다. 인간의 창의성과 도덕 그리고 윤리, 결국 모두 뇌라는 생물학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다게 바로 뇌과학의 주장이다.

 

예컨대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됨에 따라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흑질이라는 세포가 망가진 탓에 뇌가 걷겠다는 명령을 내릴지라도 걷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춰 서 있고 만다. 이처럼 걷는 것 같은 단순한 동작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것은 결국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가능해진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뇌를 관찰하다   

인간의 뇌가 단순한 관찰이나 철학적 이론을 넘어 과학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부터였다. 이탈리라 의사 카밀리오 골지가 최초로 신경세포를 염색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는데, 이를 골지 컬러링이라 부른다. 1890년, 이 방법으로 신경세포에 염색이 가능해짐으로써 관찰이 용이해졌던 것이다.

 

골지 컬러링의 특징은 염색 물질이 신경세포 단백질에만 붙어 신경세포만 눈에 보이게 만든다는 점이다. 골지가 관찰한 신경세포들은 마치 거미줄같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듯했다. 그래서 그는 신경세포는 단일 세포가 아닌 서로 연결된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이론을 내세웠다.

 

그런데, 이 이론에 반기를 든 사람이 나타났다. 스페인 학자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이었다. 그는 젊은 시절 화가를 지망했을 정도로 그림을 잘 그렸고 관찰력도 뛰어났다. 이를 토대로 그는 신경세포가 거미줄 모양이 아니라 나뭇잎 모양의 단일 세포로 존재한다는 이론을 발표했던 것이다.

 

이 두 사람은 1906년 최초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당시 골지는 카할이 이 상을 받으면 안된다고 물의를 빚기도 했는데, 시간이 흘러 2000년대에 염색 방법이 훨씬 발달하면서 카할의 이론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적인 뇌과학자인 제프 리히만 하버드대 교수 등이 2007년 <네이처>지에 발표한 '브레인보우'가 변별력을 키우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모든 생각은 나에서 시작되어 나로 끝난다     

이 순간에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나라는 존재는 대체 무엇일까? 다음 세 가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첫째,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 둘째, 우리가 모르는 것. 셋째,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것. 사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대부분 세 번째 상태일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잘 모른다. 예컨대 나라는 존재는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나일까, 아니면 내가 안다고 믿고 있는 나일까? 이도 아니면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존재일까?

 

인간의 피부세포는 시간당 3~4만 개가 죽는다. 아무리 집을 깨끗이 청소해도 하연 먼지가 쌓인다. 허연 먼지의 실체는 바로 죽어서 떨어져나간 피부이다. 매일 밤 피부에 비싼 화장품을 발라 봤자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먼지가 될 정도로 매년 3.6킬로그램의 피부세포가 떨어져나간다.

 

파부세포만이 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창자세포도 2~3일에 한 번, 허파세포는 2~3주에 한 번, 적혈구세포는 4개월에 한 번, 간세포는 5개월에 한 번 바뀐다. 이처럼 우리 몸안에 있는 모든 세포들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100퍼센트 다 바뀐다. 나의 몸으로 판단했을 때 나라는 존재는 1년 전의 나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나'라고 생각한다. 왜 그럴까? 이는 뇌세포 때문이다. 몸 속 다른 것은 다 변해도 뇌세포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인간은 합리적이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이다

 

우리는 대부분 자신은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과 선택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의 선택은 대부분이 비합리적이며, 서로 연결되지 않은 독립적인 프로세스로 이루어진다. 다만 우리 뇌가 그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해 스토리를 만들어낼 뿐이다. 사회적으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한 시스템을 경제학에선 '파레토 최적'이라고 한다. 만약 인간이 합리적이라면 우리는 파레토 최적 사회에 살아야 한다.

 

그런데, 개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 균형 가격에서 최적의 가격이 결정될 것이다. 즉 팔고 싶은 사람의 최적 가격과 사고 싶은 사람의 최적 가격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균형 가격이다. 하지만 1637년 튤립 열풍으로 인해 한 촉에 현재 가치로 약 5억 원이 될 정도로 폭등했으니 잘못된 선택을 한 게 아닐까?

 

 

정신 질환은 뇌의 손상

 

정신 질환은 특별한 병이 아니라 뇌의 특정 영역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역으로 손상된 뇌를 복원할 수 있다면 정신 질환도 치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질환이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부터였다. 브로카 영역은 말을 하게 하는 영역으로 왼족 측두엽 앞부분에 해당하고, 베르니케 영역은 말의 의미를 만드는 영역이다. 

정신 질환의 일종인 '코타르 증후군'은 이해하기 어려운 병이다. 이 병에 걸린 환자는 자신이 죽었거나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너무나 당연하고 확실한 명제이다. 그런데 코타르 증후군 환자들에게 데카르트는 설득력이 없다.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이니 말이다.

 

 

의미는 어디서 만들어지는가?

 

만약에 인간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예술이나 문화에 과연 의미가 존재할까? 현대 뇌과학에서는 높은 수준의 지능이 있는 문어나 돌고래 같은 동물은 물론 인공지능 기계나 식물인간, 태어나기 전의 아이도 의미를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해석한다. 오직 인간의 '정상적인' 뇌에서만 의미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던 테리 샤이보는 평소 과체중을 비관해 거식증을 앓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심장 마비로 뇌에 손상을 입어 식물인간이 되었다. 이 상태는 1990년부터 2005년까지 계속되었다. 뇌사 상태임에도 그녀는 물을 마시거나 눈을 깜박거리는 것도 가능했고, 일으키면 서기도 했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은 1998년 아내의 생전의 뜻이라면서 영양 공급관 제거를 요청함으로써 그녀의 부모와 장기간의 법정 공방이 진행된 끝에 마침내 플로리다 주 대법원은 제거 명령을 내렸다. 이 사건은 세계적으로 안락사 논쟁을 초래했다. 냉정하게도 뇌과학은 식물인간의 뇌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더 이상 인간이 아닌 그저 물체에 가깝다고 해석한다. 오직 정상적인 뇌를 갖고 있어야 의미를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의식이란 무엇인가?

좀비에게도 기계에게도 없지만 우리들 인간에게는 있는 것, 이는 바로 의식이다. 의식이 어디서 어떻게 비롯하는지는 여전히 비밀에 싸여 있다. 다만 과학적으로 뇌 한복판에 있는 클라우스트룸을 끄면 의식이 사라진다는 것은 밝혀졌다. 많은 과학자들은 의식이나 정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일부 과학자들은 정신도 물질처럼 존재한다는 가설하에 지금도 연구 중이다.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환자의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해 클라우스트룸을 켰다 컸다 하는 실험에 성공했는데, 클라우스트룸을 끄자 환자가 기절하지는 않았지만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다시 클라우스트룸을 켜면 시스템 작동이 꺼지기 전에 했던 말을 이어서 했음이 밝혀졌다. 클라우스트룸은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마에스트로의 역할을 한 것이다. 지휘자가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순서를 정하지 않으면 그저 좀비에 불과해 진다.

 

붉은색 부분이 클라우스트룸 

 

 

영생永生과 엘레우시스의 비밀스런 의식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하는 신화가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프로세르피나 신화이다. 라틴어 프로세르피나는 그리스어로 페르세포네라 부른다. 프로세르피나는 곡식의 여신 또는 농업의 여신으로 알려진 데메테르의 딸로 매우 아름다웠다. 그 자태에 반한 지옥의 신 하데스(주피터의 동생)는 그녀를 납치해서 지하세계로 데려갔다. 지하세계로 한번 들어오면 결코 지상으로 나갈 수 없는 특별한 규칙이 있었다.

 

농업을 관장하는 데메테르가 딸을 찾느라고 자신이 할 일을 하지 않게 되자 곡식들은 죽어가고 덩달아 동물들도 죽어나갔다. 사람들 역시 하나둘 굶어 죽기 시작했다. 그리스 신들도 인간이 바치는 제물의 연기를 먹어야 살 수 있는데, 제물이 없어지고 제물을 바칠 인간도 없어지므로 큰 낭패가 발생했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주피터는 하데스에게 프로세르피나를 지상으로 돌려보내라도 명령했지만 응하지 않자 협상안을 제시하여 겨우 이 사태를 봉합했다. 협상안은 바로 1년의 1/4은 지하에서, 3/4는 지상에서 살도록한 것이다. 결국 프로세르피나는 봄, 여름, 가을은 엄마와 함께 살고, 겨울에는 지하 세계에서 엄마를 떠나 살게 되었다.

 

 

고대 그리스에는 엘레우시스의 비의秘儀가 있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행복한 사후를 약속해주는 의식이었다. 그런데, 이 의식에는 황제나 귀족만이 멤버가 될 수 있었다. 이 클럽에 가입한 사람은 1년에 한 번씩 동굴에 들어갈 기회를 얻는다. 한 달간의 의식을 치른 후 환각 상태에서 동굴 속으로 들어가 동굴 끝에 이르면 삶과 죽음의 비밀을 알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 비밀을 발설하는 사람은 즉석에서 죽는다는 저주가 있었기 때문이다. 

 

엘레우시스 비의에는 그리스인들이 예전에 가지고 있던 믿음, 즉 인생과 우주는 순환 관계에 있다는 믿음이 반영되어 있다. 즉 우리 인간의 삶은 태어나고 죽고 또 태어나는 등의 순환성을 띤다는 것이 엘레우시스 비의의 숨은 의미라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 우리 인간이 알아야 하는 최고의 비밀이기도 하다.

 

 

영원히 살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발달로 가상현실 또는 증강 현실이라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가상의 이미지가 실제 현실처럼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멀리 떨어진 사람은 물론 죽은 사람과도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가상현실 또는 증강현실에 비친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 그 모습이 우리가 진정 원하던 모습일까? 

 

많은 미래학자들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반영구적인 삶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예를 들어, 머리의 이식이 가능하다면 50년마다 새로운 몸을 구해 머리만 계속 그쪽으로 옮기는 것이다. 공상과학 소설 같은 이야기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수백 년 후에 뇌와 거의 비슷한 컴퓨터가 만들어진다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미래학자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나라는 존재를 계속 복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물음에 뇌과학으로 답하다

인간은 138억 년 전 빅뱅이 생기고 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지구에서 살고 있다. 만약에 인간의 조상이 한 명이라도 실패했다면 진화의 고리는 끊어졌을 것이다. 우주가 창조되고 지금까지 이어져온 불패의 성공, 138억 년 동안의 어마어마한 노력으로 인간은 여기까지 온 존재이다. 

 

겨우 1.4㎏짜리 고깃덩어리에 불과한 인간의 뇌가 과학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부터다. 현대 뇌과학은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변혁 앞에 서 있다. 인간의 의식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지 아직 그 비밀을 풀지 못한 채 우리 인간들 앞으로 '기계의 시대'가 찾아온 셈이다. 이제 뇌의 언어를 밝혀내는 것은 인간들의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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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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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성공과 부와 명예를 자랑한다. 그러나 나는 도서관에서 꼬박 책만 읽은 것 외에는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남들과 다른 길을 택하고, 그 길을 갔다는 것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 그럼에도 인생을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을 하나 말해보라고 한다면 이것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주위의 반대와 세상의 무지를 견디며, '3년 독서'를 실천했다는 것이다. 독서의 양이 달라지면서 독서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나는 경험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독서에도 혁명이 필요하다

 

책의 저자 김병완은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직장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직장인의 삶이 지는 낙엽 같다는 깨달음에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3년 동안 도서관에 거의 칩거하다시피 하며 책만 읽었다. 당시 그가 읽은 책은 무려 1만 권에 달했고, 어느 날 깨달은 글쓰기의 즐거움 덕분에 그는 '3년 1만 권 독서, 3년 60권 출간'을 하면서 '신들린 작가'라는 호칭까지 얻게 되었다. 대표 저서로 <48분 기적의 독서법>, <나는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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